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VI. 교과 교수 강목 작성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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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0 18:11 조회3,295회 댓글0건본문
XVI. 교과 교수 강목 작성의 실제
안식일학교 교사들은 자신의 가르치는 능력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보다 참신한 생각과 더 좋은 방법으로 가르치기 위해 애쓰는 교사들은 틀림없이 발전할 것이다. 일찍이 엘렌 화잇 여사가 기록한 다음의 말을 명심하자. “교사들은 계속적으로 향상된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 성경 교수는 우리들의 가장 참신한 생각과 가장 좋은 방법과 가장 열렬한 노력으로 해야만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내는 권면, 181). 교과 교수의 능력은 강목 작성에 의해 좌우된다. 다음의 단계들을 철저히 익혀두자.
가) 교수 강목 작성의 7단계
1. 교과를 단숨에 읽고 전체 주제를 파악하라.
한 번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한 주(週) 교과를 다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시간에 걸쳐 몇 번에 나누어 교과를 읽는 것보다 한꺼번에 읽게 되면 전체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핵심적인 주제가 명료하게 파악될 것이다. 읽는 일이 끝나면 나름대로 파악한 전체 주제를 요약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 보라. 만족스런 생각이 들 때까지 문장을 몇 번이고 고쳐 가다 보면 어느새 가르치고자 하는 ‘학습 목표’가 명확하게 서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교과에 나오는 질문에 답을 적어라.
가르칠 분량을 한꺼번에 읽음으로써 전체 흐름을 파악했다면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이제는 교과의 각 질문에 답을 적어 가면서 본격적인 말씀 연구의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질문에 답을 적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고 많은 사색과 기도가 수반되는 과정이다. 모름지기 교사는 반원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가 필수적이다. 연구 범위로 제시된 성경 본문을 여러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고, 관련된 예언의 신의 증언을 찾으며, 성경지도를 펼쳐보고, 성구사전과 성경사전을 뒤적여보라.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에서는 약 4년 전부터 교과의 구성 형식을 귀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질문들은 정해진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편과 처지, 그리고 지식과 경험의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답을 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대답이든지 완전히 틀린 답은 없는 것이다.
3. 토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라.
토의식 교과를 위해 질문을 만드는 이 과정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에 해당된다. 교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강의를 통해 주입식으로 전달하려 하지 말고 좋은 질문을 통해 토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대답하게 해야 한다.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토의의 열쇠’는 다름 아닌 ‘질문’이다. 잘 만들어진 질문은 반원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입을 열게 만든다. ‘학습도우미’에 실려 있는 ‘토의를 위한 질문’을 참조하여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 보자.
4. 가르칠 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행 순서를 정리해 두라.
지금까지 교과를 가르쳐온 전통적인 방법은 요일별로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쯤 나가다 보면 거의 마칠 시간이 되어 뒷부분은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대충 훑어보고 지나가는 수가 있다. 요일별로 가르치는 교수 방식을 소위 ‘슬라이스’ 식 교수법(Slice type teaching method)라고 하는데, 마치 빵집에서 식빵을 얇게 썰어서 파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교육학에서는 ‘슬라이스’ 식 교수법보다는 ‘로우프’ 식 교수법(loaf type teaching method)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빵을 얇게 썰지 말고 한 두 개의 큰 덩어리로 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공기총과 같이 산탄(散彈)으로 쏘는 것보다는 한 방의 총알이 적중되었을 때 더 큰 위력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든지 정말 중요한 것은 가르칠 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가령, 수요일 교과에 나오는 내용이 가장 중심적인 주제라고 판단되면 전체 교과 시간의 1/3을 할애한다든지 해서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다. 주제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교과 교수를 진행할 순서를 정하는 일은 반드시 강목 작성 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로우프’ 식 교과 교수의 진행의 예는 인터넷 ‘재림마을 안식일학교’(www.kuc.or.kr
행정망)에서 참조하기 바란다.
5. 적절한 예화를 찾고 주의를 끄는 서론을 준비하라.
교과 교수에 짤막한 예화나 비유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교사는 자신의 경험이나 가족생활, 천연계나 자신이 읽은 책 등에서 교과와 관련된 예화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서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비록 2-3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론에서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나머지 30분 내내 허공을 향해 포를 쏘는 격이 되고 만다.
6. 시청각 자료 및 보조 자료들을 준비하라.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실행한 것은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시청각 자료의 사용이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말해 주고 있다. 칠판에 원을 그리라. 돈을 꺼내라. 신문을 손에 들어라. 바나나를 벗겨라. 레몬을 자르라. 소금통을 꺼내라. 창의적인 교과를 위한 보조 자료를 손꼽는다면, 성경지도, 그림이나 사진, 물건, 신문, 만화, 스크랩, 챠트나 도표, 녹음기, 교사의 분장 등을 들 수 있다.
7. 연습하라.
연습과 훈련은 교수법의 향상을 위한 지름길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자 한 분은 매 안식일 아침 거의 두 시간 동안 거울 앞에서 설교 연습을 한다고 한다. 어투와 발음,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강조할 점들을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 교사들도 이 만한 열성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안식일학교 교사들은 자신의 가르치는 능력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보다 참신한 생각과 더 좋은 방법으로 가르치기 위해 애쓰는 교사들은 틀림없이 발전할 것이다. 일찍이 엘렌 화잇 여사가 기록한 다음의 말을 명심하자. “교사들은 계속적으로 향상된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 성경 교수는 우리들의 가장 참신한 생각과 가장 좋은 방법과 가장 열렬한 노력으로 해야만 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내는 권면, 181). 교과 교수의 능력은 강목 작성에 의해 좌우된다. 다음의 단계들을 철저히 익혀두자.
가) 교수 강목 작성의 7단계
1. 교과를 단숨에 읽고 전체 주제를 파악하라.
한 번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한 주(週) 교과를 다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시간에 걸쳐 몇 번에 나누어 교과를 읽는 것보다 한꺼번에 읽게 되면 전체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핵심적인 주제가 명료하게 파악될 것이다. 읽는 일이 끝나면 나름대로 파악한 전체 주제를 요약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 보라. 만족스런 생각이 들 때까지 문장을 몇 번이고 고쳐 가다 보면 어느새 가르치고자 하는 ‘학습 목표’가 명확하게 서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교과에 나오는 질문에 답을 적어라.
가르칠 분량을 한꺼번에 읽음으로써 전체 흐름을 파악했다면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이제는 교과의 각 질문에 답을 적어 가면서 본격적인 말씀 연구의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질문에 답을 적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고 많은 사색과 기도가 수반되는 과정이다. 모름지기 교사는 반원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가 필수적이다. 연구 범위로 제시된 성경 본문을 여러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고, 관련된 예언의 신의 증언을 찾으며, 성경지도를 펼쳐보고, 성구사전과 성경사전을 뒤적여보라.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에서는 약 4년 전부터 교과의 구성 형식을 귀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질문들은 정해진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편과 처지, 그리고 지식과 경험의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답을 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대답이든지 완전히 틀린 답은 없는 것이다.
3. 토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라.
토의식 교과를 위해 질문을 만드는 이 과정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에 해당된다. 교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강의를 통해 주입식으로 전달하려 하지 말고 좋은 질문을 통해 토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대답하게 해야 한다.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토의의 열쇠’는 다름 아닌 ‘질문’이다. 잘 만들어진 질문은 반원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입을 열게 만든다. ‘학습도우미’에 실려 있는 ‘토의를 위한 질문’을 참조하여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 보자.
4. 가르칠 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행 순서를 정리해 두라.
지금까지 교과를 가르쳐온 전통적인 방법은 요일별로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쯤 나가다 보면 거의 마칠 시간이 되어 뒷부분은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대충 훑어보고 지나가는 수가 있다. 요일별로 가르치는 교수 방식을 소위 ‘슬라이스’ 식 교수법(Slice type teaching method)라고 하는데, 마치 빵집에서 식빵을 얇게 썰어서 파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교육학에서는 ‘슬라이스’ 식 교수법보다는 ‘로우프’ 식 교수법(loaf type teaching method)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빵을 얇게 썰지 말고 한 두 개의 큰 덩어리로 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공기총과 같이 산탄(散彈)으로 쏘는 것보다는 한 방의 총알이 적중되었을 때 더 큰 위력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든지 정말 중요한 것은 가르칠 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가령, 수요일 교과에 나오는 내용이 가장 중심적인 주제라고 판단되면 전체 교과 시간의 1/3을 할애한다든지 해서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다. 주제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교과 교수를 진행할 순서를 정하는 일은 반드시 강목 작성 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로우프’ 식 교과 교수의 진행의 예는 인터넷 ‘재림마을 안식일학교’(www.kuc.or.kr
행정망)에서 참조하기 바란다.
5. 적절한 예화를 찾고 주의를 끄는 서론을 준비하라.
교과 교수에 짤막한 예화나 비유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교사는 자신의 경험이나 가족생활, 천연계나 자신이 읽은 책 등에서 교과와 관련된 예화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서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비록 2-3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론에서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나머지 30분 내내 허공을 향해 포를 쏘는 격이 되고 만다.
6. 시청각 자료 및 보조 자료들을 준비하라.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실행한 것은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시청각 자료의 사용이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말해 주고 있다. 칠판에 원을 그리라. 돈을 꺼내라. 신문을 손에 들어라. 바나나를 벗겨라. 레몬을 자르라. 소금통을 꺼내라. 창의적인 교과를 위한 보조 자료를 손꼽는다면, 성경지도, 그림이나 사진, 물건, 신문, 만화, 스크랩, 챠트나 도표, 녹음기, 교사의 분장 등을 들 수 있다.
7. 연습하라.
연습과 훈련은 교수법의 향상을 위한 지름길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자 한 분은 매 안식일 아침 거의 두 시간 동안 거울 앞에서 설교 연습을 한다고 한다. 어투와 발음,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강조할 점들을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 교사들도 이 만한 열성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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