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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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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47 조회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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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년 전에 뇌출혈이 와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일로 그동안 일하던 어린이집 조리사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빠른 시일 안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요양 보호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은 저에게 더 많은 영혼을 만나게 하셔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수요일마다 집집방문을 통하여 영혼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들과 사랑의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분 중 한 분이 침례를 받으셨고, 두 번째 어르신은 병세가 악화되었지만 병상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안식일에 교회에 식사를 하러 오신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작은 친절과 사랑을 베풀었는데 본인의 집에 요양보호사로 와 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 가정을 사랑으로 돌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고 두 내외분이 다 침례를 받게 되셨습니다

2의 인생을 요양보호사로 일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사는 임대 아파트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돌보는 사람들을 저의 부모님과 가족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가정을 방문하고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은 저에게 은혜요, 기쁜 일입니다. 소그룹 전도회가 끝나는 안식일에 두 분이 침례를 받으십니다. 한 분은 성결교회 권사님이신데, 깐깐하던 마음이 친절과 사랑에 녹으셨고, 제가 다니는 교회에 나오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소그룹 교사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시고 침례 결심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저를 친딸처럼 믿고 따르고 사랑해주십니다. 이분들 외에도 다리는 불편하시지만 꼭 제가 다니는 교회에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다른 어르신도 계십니다

제가 돌보는 어르신들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으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제게 크신 은혜입니다. 부족한 제 인생에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너무나 크고 저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해서 주님이 구원하고자 하시는 영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나의 삶이 감사요, 기쁨의 제사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다져봅니다.

 

동중한합회 강릉남부교회 집사 정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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