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I. 학생들을 관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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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1 22:38 조회3,747회 댓글0건본문
XXI. 학생들을 관리하는 법
“교사들은 저들의 학생들에게 책 가운데 있는 지식을 나누어 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하여야 한다. … 교사들은 마치 목자가 자기의 거느린 양떼를 잘 지키고 살피는 것처럼 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 저들은 마치 그 일로 인해서 심판을 받을 것처럼 영혼들을 돌보아야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65).
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원인
교사는 학생들에게 성경지식을 전달하는 그 이상의 무엇을 해야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교사가 성경지식을 전달하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에 대한 애틋한 관심과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기 위한 뜨거운 애정을 쏟는 것이다.
특히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지 1년이 안 되는 새 신자들에게는 교사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하다. 통계에 의하면 새 신자나 구도자들이 교회에 등록한지 1년 이내에 떠나는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짧게는 한 달 이내, 보통은 6개월 이내, 길게는 1년 이내에 교회를 떠난다.
새 신자들이 이렇게 속히 교회를 떠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받아야 할 만큼의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교회 밖에서 받던 관심과 사랑에 비해 교회 안에서의 관심과 사랑이 못 미칠 때, 그들은 실망감을 느낀다. 그들은 아직 영적인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스로 걷고 활동하기까지는 극진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관심을 둔 교사라면 이 시기 동안에 새 신자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알아차릴 것이다. 한 사람이 교회를 떠나는 데는 대개 8~12주가 걸린다. 조금씩 울타리를 벗어나는 어린 양을 누군가 붙들어 주어야 한다.
나) 학생들의 형편을 알아야 함
교사는 안식일학교 교과에 나오는 지식을 잘 전달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형편을 알고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은 교과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데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흔히 교사가 알아야 할 세 가지 지식을 일컬어,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가르칠 ‘교과’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지극히 타당한 말이다.
1. 교사가 알아야 할 첫째 지식 - 하나님
첫째, 교사가 하나님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교사의 그릇된 관념은 학생들을 멸망으로 인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언의 신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한다. “안식일학교 교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즉 영혼들을 보살피며 그들이 지도하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감화에 대하여 하나님께 답변하여만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위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남녀들이 되어야 한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61).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교사에게 학생들을 방치해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가 공언하는 진리의 거룩한 성격과 일치하지 않는 감화력을 가진 교사들을 늘이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꾼들 아래 학생들의 수를 두 배로 하는 편이 더 좋다. 왜냐하면 그들의 감화력이란 도덕을 퇴폐시키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91).
2. 교사가 알아야 할 둘째 지식 - 교과
둘째,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주어진 교과토의 시간에 준비된 자세로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러나 준비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거나 교과와 상관없는 자신의 얘기를 늘어놓는 교사의 모습을 보는 일은 슬픈 일이다. 교과시간이 흥미롭고 기다리지는 시간이 되게 하는 열쇠는 교사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종종 준비되지 못한 채 가르치려고 하는 교사로 인해, 교과를 충실히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오히려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에 정통하기 위해 기도와 아울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주부가 잘 요리된 음식을 가족들에게 제공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듯이, 교사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과를 가르치려면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한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유능한 안식일학교 교사는, 가르치는 매5분마다 1시간을 준비에 바친다고 한다. 그가 그처럼 유능한 교사가 될 수 있었던 밑받침은 아마도 그가 이처럼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일 것이다. 30분의 교과를 가르친다면 최소한 3시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즉 10분당 최소한 1시간은 바쳐야 한다. 교사는 금요일 저녁에 교과를 간단히 살펴보는 것으로 가르칠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안식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다음 주에 가르칠 교과를 매일 꾸준히 준비하되, 교과의 핵심주제를 파악하고, 토의를 위한 질문을 작성하며, 교과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여러 가지 보조 자료를 준비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3. 교사가 알아야 할 셋째 지식 - 학생
셋째, 교사는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학생에 대해 아는 것이 왜 그처럼 중요한가? 그 이유는 학생들을 정확히 알 때 교과의 내용이 더 실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각자 나름대로 영적 및 육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 필요를 채움 받기 원하는 마음으로 안식일학교에 온다. 특히 자신의 필요에 대한 해답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을 때, 그들은 새로운 도전에 응할 준비를 갖추고 교회 문을 나서게 된다. 교사가 학생들의 필요를 알지 못한 채 교과를 가르친다면 그것은 마치 허공을 향해 포탄을 쏘는 것과 같다. 학생들의 영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그곳을 겨냥하여야 한다.
물론 학생의 관리는 교사뿐 아니라 반장이 함께 할 일이지만, 일차적으로는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사의 몫이 크다 하겠다. 말씀의 꼴이 풍성한 곳에서 양들은 안식처를 찾는다. 양들이 우리를 벗어나거나 병들거나 하는 원인은 그 무엇보다도 충분히 잘 먹지 못한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의 영적인 필요를 파악하여 교과를 실제적인 것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학생 관리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
한번은 라디오 방송에서 자동차 판매왕과 인터뷰하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다. 그의 성공비법은 다름 아닌 ‘고객관리’에 있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자상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심지어 고객의 작은 가정사까지도 알아서 챙겨주고,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었다. 고객에게는 그가 또 하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감동을 받은 고객들은 비록 자신이 차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가 차를 구입할 때에 그 영업사원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우리 교사들도 학생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관심만 있으면 방법은 떠오르기 마련이다.
1. 관찰하라.
교사는 자신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늘 살펴야 한다.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일이 필요하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잠 27:23). 교사의 임무는 교과시간에 교과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실제적인 필요가 무엇인지, 그 필요가 충족되고 있는지를 부지런히 관찰해야 한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학생들이 어떤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2. 대화하라.
대화는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관찰을 통해 문제의 기미가 보이면 대화를 하여야 한다. 물론 문제가 생기기 전에도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최소한 변화가 생겼을 때에는 대화를 통해 격려하고, 말씀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초기에 짧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긴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3. 확인하라.
영적으로 병들어가기 시작하는 교인의 첫 번째 징후는 교회 출석이 소홀해지는 것이다. 그 다음에 헌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여러 가지 교회 활동에서 방관자가 되려고 한다.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그들을 적절히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교사에게 있다. 학생이 한두 주일 결석을 해도 그 이유도 모른 채 무관심한 교사는 문제가 있다. 결석생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그 원인을 확인하고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사는 학생들이 영적으로 병들거나 곁길로 나가지 않도록 풍성한 꼴을 먹여줄 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 관리는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의 영적인 상태를 관찰하고, 그들의 문제점을 대화로 풀며, 그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학생 관리의 비법이다.
“교사들은 저들의 학생들에게 책 가운데 있는 지식을 나누어 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하여야 한다. … 교사들은 마치 목자가 자기의 거느린 양떼를 잘 지키고 살피는 것처럼 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 저들은 마치 그 일로 인해서 심판을 받을 것처럼 영혼들을 돌보아야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65).
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원인
교사는 학생들에게 성경지식을 전달하는 그 이상의 무엇을 해야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교사가 성경지식을 전달하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에 대한 애틋한 관심과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기 위한 뜨거운 애정을 쏟는 것이다.
특히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지 1년이 안 되는 새 신자들에게는 교사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하다. 통계에 의하면 새 신자나 구도자들이 교회에 등록한지 1년 이내에 떠나는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짧게는 한 달 이내, 보통은 6개월 이내, 길게는 1년 이내에 교회를 떠난다.
새 신자들이 이렇게 속히 교회를 떠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받아야 할 만큼의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교회 밖에서 받던 관심과 사랑에 비해 교회 안에서의 관심과 사랑이 못 미칠 때, 그들은 실망감을 느낀다. 그들은 아직 영적인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스로 걷고 활동하기까지는 극진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관심을 둔 교사라면 이 시기 동안에 새 신자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알아차릴 것이다. 한 사람이 교회를 떠나는 데는 대개 8~12주가 걸린다. 조금씩 울타리를 벗어나는 어린 양을 누군가 붙들어 주어야 한다.
나) 학생들의 형편을 알아야 함
교사는 안식일학교 교과에 나오는 지식을 잘 전달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형편을 알고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은 교과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데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흔히 교사가 알아야 할 세 가지 지식을 일컬어,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가르칠 ‘교과’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지극히 타당한 말이다.
1. 교사가 알아야 할 첫째 지식 - 하나님
첫째, 교사가 하나님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교사의 그릇된 관념은 학생들을 멸망으로 인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언의 신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한다. “안식일학교 교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즉 영혼들을 보살피며 그들이 지도하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감화에 대하여 하나님께 답변하여만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위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남녀들이 되어야 한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61).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교사에게 학생들을 방치해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가 공언하는 진리의 거룩한 성격과 일치하지 않는 감화력을 가진 교사들을 늘이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꾼들 아래 학생들의 수를 두 배로 하는 편이 더 좋다. 왜냐하면 그들의 감화력이란 도덕을 퇴폐시키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91).
2. 교사가 알아야 할 둘째 지식 - 교과
둘째,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주어진 교과토의 시간에 준비된 자세로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러나 준비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거나 교과와 상관없는 자신의 얘기를 늘어놓는 교사의 모습을 보는 일은 슬픈 일이다. 교과시간이 흥미롭고 기다리지는 시간이 되게 하는 열쇠는 교사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종종 준비되지 못한 채 가르치려고 하는 교사로 인해, 교과를 충실히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오히려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에 정통하기 위해 기도와 아울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주부가 잘 요리된 음식을 가족들에게 제공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듯이, 교사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과를 가르치려면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한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유능한 안식일학교 교사는, 가르치는 매5분마다 1시간을 준비에 바친다고 한다. 그가 그처럼 유능한 교사가 될 수 있었던 밑받침은 아마도 그가 이처럼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일 것이다. 30분의 교과를 가르친다면 최소한 3시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즉 10분당 최소한 1시간은 바쳐야 한다. 교사는 금요일 저녁에 교과를 간단히 살펴보는 것으로 가르칠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안식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다음 주에 가르칠 교과를 매일 꾸준히 준비하되, 교과의 핵심주제를 파악하고, 토의를 위한 질문을 작성하며, 교과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여러 가지 보조 자료를 준비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3. 교사가 알아야 할 셋째 지식 - 학생
셋째, 교사는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학생에 대해 아는 것이 왜 그처럼 중요한가? 그 이유는 학생들을 정확히 알 때 교과의 내용이 더 실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각자 나름대로 영적 및 육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 필요를 채움 받기 원하는 마음으로 안식일학교에 온다. 특히 자신의 필요에 대한 해답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을 때, 그들은 새로운 도전에 응할 준비를 갖추고 교회 문을 나서게 된다. 교사가 학생들의 필요를 알지 못한 채 교과를 가르친다면 그것은 마치 허공을 향해 포탄을 쏘는 것과 같다. 학생들의 영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그곳을 겨냥하여야 한다.
물론 학생의 관리는 교사뿐 아니라 반장이 함께 할 일이지만, 일차적으로는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사의 몫이 크다 하겠다. 말씀의 꼴이 풍성한 곳에서 양들은 안식처를 찾는다. 양들이 우리를 벗어나거나 병들거나 하는 원인은 그 무엇보다도 충분히 잘 먹지 못한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의 영적인 필요를 파악하여 교과를 실제적인 것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학생 관리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
한번은 라디오 방송에서 자동차 판매왕과 인터뷰하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다. 그의 성공비법은 다름 아닌 ‘고객관리’에 있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자상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심지어 고객의 작은 가정사까지도 알아서 챙겨주고,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었다. 고객에게는 그가 또 하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감동을 받은 고객들은 비록 자신이 차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가 차를 구입할 때에 그 영업사원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우리 교사들도 학생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관심만 있으면 방법은 떠오르기 마련이다.
1. 관찰하라.
교사는 자신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늘 살펴야 한다.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일이 필요하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잠 27:23). 교사의 임무는 교과시간에 교과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실제적인 필요가 무엇인지, 그 필요가 충족되고 있는지를 부지런히 관찰해야 한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학생들이 어떤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2. 대화하라.
대화는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관찰을 통해 문제의 기미가 보이면 대화를 하여야 한다. 물론 문제가 생기기 전에도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최소한 변화가 생겼을 때에는 대화를 통해 격려하고, 말씀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초기에 짧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긴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3. 확인하라.
영적으로 병들어가기 시작하는 교인의 첫 번째 징후는 교회 출석이 소홀해지는 것이다. 그 다음에 헌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여러 가지 교회 활동에서 방관자가 되려고 한다.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그들을 적절히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교사에게 있다. 학생이 한두 주일 결석을 해도 그 이유도 모른 채 무관심한 교사는 문제가 있다. 결석생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그 원인을 확인하고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사는 학생들이 영적으로 병들거나 곁길로 나가지 않도록 풍성한 꼴을 먹여줄 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 관리는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의 영적인 상태를 관찰하고, 그들의 문제점을 대화로 풀며, 그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학생 관리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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