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기지시교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 이름을 듣고 어느 시에 있는 큰 교회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기지시리에 있는 성도 50여 명의 작은 교회입니다. 기지시리에는 우리 교회를 포함해서 천주교까지 7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각자 많은 봉사 활동을 하는데, 우리 교회는 그중에서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선교회는 반찬 나눔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패스파인더는 정규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노인요양원을 방문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반찬 나눔 봉사를 시작하면서 점점 감사한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식일 오후에 반찬과 시조를 들고 약 8가정을 방문하는데 그들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그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를 보게 되면 이 작은 봉사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교회의 TMI 활동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어린 아이로부터 노년의 어른들까지 모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 안식일은 교회 안에 남은 인원이 없이 모두가 지역사회로 나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TMI : 모두 참여 함께 나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록 작은 교회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능력 있는 교회, 지역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청합회 기지시교회 담임목사 김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