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는 재림교회 학교에서 가르치리라고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교실에 서게 된 계기는 2022년 한 결혼식에서 나눈 뜻밖의 대화였습니다. 누군가 콤파스(KOMPAS) 초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쳐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입니다. 확신은 없었지만,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녀를 직접 가르친 홈스쿨링 경험, 그리고 작은 홈스쿨링 공동체에서 다른 가정들과 함께 배운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요.”라고 모니카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지도 알고 있었죠.” 그녀는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모니카는 4학년부터 8학년까지 역사를 가르치며, 5학년과 6학년 담임교사도 맡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진급할 때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아이들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습니다. 폴란드어도 일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녀의 교실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재림교인, 가톨릭 신자, 칼뱅주의자, 무신론자, 불교도, 하레 크리슈나 신자 등 다양한 배경과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환생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합니다. 특별한 학습 지원이 필요한 아이도 많습니다. 어떤 교사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가면 돼요.”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담임교사를 처음 맡았을 때, 그녀는 한 가지 분명한 과제를 깨달았습니다. 성경 시간이 의미 있으려면 학생들이 먼저 성경 자체를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대신,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학생들은 성경이 왜 권위를 갖는지, 그리고 성경이 스스로를 빛과 진리, 살아 있는 말씀으로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학생들은 날마다 자기 성경을 펴서 본문을 읽으며 성경이 스스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성경을 펼치려고 노력해요.” 모니카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치는 모든 내용이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그런 접근 방식을 갖게 된 데에는 잊을 수 없는 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개학 첫날, 그녀가 하루일과를 설명하고 있을 때 한 남자아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교회에 다니지 않을 수도 있나요?”
쉬운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모니카는 집으로 돌아가 오랫동안 그 질문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어떻게 답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요.”라고 그녀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오랜 세월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 대답은 신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니카는 의심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도 직접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종교를 공개적으로 조롱하던 무신론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했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의 생각을 받아들였고, 십 대 시절에는 신앙을 그저 환상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고요한 저녁, 그녀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열여섯 살이던 어느 날, 홀로 책상에 앉아 있던 세상과 그 질서에 대해 생각하던 그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덜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절로 생겨났을 리 없어.’ 그리고 어둠 속에서 처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게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기도는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책과 친구들, 그리고 뜻밖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무심코 첫 성경을 샀지만, 손도 대지 않은 채 책꽂이에 꽂아 두었습니다. 그러다 폴란드가 공산주의 체제의 마지막 시기를 지나던 무렵, 신앙을 탐구하던 친구들을 따라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성경을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막다른 길에 이르기도 했고, 진리처럼 보이지만 오류가 섞인 가르침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성경은 신뢰할 수 있으며, 예수님은 실제로 계신 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모니카는 바르샤바에서 열린 재림교회 전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성경의 가르침을 배웠고, 마침내 고등학교 시험을 막 마친 어느 6월의 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 여정은 그녀의 삶을 바꾸었고, 지금의 가르침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어려운 질문을 해도 두렵지 않아요”라고 모니카는 말했습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겪어 봤으니까요.”
오늘날 그녀의 학생들 가운데는 성경의 기본적인 이야기조차 들어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모니카는 그런 아이들에게 ‘나의 성경 친구들’과 같은 책을 활용해 성경 이야기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함께 성경을 알아가며 신뢰를 쌓아 갑니다.
그녀의 교실에서 신앙은 결코 강요되지 않습니다. 대신 분명하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을 통해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