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TMI요 TMI가 삶이신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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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권 작성일16-08-01 10:31 조회2,991회 댓글1건본문
삶이 TMI요 TMI가 삶이신 집사님을소개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특이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한 안식일에 아주 멋진 중년 여성한분이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이 우리교회를 찾아온 이유는
한 동네에 사시는 우리교회의 한 집사님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 성경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아~ 네~ 물론 제가 성경을 가르쳐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어떻게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서 우리 교회를 찾아오시게 되었나요?"
"이 교회에 다시시는 정창희 형님(이분은 그 여집사님을 형님으로 불렀다)을 처음뵈었을때 저는 그분이 교인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너무 친절하고 주위에 본인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항상 무엇인가를 나눠주시는 분이기에 너무 인상이 좋았지요... 그런데 얼마후 그 형님이 교회에 다닌 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걱정이 일어났지요... 저렇게 사랑이 넘치는 분이 혹시 내게 교회를 같이 가자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 천주교회를 다니고 있었거든요..."
"아~ 네~ 정말 교회에서는 얌전하시고 거의 말씀도 없으신 분이신데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러면 이제는 천주교회는 다니시지 않으시나요?
"네 목사님, 그렇게 염려하고 있는데... 정말 이상한 것은 그분이 내게 교회를 한번 가보자는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조그만 선심을 베풀면 곧이어 함께 교회에 가보자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형님은 미끼로 선행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삶이 늘 무엇일가를 나눠주시는 분이셨거든요... 어쨋든 저는 그 형님의 삶에 매료되어서 그분이 다니는 교회가 어딘지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때마침 저는 신앙을 하면 성경대로 하려고 하는데 천주교회에서는 6개월 넘게 공부했지만 성경공부같지 않았거든요..."
"아~ 네~ 정말 잘 오셨습니다. 그럼 우리교회에 참석하시면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귀한 대화가 오고간후 그분은 그 주를 포함해서 거의 매주 교회에 오셔서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기초교리 공부가 마치셨을때 함께 공부했던 다른 2분과 함께 침례를 받으셨지요...
미끼로의 사랑이 아닌 삶에서 우러나오는 향기가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 전달되어서 6월 25일 선악의 대쟁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귀한 딸로 거듭나게 되셨습니다.
오늘도 안식일 아침이면 늘 반갑게 인사하시면서 악수를 나누신 주위의 분들 손에 사탕이나 껌... 무엇이든지 조용히 나눠주시면서 하나님의 받은 사랑을 표현하고 계시는 노 집사님께 머리가 숙여집니다...
P.S 침례를 받으시는 그 여 성도님은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쉬는 날을 일요일에서 안식일로 바꾸시고 매주 열심히 참석하시지요... 형님(?)처럼 멋진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하시면서요...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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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정말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연처럼 달콤한 과일 선물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