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ACT(액트)의 '방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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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47 조회1,141회 댓글0건본문
ACT는 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의 약자로, 재림교회 대학생(청년)들이 모인 대학생 선교회입니다. 학기 중에는 주중에 한 번씩 각자의 캠퍼스에서 혹은 근처 캠퍼스와 연합하여 서로의 삶을 나누고 말씀을 묵상하는 캠퍼스 모임을 합니다. 그렇지만 캠퍼스를 떠나 있는 방학에는 캠퍼스 모임을 진행하기 어려워 여러 방학 사역이 진행됩니다.
서중한 ACT의 ‘방학 중 모임’(이하 방중모임)에서는 학기 중 캠퍼스 모임을 대신해 주중에 혜화에 위치한 ACT교회에 모여 여러 컨셉으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2019년 겨울 방중모임에서는 ‘채움과 나눔’이라는 18-19 서ACT 모토를 따라 나눔(봉사)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반찬을 만들어 자취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나눠주는 반찬 나눔 봉사, 추운 겨울에 쓰레기를 가져오면 핫팩으로 교환해주었던 환경미화 독려캠페인,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진행된 초콜릿과 함께 문서전도지 나눔 활동 등 조금씩 성격이 다른 활동들을 했습니다.
활동들을 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 저에게는 밖으로 나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고 큰 도전이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용기를 달라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과정 중 하나님은 한계에 부딪히게 하셨고 ‘너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계가 남을 위한 나눔에 대한 것임을 깨달았을 때 나눔 또한 저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만 가능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눔 활동을 한 후에는 소그룹으로 모여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다른 특징과 능력을 가진 다양한 개성의 청년들이기에 여러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한 나눔은 아니었지만 이 나눔에서도 하나님은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해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해줄 필요 없어. 그냥 반찬만 받아!”하며 주었을 때 어색해하면서도 무척 고마워하며 받은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이 얼마나 조건적인 사랑으로 가득 차있는지 알게 해 주셨습니다. 동시에 그만큼 예수님이 보이신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그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 활동들을 하면서 분명 저와 같이 힘들어했던 청년들도 있었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누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런 활동 가운데 함께하셨고, 각 사람에게 맞게 역사하셔서 나누게 하셨으며, 또 그 나눈 자리를 다양한 깨달음과 기쁨, 사랑과 감사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서중한ACT 회장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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