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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IV. 교과토의 시간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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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1 23:07 조회5,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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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IV. 교과토의 시간의 확보

토의식으로 교과를 진행하다보면 우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시간에 쫓길 경우에는 깊이 있는 토의를 할 수 없고 교과 내용을 반원들의 삶에 충분히 적용할 만한 여유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반원들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수박 겉핥기 식’, 또는 ‘시간 때우기 식’의 교과 시간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

가. 최소 30분의 시간을 보장하라
충분한 교과토의를 위해서는 적어도 30분 이상의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간을 확보하는 책임은 대부분의 경우 교사들에게 있다기보다는 순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안식일학교 교장과 임원들에게 있다고 본다. 선교지 소식이나 안식일학교 사업을 장려하는 순서도 간과할 수 없이 중요한 시간이다. 하지만 안식일학교는 어디까지나 학교이므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순서를 진행할 때에 교과시간을 침해할 만큼 길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의 안식일학교 교과 분량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30분 이상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것은 교과를 각자가 집에서 예습해 온 상태에서 토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만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교과토의 시간이 부족한 사태가 자주 발생하면 안식일학교 위원회에서는 교과토의 시간 확보를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 안식일학교를 10시에 시작하는 교회
최근에 안식일학교 시작 시간을 9시 반에서 10시로 옮긴 교회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에 마치는 시간을 12시로 정해 놓으면 안식일학교 시간이 쫓길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손쉽게 교과시간을 잘라먹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재림교회의 중요한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안식일학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는 대신에, 시간을 단축함으로 ‘고객’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인 것이다. 오히려 타 개신교회들은 일요일 아침에 드리는 예배만으로는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안식일학교와 같은 장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간증과 성경연구의 시간들을 늘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일은 참석자들의 습관을 바꾸는 일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그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재림교회는 150년 이상의 좋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타 개신교회의 옛날 방식을 따르는 결과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시간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진정으로 참석자들의 지루함을 줄이고 기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흥미롭고 유익하며 감동적인 순서로 전환함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순서의 내용에 변화를 주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개선책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30분의 시간을 줄이더라도 10시에 와서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지루한 순서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안식일학교의 순서를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교과토의 시간을 활기찬 토의식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안식일학교는 사랑받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서울의 D교회에서는 10시에 안식일학교를 시작하되, 안식일학교 순서가 끝나면서 곧바로 안식일예배를 드리고, 예배가 끝난 후에 교과토의 시간을 가짐으로 점심시간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어떤 반은 12시 20분에 마치고 어떤 반은 12시 40분에 마치기도 하는데, 아직 연구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안식일학교 교과시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본다.

다.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의 시간 배분표
대총회 안식일학교부가 발행한 최신판 ‘안식일학교 핸드북’(한국어판 곧 발행 예정)에는 안식일학교 표준 시간 배분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9:15 찬양의 시간
9:30 환영인사, 기도
9:35 순서(택일)
* 서기 보고
* 사업장려(영혼구원, 개선 등)
* 특별한 소식
9:40 특창
9:45 세계 선교지방 소개
9:55 반별 시간(50분간)
* 안교활동반 - 10~25분
* 교과토의 - 25~40분
10:45 마치는 순서, 다음 주 예고

이 시간 배분표에서 주목할 사항은, 반별 시간이 9시 55분부터 시작되고 교과 시간이 35분간으로 되어 있는 점이다. 안교활동반 10분을 포함하면 반별 활동 시간은 총 45분이 된다. 반면에 안식일학교 순서를 위해 배분된 시간은 25분간인데, 이 시간에 환영인사, 특창, 오늘의 순서가 다 포함된다. 우리는 가급적 이 시간표를 따르는 것이 좋겠지만, 정확한 시간은 지키지 못한다 할지라도 교과토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정신은 반드시 살려야 할 것이다.

라. ‘풀 타임’ 학습 체제(Full-Time Learning Format)
교과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풀 타임’ 학습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풀 타임’ 학습 체제란 대총회 안식일학교부가 권장하는 안식일학교 진행 방식으로서, 1시간 반 내지 2시간 동안 모든 안식일학교 순서와 안교활동반과 교과토의를 교과의 주제에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교과의 주제를 안식일학교 전체 시간 내내 다루게 되므로 교과토의 시간의 부족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어떤 교회의 목회자는 안식일예배 설교를 안식일학교 교과의 주제와 동일하게 정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 교인이 한 주제에 집중함으로 그것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 교과 시간이 부족할 경우의 대처 방법
교과토의 시간이 부족할 때 뿐 아니라 넉넉한 경우에도 다음의 방법은 효과적일 것이다. 교과를 가르칠 때 요일별로 진행하는 소위 ‘슬라이스’(slice) 식 진행방식보다는 중심 주제를 가르치는 ‘로우프’(loaf) 식 진행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교과 교수 강목을 짤 때 중심 주제가 반복하여 잘 드러나도록 교과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내용에 더 많은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교과토의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이든지 중심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교과에 나와 있는 대로 요일별로 가르치다보면 시간이 모자랄 경우에 교과의 앞부분에서 멈춰야 하거나 전체를 다 다룬다 할지라도 피상적으로 훑고 지나갈 수밖에 없다. 중심 주제를 가르칠 경우에는 30분이면 그 만큼 깊게 다룰 수 있고, 10분이면 그만큼 간결하게 다룰 수 있다.
안식일학교 교사의 신성한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분들 위에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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