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VIII.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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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1 22:32 조회3,073회 댓글0건본문
XVIII.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
안교활동반(Sabbath School Action Unit)은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인데, 우리에게는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전국 안식일학교 대회에서 실시한 설문에서도 보여주듯이, 안교활동반이 실행되고 있는 교회는 일곱 교회 중 한 교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미 안교활동반을 실행하고 있는 반들 중에는 그 효과에 매우 만족해 하는 반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어떤 분은 안교활동반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안교활동반 시간은 가슴을 채워주는 시간이고, 교과토의 시간은 머리를 채워주는 시간이다.” 이 표현은 안교활동반의 역할과 가치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안교활동반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는지, 안교활동반을 운영하는 요령은 무엇인지,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안교활동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
가) 안교활동반의 두 가지 목적
1. 친교
안교활동반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는데, 하나는 친교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이다. 안식일학교 4대 목적 중 하나는 ‘교제와 친교’이다. 안식일학교의 첫째 목적은 물론 말씀 연구이지만, 뜨거운 성도의 사랑을 맛볼 수 있는 ‘교회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안식일학교 시간을 통틀어 교제와 친교를 위한 시간은 안교활동반 시간이 거의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개인의 신앙적 고민과 갈등, 신앙으로 승리한 경험과 간증,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나 특별한 기도요청을 나누는 가운데 반원들은 일체감을 느끼게 되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안교활동반이 아니면 도저히 느껴볼 수 없는 뜨거운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2. 선교
안식일학교 4대 목적 중 또 하나는 ‘지역사회 선교’이다. 안식일학교는 양육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하늘가는 문’이 되어야 한다. 안교활동반에 속한 몇 명의 반원들이 선교를 계획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물론 교회 전체가 선교활동을 위한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도 있겠지만, 6명 내외로 구성된 반 단위에서 선교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교활동반은 교회의 실제 활동 단위이다. 성도들은 자신의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잃은 양과 (장기) 결석자는 반 단위의 활동을 통해 확인되고 찾아진다. 개인의 구도자는 반 단위에서 관리되고 양육된다. 교회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일도 안교활동반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년 소녀 가장을 찾아가 빨래나 청소를 해주고 밑반찬을 해 주는 일은 안교활동반과 같은 작은 단위별로 실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나) 안교활동반을 진행하는 요령
1. 언제, 얼마 동안 진행하는가?
최신 안식일학교 요람에서 제시하는 안식일학교 모범 순서는 안식일학교 순서가 30분(9:30-10:00), 안교활동반이 15분(10:00-10:15), 교과토의가 35분(10:15-10:50)으로 되어 있다. 비록 15분이지만, 이것은 적은 시간이 아니다. 안식일학교 순서나 교과 토의시간도 마찬가지지만 안교활동반 시간도 전체 시간을 고려하여 신축성 있게 그때그때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안교활동반 시간을 최소한 10분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 흔히 안교활동반 하면 결석자를 확인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대로 ‘친교’와 ‘선교’를 위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대략 친교와 선교를 50대 50의 비율로 시간을 할애하면 된다.
2. 누가 진행하는가?
안교활동반 시간은 반장이 이끌어가는 시간이다. 교사는 교과 토의 진행자로서 교과 토의시간만을 주관하고 안교활동반은 반장이 주도해 가야 한다. 그러므로 반장은, 교사가 교과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듯이 안교활동반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와야 한다. 반장은 헌금봉투나 돌리고 출석확인이나 하는 직분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반장의 역할은 교사의 역할 못지않게 반원들에게 활기를 줄 수 있다. 반장은 다음에 설명하는 안교활동반 운영요령을 잘 익혀서 활기찬 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어떻게 진행하는가?
안교활동반은 친교와 선교가 목적이라고 했는데, 이 중에서 친교를 위한 시간을 먼저 갖고, 그 다음에 선교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가령 안교활동반 시간을 15분 동안 시행할 경우, 8분 정도를 친교에, 7분 정도를 선교에 바치면 되고, 할애된 시간이 10이라면 친교와 선교에 각각 5분씩 사용하면 된다. 시간 안배는 반장의 재량에 맡긴다. 반장은 교과 시간을 침해하는 않는 한도 내에서 재량껏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친교’를 위한 시간은 다음과 같이 운영하면 된다. 반장은 따뜻한 환영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반원들의 안부를 물은 다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지면 된다.
(1) “지난 한 주일 동안 생활하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나 기도 요청이 있으시면 한 분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 “자, 그러면 이분(기도 요청한 사람)을 위해 어느 분이 자원해서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한 사람씩만 기도 요청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한 사람이 자신의 질병을 위해 기도요청을 했다면, 또 다른 사람의 기도 요청을 듣기 전에, 그 한 사람의 기도 요청자를 위해 누군가 자원해서 기도를 드려야 한다. 기도가 끝나면 반장은 다시 (1)번 질문으로 되돌아가서 “그럼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나 기도 요청이 있으시면 또 한 사람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하고 질문해야 한다. 가령, 반원 중에 한 사람이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감사 조건을 말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도록 누군가에게 요청하면 된다. 기도자는 너무 길지 않게, 시험 합격에 대한 감사와 안전 운행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유익을 끼치도록 복주시기를 기도하면 된다. 보통 8분 정도면 4-5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계획은 각 반의 형편에 맞게 결석자 방문이나, 개인 또는 지역사회를 위한 실제적인 봉사 계획을 세우면 된다. 주중에 만나는 선교구역반 활동과 연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의 관계
토의식 교과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려면 먼저 마음을 열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일’(icebreaking)이 이루어져야 한다. 안교활동반을 통해 충분히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교과토의에 들어가면 토의는 훨씬 더 쉬워진다. 그러므로 토의식 교과가 잘 이루어지면서 안교활동반부터 잘 진행되어야 한다.
라) 안교활동반의 활성화를 위한 준비
안식일학교 시간에 이루어지는 안교활동반과 주중에 활동하는 선교구역반이 연계성을 갖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시 말하면, 안교활동반의 구성원과 선교구역반의 구성원이 같을 때, 가장 효율적인 친교와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이 두 반을 일원화시켜 운영하고 있으나, 어떤 교회에서는 이것이 이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선교구역반에 구도자가 생겼을 경우에 그 구도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중에 만나는 반원의 얼굴과 주말에 만나는 반원의 얼굴이 같을 때 더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선교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양육과 선교가 일원화되는 것이 좋다. 안교활동반 시간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선교 계획을 세운 다음, 선교구역반 시간에 실천하는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안교활동반이나 선교구역반을 편성할 때에는 지역적인 분배도 좋지만(구역반이라는 단어 속에 지역 개념이 너무 강조되어 있으나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small group이 되어야 함), 동질 그룹이나 은사 그룹으로 묶어 주는 것이 더 좋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자녀를 둔 자모들로 한 반을 구성한다면 모임에 대한 매력은 훨씬 증가될 것이고, 모임 자체도 훨씬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많은 교회들이 ‘셀 처치’(cell church)를 강조하고 있다. 세포(cell)는 유기체이며 번식력이 있으므로 우리 안교활동반이나 선교구역반도 지역적 개념보다는 동질성(homogeneity)과 은사(spiritual gift)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재편성될 때 자생력과 번식력을 갖게 될 것이다.
각 반의 반장들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당장 이번 안식일부터 안교활동반을 시행해 보자. 놀라운 반응에 분명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안교활동반(Sabbath School Action Unit)은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인데, 우리에게는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전국 안식일학교 대회에서 실시한 설문에서도 보여주듯이, 안교활동반이 실행되고 있는 교회는 일곱 교회 중 한 교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미 안교활동반을 실행하고 있는 반들 중에는 그 효과에 매우 만족해 하는 반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어떤 분은 안교활동반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안교활동반 시간은 가슴을 채워주는 시간이고, 교과토의 시간은 머리를 채워주는 시간이다.” 이 표현은 안교활동반의 역할과 가치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안교활동반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는지, 안교활동반을 운영하는 요령은 무엇인지,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안교활동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
가) 안교활동반의 두 가지 목적
1. 친교
안교활동반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는데, 하나는 친교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이다. 안식일학교 4대 목적 중 하나는 ‘교제와 친교’이다. 안식일학교의 첫째 목적은 물론 말씀 연구이지만, 뜨거운 성도의 사랑을 맛볼 수 있는 ‘교회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안식일학교 시간을 통틀어 교제와 친교를 위한 시간은 안교활동반 시간이 거의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개인의 신앙적 고민과 갈등, 신앙으로 승리한 경험과 간증,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나 특별한 기도요청을 나누는 가운데 반원들은 일체감을 느끼게 되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안교활동반이 아니면 도저히 느껴볼 수 없는 뜨거운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2. 선교
안식일학교 4대 목적 중 또 하나는 ‘지역사회 선교’이다. 안식일학교는 양육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하늘가는 문’이 되어야 한다. 안교활동반에 속한 몇 명의 반원들이 선교를 계획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물론 교회 전체가 선교활동을 위한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도 있겠지만, 6명 내외로 구성된 반 단위에서 선교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교활동반은 교회의 실제 활동 단위이다. 성도들은 자신의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잃은 양과 (장기) 결석자는 반 단위의 활동을 통해 확인되고 찾아진다. 개인의 구도자는 반 단위에서 관리되고 양육된다. 교회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일도 안교활동반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년 소녀 가장을 찾아가 빨래나 청소를 해주고 밑반찬을 해 주는 일은 안교활동반과 같은 작은 단위별로 실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나) 안교활동반을 진행하는 요령
1. 언제, 얼마 동안 진행하는가?
최신 안식일학교 요람에서 제시하는 안식일학교 모범 순서는 안식일학교 순서가 30분(9:30-10:00), 안교활동반이 15분(10:00-10:15), 교과토의가 35분(10:15-10:50)으로 되어 있다. 비록 15분이지만, 이것은 적은 시간이 아니다. 안식일학교 순서나 교과 토의시간도 마찬가지지만 안교활동반 시간도 전체 시간을 고려하여 신축성 있게 그때그때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안교활동반 시간을 최소한 10분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 흔히 안교활동반 하면 결석자를 확인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대로 ‘친교’와 ‘선교’를 위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대략 친교와 선교를 50대 50의 비율로 시간을 할애하면 된다.
2. 누가 진행하는가?
안교활동반 시간은 반장이 이끌어가는 시간이다. 교사는 교과 토의 진행자로서 교과 토의시간만을 주관하고 안교활동반은 반장이 주도해 가야 한다. 그러므로 반장은, 교사가 교과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듯이 안교활동반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와야 한다. 반장은 헌금봉투나 돌리고 출석확인이나 하는 직분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반장의 역할은 교사의 역할 못지않게 반원들에게 활기를 줄 수 있다. 반장은 다음에 설명하는 안교활동반 운영요령을 잘 익혀서 활기찬 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어떻게 진행하는가?
안교활동반은 친교와 선교가 목적이라고 했는데, 이 중에서 친교를 위한 시간을 먼저 갖고, 그 다음에 선교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가령 안교활동반 시간을 15분 동안 시행할 경우, 8분 정도를 친교에, 7분 정도를 선교에 바치면 되고, 할애된 시간이 10이라면 친교와 선교에 각각 5분씩 사용하면 된다. 시간 안배는 반장의 재량에 맡긴다. 반장은 교과 시간을 침해하는 않는 한도 내에서 재량껏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친교’를 위한 시간은 다음과 같이 운영하면 된다. 반장은 따뜻한 환영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반원들의 안부를 물은 다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지면 된다.
(1) “지난 한 주일 동안 생활하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나 기도 요청이 있으시면 한 분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 “자, 그러면 이분(기도 요청한 사람)을 위해 어느 분이 자원해서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한 사람씩만 기도 요청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한 사람이 자신의 질병을 위해 기도요청을 했다면, 또 다른 사람의 기도 요청을 듣기 전에, 그 한 사람의 기도 요청자를 위해 누군가 자원해서 기도를 드려야 한다. 기도가 끝나면 반장은 다시 (1)번 질문으로 되돌아가서 “그럼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나 기도 요청이 있으시면 또 한 사람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하고 질문해야 한다. 가령, 반원 중에 한 사람이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감사 조건을 말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도록 누군가에게 요청하면 된다. 기도자는 너무 길지 않게, 시험 합격에 대한 감사와 안전 운행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유익을 끼치도록 복주시기를 기도하면 된다. 보통 8분 정도면 4-5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계획은 각 반의 형편에 맞게 결석자 방문이나, 개인 또는 지역사회를 위한 실제적인 봉사 계획을 세우면 된다. 주중에 만나는 선교구역반 활동과 연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 토의식 교과와 안교활동반의 관계
토의식 교과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려면 먼저 마음을 열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일’(icebreaking)이 이루어져야 한다. 안교활동반을 통해 충분히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교과토의에 들어가면 토의는 훨씬 더 쉬워진다. 그러므로 토의식 교과가 잘 이루어지면서 안교활동반부터 잘 진행되어야 한다.
라) 안교활동반의 활성화를 위한 준비
안식일학교 시간에 이루어지는 안교활동반과 주중에 활동하는 선교구역반이 연계성을 갖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시 말하면, 안교활동반의 구성원과 선교구역반의 구성원이 같을 때, 가장 효율적인 친교와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이 두 반을 일원화시켜 운영하고 있으나, 어떤 교회에서는 이것이 이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선교구역반에 구도자가 생겼을 경우에 그 구도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중에 만나는 반원의 얼굴과 주말에 만나는 반원의 얼굴이 같을 때 더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선교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양육과 선교가 일원화되는 것이 좋다. 안교활동반 시간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선교 계획을 세운 다음, 선교구역반 시간에 실천하는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안교활동반이나 선교구역반을 편성할 때에는 지역적인 분배도 좋지만(구역반이라는 단어 속에 지역 개념이 너무 강조되어 있으나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small group이 되어야 함), 동질 그룹이나 은사 그룹으로 묶어 주는 것이 더 좋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자녀를 둔 자모들로 한 반을 구성한다면 모임에 대한 매력은 훨씬 증가될 것이고, 모임 자체도 훨씬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많은 교회들이 ‘셀 처치’(cell church)를 강조하고 있다. 세포(cell)는 유기체이며 번식력이 있으므로 우리 안교활동반이나 선교구역반도 지역적 개념보다는 동질성(homogeneity)과 은사(spiritual gift)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재편성될 때 자생력과 번식력을 갖게 될 것이다.
각 반의 반장들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당장 이번 안식일부터 안교활동반을 시행해 보자. 놀라운 반응에 분명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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