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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 효율적인 교과토의를 위한 3 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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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10 18:08 조회2,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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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 효율적인 교과토의를 위한 3 가지 조건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안식일학교 교과반을 생각해보자. 우리 반은 생기가 넘치는 반인가, 아니면 무기력한 반인가? 나는 교사로서 교과 시간이 손꼽아 기다려지는가, 아니면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가?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그들은 교과 시간에 기대감을 가지고 임하는가? 다음에 제시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교과시간의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다.

1) 학생들로 하여금 반드시 교과를 예습해 오도록 하라
누구나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려한다. 교과토의 시간에 학생들이 입을 열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전 지식의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리 공부를 해오지 않았을 경우에 토의의 장으로 선뜻 뛰어 들지 못하고 방관자의 자리에 서기 쉽다. 지난 기말 현재 전국 평균 교과 예습률이 37.6%에 그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예습률을 향상시키는 단 하나의 대안은 교과를 토의식으로 전환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에 여러 교회들이 강의식 교수방법에서 토의식 교수방법으로 전환하면서 예습률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교사는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교과를 예습해 오도록 권장해야 한다.

2) 적절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입을 열어라
효율적인 토의 진행을 위해서 교사는 학생들의 입을 여는 것이 급선무다. 학생들의 입을 열게 하는 열쇠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질문의 형태와 질문하는 요령에 대해서는 이미 앞 장에서 다루었다. 그런데 강의식 교수법에 익숙하여 듣기만 하던 학생들이 질문을 받게 되면 처음에는 입을 잘 열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이 때 교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침묵을 두려워한 나머지 교사 자신이 대답을 말해 버리면 안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대답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은 학생들의 입을 열도록 돕는 질문의 유형들이다.

(1) 먼저 일상의 소재나 경험으로부터 질문을 시작하라
먼저 반생들 간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지 않으면 좀처럼 토의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교사는 토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소위 ‘도입질문’(ice-breaking question)을 먼저 던져야 한다. 이 질문의 내용은 교과와 관련되면서 또한 일상의 소재나 경험과도 관계된 것이어야 한다(교사지도안에 나오는 ‘토의를 위한 질문’ 참조). 학생들이 이미 익숙히 알고 있는 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부담을 적게 하기 때문이다. 이 때 학생들의 대답이 반드시 교사가 원하는 정답이 아니라 할지라도 일리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2) 포괄적인 질문보다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라
베이컨(Francis Bacon)은 말하기를 “잘 만들어진 질문은 지식의 절반을 얻은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나 잘 못 던져진 질문은 학생들로부터 하여금 대답하고자 하는 의욕을 빼앗아 간다. 예를 들어 “믿음이란 무엇인가?” 또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답을 말하기가 막막해진다. 이런 질문은 구체적인 것으로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이르테면 “아들을 번제로 바칠 수 있었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는가?” 또는 “사랑으로 역사(役事)하는 믿음을 소유했던 성경상의 인물로는 누구를 꼽을 수 있겠는가?”

(3)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질문을 던져라
그러나 질문이 아무리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던져졌다 할지라도 그 질문의 수준이 너무 낮거나 혹 너무 높으면 학생들은 대답하고 싶은 욕구를 상실하고 만다. 수준이 너무 낮으면 유치하게 느끼고, 너무 높으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여 그들에게 너무 쉬운 질문이나 너무 어려운 질문을 피하고, 학생들의 평균 수준보다 약간 높은 중상(中上)정도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3) 생활에 실천하고 실제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하라
말씀을 연구하는 시간이 하나의 생기 넘치는 시간이 되려면, 말씀이 곧 생활과 직결되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연구한다하더라도 그것이 생활과 동떨어진 하나의 지식에 불과하다면, 말씀 연구의 시간은 오래지 않아서 지겨운 노동의 시간으로 전락하거나 타성에 젖어버릴 위험이 있다.
그러나 연구한 말씀이 생활 속에서 체험되고, 신앙의 실제적인 성장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말씀 연구는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다. 생활 속에 적용되지 않는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없다. 교사는 학생들이 말씀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교과에서 새롭게 깨달은 바를 발표하게 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라.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모든 반원들은 만족스러워할 것이고, 그 다음 주 교과 시간에는 놀라운 보고를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 교사는 말씀의 생활화를 부르짖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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