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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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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47 조회6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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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월에 본 교회로 발령을 받고 참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골 교회에 아이들 20여 명이 화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 그리고 안식일에 하루 종일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을까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문 교사 봉사를 하는 임복빈 집사는 여느 때와 같이 늦은 오후에 승은이네 집을 찾았고 수업을 마치고 대문 밖을 나서려는데 승은이가 동생 영은이(3)와 함께 옅은 형광등 아래서 대문 밖을 나서는 집사님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더랍니다. 집사님은 그냥 갈 수 없어서 부모님께 전화해서 몇 시에 오시냐고 물었더니 밤 9시가 넘어서야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마침 화요일이라 아이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교회로 와서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예배를 마친 후 다시 돌아간 집에는 부모님이 도착해 있었고 너무 고맙다며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말문을 열고 부탁하기를 다음에도 혹시 돌봐 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이국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주 여성의 삶과 소외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힘든 일상이 느껴졌답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 그렇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협의를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돌봐주고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 위로와 용기가 되어주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마침 디딤돌 프로젝트 사업으로 감화력센터를 만들기에 적합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두세 명의 어린이가 전부였는데 얼마 후 이주 여성들 사이에 소문이 나서 5, 12, 20, 많을 때는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화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 그리고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 1시간 전에 그 아이들을 데리러 가고 예배 후에 다시 데려다줍니다. 임복빈 집사님은 이야기합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가 많지만 이렇게 주님의 일을 즐겁게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방치되었던 아이들을 보고 그저 동정심이 생겨서 주님의 마음을 나누었을 뿐인데 이렇게 아이들이 늘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교인들도 당황했고, 여러 가지 문제점도 생겼지만, 그 모든 것을 주님이 주신 기회로 생각하고 디딤돌 프로젝트의 중점사업으로 연결하여 지금은 교회에 힘이 되는 사업으로 변화했습니다. 열매가 맺힌 것입니다. 20192월 어느 금요일 저녁에 부모님들을 초대하여 그 동안 함께 지내왔던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참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이주 여성은 아이가 기도하지 않으면 먹지도 자지도 않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자신도 함께 기도하게 되었다구요.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일을 위해 피곤한 몸으로 화요일, 금요일, 안식일 예배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김선민 집사, 우은혜 집사, 안원모 집사, 정영진 장로님, 캐빈 선교사, 샤멜 선교사, 은퇴하신 목사님, 사모님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여러 집사님, 장로님들의 귀한 사랑을 나누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디딤돌 프로젝트 사업을 통하여 온 교인들과 함께 주님과 더 가까워졌음을 임복빈 집사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현재 감화력센터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안식일 아침 역시 아직 8시 전임에도 벌써 운행을 준비하시는 안원모, 임복빈 집사님을 보며 생각합니다. TMI의 열매는 계속 영글어 가고 있음을.

 

영남합회 예천하늘빛교회 담임목사 박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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