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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두유 지원 사업 첫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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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43 조회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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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 입장, 성환, 성거 등 네 곳에 큰 현수막을 걸고 신청자가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도하며 홍보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서너 가정이 신청했습니다.

그들을 만나게 된 첫 안식일, 우리는 아기두유와 쌀국수를 차에 싣고 아린이(가명) 집을 찾아갔습니다. 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두유를 전달하고 나왔습니다. 젊은 아기 엄마와 대화를 나눠보니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보람과 기쁨이 마음에 생겼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날 때와는 다른 설렘과 감사함이 마음에 충만했습니다.

그다음엔 희준이(가명) 집을 방문했습니다. 한 부모 가정이었습니다. 할머니, 아빠, 큰아버지와 살고 있는 희준이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우리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탓에 직장에 다니는 희준이 아빠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젊은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욕실에서 아기의 엉덩이를 닦아주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능숙해 보여서 말하지 않아도 아기를 대하는 젊은이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는 아기의 큰아버지인데 집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조카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얼굴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선하고 성실해 보였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따라 교회에 나와 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우리 교회의 청년 선교회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공무원 시험이 끝나면 바로 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렐루야!

돌아오는 길에 함께했던 우리 세 사람은 싱글벙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매주 열 명의 아기에게 두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후원을 자처하는 분도 생겼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126:5)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이 이 사업을 통해 이루실 큰일을 기대합니다. 어떤 사람은 선교가 귀찮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것이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며, 남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충청합회 직산새하늘교회 집사 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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