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III.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안식일학교

안식일학교가 잘만 운영된다면 재림교회의 교회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재림교회는 초창기로부터 안식일학교를 통해 어린이와 청년과 장년 등 모든 연령층을 망라하는 성경 연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매우 요긴하고 바람직한 일이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윈 안(Win Arn)과 같은 세계적인 개신교 교회성장 연구자들이 기독교 각 교파를 대상으로 주일학교나 안식일학교와 같은 매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를 비교하여 분석한 자료들이 나왔는데, 이와 같은 매주 교육 프로그램이 교회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왜냐하면 최근 20년 사이에 여러 개신교회들에서도 재림교회의 안식일학교와 같은 장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곳이 많아졌으며, 이렇게 매주 신자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에 교회가 질적 및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 조사에 따르면, 교육 프로그램에 장년 신자들의 참여율이 높은 교회일수록 균형 있게 성장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북미 지회에 소재한 재림교회와 기독교 타 교파들을 서로 비교한 내용을 보면, 매주 단위로 안식일학교나 주일학교를 제공하는 교회의 비율은 재림교회가 99%인 반면, 타 교파들은 53%에 그쳤다. 재림교회가 제공하는 장년 성경연구 프로그램이 타 교파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깝게 나타나고 있다. 안식일학교는 재림교회의 중요한 장점이자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해 준다.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만약 안식일학교가 지루하고 참석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신속히 생동감 있고 활기 넘기는 순서로 바뀌어야 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된다. 재림교회가 안식일학교와 같은 좋은 제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안식일학교 참석자 수가 줄어들고 내용 면에서 큰 유익을 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성장에 장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우리교회 안식일학교가 개선되어야 하는지 그렇지 않아도 되는지를 분간하는 하나의 시금석은 출석생 수인데, 만약 안식일학교 출석생이 안식일예배 출석생보다 현저하게 적다면 매우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안식일학교 순서를 개편하고 활기차고 유익한 순서로 바꾸어야 할 절박한 시점에 와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안식일학교가 살면 재림교회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