"하나님, 정말 당신이 계시다면, 제 삶을 바꾸어 주세요."
이것은 스스로 끊을 수 없는 습관에 갇혀 절망하던 한 십 대 소년의 기도였습니다.
미카엘은 핀란드의 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아버지 쪽으로 4대째 이어져 온 재림교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미카엘의 아버지와 결혼한 직후 전도 집회를 통해 재림교회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훗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를 주님의 사업을 위해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어린 시절 미카엘은 그 서원의 의미는 몰랐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며 자랐습니다. 그는 세 살 때 목사 흉내를 내며 거실에서 '가정 교회' 예배를 드리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11세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가족이 핀란드 시골로 이사하면서, 작은 재림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소수 민족으로서 느끼는 외로움도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속하고 싶었던 미카엘은 십 대 초반부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면 술을 마셨고, 어떤 안식일에는 숙취에 시달린 채 교회 뒷자리에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신앙과 세상의 이끌림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재림교회 여름 캠프는 그에게 생명줄과 같았습니다. 해마다 캠프에 참석할 때마다 하나님께로 다시 이끌리는 것을 느꼈지만, 학교로 돌아오고 나면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웠습니다. 15세가 되었을 때, 그의 내적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저는 깊이 후회할 만한 선택들을 했어요." 그는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마치 영적 싸움 같았어요."
어느 여름 캠프에서 초청 강사의 변화된 삶에 대한 간증을 들은 미카엘은 맨 뒷자리에 앉아 생각했습니다. ‘스물다섯 살이 되면 내 삶을 바로잡아야지.’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그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외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겼을 때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밤, 또다시 파티를 즐기고 돌아오던 미카엘은 기차역에서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걸까?’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기숙사로 돌아온 그는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의 삶이 좋아요. 사실은 바뀌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제 삶을 맡기겠습니다.”
얼마 후 그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정말 당신이 계시다면 제 삶을 바꿔 주세요.”
하나님은 극적인 감정이 아니라, 조용한 변화를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미카엘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나쁜 습관들을 끊고 믿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친구들과 함께 기도한 후 특별한 감정의 변화는 없었지만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지만, 그날 이후 제 삶은 이전과 같지 않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한 걸음씩 성장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어느 안식일 오후, 무료한 마음으로 쇼핑몰을 걷던 미카엘은 낯선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그럴 자격이나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순종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자, 한때 멀게만 느껴졌던 믿음이 갑자기 실제적인 것이 되어 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를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았어요.”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 경험은 미카엘이 사역의 길을 걷게 된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호주의 선교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언젠가 핀란드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헬싱키의 새로운 선교사역을 준비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은 모든 계획을 멈춰 세웠습니다. 해외에 있던 여자친구와도 떨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깊은 낙심에 빠졌습니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하나님께서 왜 이런 소망을 주셨다가 거두시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하나님은 조용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해 여름, 작은 선교팀이 꾸려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할 집도 마련되었습니다. 2020년 8월, 마침내 오이코스 하우스의 문이 열렸습니다. 작은 믿음의 발걸음으로 시작된 오이코스 하우스는 오늘날 활기찬 재림교회 개척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매 안식일마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예배드리며, 식사와 교제를 나눕니다. 30개국이 넘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하며, 서로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믿음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수백 명이 오이코스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았고, 또 많은 이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여 리더로 세워졌습니다. 소속감을 찾아 헤매던 청년들은 이곳에서 영적인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제 미카엘은 하나님의 손길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오이코스 하우스는 현재 공간이 부족할 만큼 성장했으며,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핀란드를 넘어 더 넓은 지역에서 섬길 다음 세대의 젊은 지도자들을 세워가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 헌금의 일부는 오이코스 하우스를 통해 시작될 새로운 교회 개척 사역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곳은 식탁을 함께 나누고 믿음을 실천하며, 진실한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삶이 변화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영문 원문 보기 (English Original)
If You exist, change my life.” It was a simple prayer from a discouraged teenager who felt trapped in habits he couldn’t break. Mikael grew up in a Christian home in Finland, a fourth-generation Seventh-day Adventist on his father’s side. His mother discovered the Adventist faith through evangelistic meetings shortly after marrying Mikael’s father. When she later learned she was pregnant, she made a quiet promise to God: I will dedicate this child for Your service. As a small child, Mikael sensed that dedication without fully understanding it. He remembers pretending to be a pastor at age three, holding “home church” services in his living room. He was baptized at 11 and felt sensitive to God’s leading. But soon after, his early teen years. Weekends were filled with alcohol, and Sabbaths sometimes found him sitting in the back of church with a hangover. He never stopped believing in God, but he felt torn between faith and the pull of the world. Adventist summer camps became a lifeline. Each year, Mikael felt drawn back to God—but once he returned to school, willpower alone wasn’t enough to change his habits. By age 15, his struggle reached its darkest point. “I made choices I deeply regretted,” he recalled. “It felt like a spiritual battle.” At one camp, Mikael listened as a visiting speaker shared his testimony of transformation. Sitting in the back row, Mikael thought, When I’m 25, I’ll get my life together. Even then, beneath the confusion, he partying, Mikael looked at his reflection at a train station and asked himself, Who am I becoming? Back in his dorm room, he prayed honestly: “God, I love this lifestyle. I don’t even want to change. But if You want to, You have my permission.” Not long after, he prayed again: “If You exist, change my life.” God answered—not with dramatic emotion, but with quiet transformation. Mikael found himself longing for something different. He stopped his bad habits and began spending time with friends who took faith seriously. One evening, after praying with them, he felt no rush of emotion—yet everything changed. “I didn’t feel anything,” he said. “But I was never the same again.” Soon after, God began stretching him in unexpected ways. One Sabbath afternoon, while bored and wandering through a shopping mall, Mikael felt impressed to speak to strangers about God. Though he felt unqualified, he obeyed. As he spoke, faith that once felt distant suddenly became real. “It was like God was teaching me as I spoke,” he said. That experience marked the beginning of a journey into ministry. After high school, Mikael joined a mission training program in Australia. There, a dream began to form: planting a church back home in Finland. In 2019, he contacted church leaders and joined early planning efforts for a new ministry in Helsinki. Then came 2020. The pandemic halted plans, separated Mikael from his girlfriend overseas, drained his finances, and plunged him into deep discouragement. Sleep-deprived and isolated, he questioned why God would give him such hope only to take it away. Yet even in that season, God was quietly at work. That summer, a small team formed. Then church plant. Each Sabbath, young adults gather in the home for Bible study, worship, shared meals, and fellowship. People come from many backgrounds, over 30 nationalities, creating a warm, welcoming space where faith feels real. Over the past six years, hundreds have passed through Oikos House. Many have chosen baptism. Others have grown deeper in faith and stepped into leadership. Young people once searching for belonging have found a spiritual family. Mikael sees God’s hand clearly now. Today, Oikos House is outgrowing its space. The dream is bigger now: to plant another church and raise up a new generation of young leaders who will serve across Finland and bey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