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V. 토의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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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0 18:09 조회3,061회 댓글0건본문
XIV. 토의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법
교과를 진행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 토의식으로 정착이 되면 마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
가) 대화를 독점하려는 사람을 다루는 법
토의식 교과의 좋은 점은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의 동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동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이 대화를 독점해서는 안 된다. 이 때 교사는 재치 있게 대화를 끊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 하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말이 청산유수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어디 끊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토의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1)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대화에 동참해야 한다든지. 2) 누구든지 세 번 이상은 말하지 않는다든지, 3) 누구나 한 번 말할 때 2분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규칙을 정해 두면 서로가 조심하게 되고, 교사도 통제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다만 그러한 규칙에 율법주의적으로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다루는 법
토의 시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 중의 하나는 토의가 논쟁으로 비화하는 문제이다. 토의와 논쟁은 전혀 다른 것이다. 왜 토의가 논쟁으로 비화될까?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그 사람의 의견이 비록 나의 의견과 반대된다 할지라도 화를 내거나 섭섭해하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10명이 모이면 10가지의 서로 다른 의견이 제시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100명이 모여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흑백 논리에 강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단적으로 지적하는 말이다. 우리는 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득불 의견이 나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에 교사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게 되면 다른 편에서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매우 지혜롭게 토의를 이끌고 가서 마지막 결론을 맺어야 한다. 결론을 맺을 때에도 교과의 결론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성경 구절을 읽어 줌으로써 결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어려운 질문을 다루는 법
토의가 더욱 발전해 가면 교사가 학생들에게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할 수도 있고,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질문할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의 7가지 방법 중에서 적절한 것을 골라 대처하면 된다.
<어려운 질문 다루는 법>
1) 시인: 먼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하게 답하고, 질문이 너무 어려워 교사가 답을 모를 때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시인한다.
2) 반문: 많은 경우에 어려운 질문은 질문한 당사자가 답을 알고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질문자가 혹시 그 답을 알고 있는지 반문해 보는 것도 좋다.
3) 질문: 비록 교사는 답을 모르지만 학생들 중에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질문을 학생들에게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숙제: 이 방법은 약간 고약한 방법이지만,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 질문의 해답을 학생들 각자가 찾아오도록 숙제를 내 주는 것이다.
5) 약속: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대답을 연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교사가 이 문제를 연구해서 다음 시간까지 알려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6) 초빙: 기회가 허락된다면 목사나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답변을 듣자고 제안하면 학생들은 좋아할 것이다. 지금 당장 그렇게 못하더라도 기회를 만들면 된다.
7) 기도: 어떤 경우에는 즉석에서 간절히 기도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신앙은 자라나게 된다.
라) 교과 공부를 해 오지 않은 사람들
교과토의 시간은 각자가 집에서 예습을 해 온 내용을 토대로 각자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함께 다루면서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습을 해 오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약 38%만이 교과를 예습해 오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최근 10여 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해마다 1-1.5%씩 예습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형편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강의식 교과 교수 방법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강의식으로 교과를 가르치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과 시간 내내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미리 해 와도 듣기만 하고, 안 해와도 듣기만 하므로 예습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토의식으로 교수 방법을 바꾼 반들에서는 다시 예습률이 80% 이상으로 향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사는 연사가 아니라 안내자임을 명심하고, 학생들이 예습해 오도록 권장할 뿐 아니라, 토의에 동참하도록 계속 독려해야 한다.
교과를 진행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 토의식으로 정착이 되면 마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
가) 대화를 독점하려는 사람을 다루는 법
토의식 교과의 좋은 점은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의 동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동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이 대화를 독점해서는 안 된다. 이 때 교사는 재치 있게 대화를 끊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 하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말이 청산유수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어디 끊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토의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1)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대화에 동참해야 한다든지. 2) 누구든지 세 번 이상은 말하지 않는다든지, 3) 누구나 한 번 말할 때 2분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규칙을 정해 두면 서로가 조심하게 되고, 교사도 통제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다만 그러한 규칙에 율법주의적으로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다루는 법
토의 시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 중의 하나는 토의가 논쟁으로 비화하는 문제이다. 토의와 논쟁은 전혀 다른 것이다. 왜 토의가 논쟁으로 비화될까?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그 사람의 의견이 비록 나의 의견과 반대된다 할지라도 화를 내거나 섭섭해하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10명이 모이면 10가지의 서로 다른 의견이 제시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100명이 모여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흑백 논리에 강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단적으로 지적하는 말이다. 우리는 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득불 의견이 나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에 교사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게 되면 다른 편에서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매우 지혜롭게 토의를 이끌고 가서 마지막 결론을 맺어야 한다. 결론을 맺을 때에도 교과의 결론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성경 구절을 읽어 줌으로써 결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어려운 질문을 다루는 법
토의가 더욱 발전해 가면 교사가 학생들에게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할 수도 있고,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질문할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의 7가지 방법 중에서 적절한 것을 골라 대처하면 된다.
<어려운 질문 다루는 법>
1) 시인: 먼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하게 답하고, 질문이 너무 어려워 교사가 답을 모를 때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시인한다.
2) 반문: 많은 경우에 어려운 질문은 질문한 당사자가 답을 알고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질문자가 혹시 그 답을 알고 있는지 반문해 보는 것도 좋다.
3) 질문: 비록 교사는 답을 모르지만 학생들 중에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질문을 학생들에게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숙제: 이 방법은 약간 고약한 방법이지만,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 질문의 해답을 학생들 각자가 찾아오도록 숙제를 내 주는 것이다.
5) 약속: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대답을 연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교사가 이 문제를 연구해서 다음 시간까지 알려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6) 초빙: 기회가 허락된다면 목사나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답변을 듣자고 제안하면 학생들은 좋아할 것이다. 지금 당장 그렇게 못하더라도 기회를 만들면 된다.
7) 기도: 어떤 경우에는 즉석에서 간절히 기도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신앙은 자라나게 된다.
라) 교과 공부를 해 오지 않은 사람들
교과토의 시간은 각자가 집에서 예습을 해 온 내용을 토대로 각자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함께 다루면서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습을 해 오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약 38%만이 교과를 예습해 오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최근 10여 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해마다 1-1.5%씩 예습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형편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강의식 교과 교수 방법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강의식으로 교과를 가르치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과 시간 내내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미리 해 와도 듣기만 하고, 안 해와도 듣기만 하므로 예습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토의식으로 교수 방법을 바꾼 반들에서는 다시 예습률이 80% 이상으로 향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사는 연사가 아니라 안내자임을 명심하고, 학생들이 예습해 오도록 권장할 뿐 아니라, 토의에 동참하도록 계속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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