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킨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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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38 조회939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다사랑교회를 섬기는 김우정입니다. 저희 교회는 2010년에 종각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10여 명의 노숙인들로 시작해서 지금은 90여 명의 교인으로 늘어났습니다. 교회의 살림을 돌보는 집사로서 주중에 나와서 교회 청소를 하고 안식일에 일찍 나와서 교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8남매의 막내로 귀여움을 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집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7살이 되던 해에 집을 나와서 가족, 친척들과 연락을 끊고 거리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노점상들의 짐을 날라주는 일을 하면서 수입을 얻었고, 거리에서 엿을 팔기도 하고 추운 계절에는 군밤장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거리에서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객기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가을 한 집사님과 재림교회의 봉사로 노숙인 무료급식이 시작되었는데 급식할 때마다 싸움과 고성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누군가 우연히 저를 집사님께 소개하여 무료 급식을 돕게 되었습니다. 언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그곳에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설치하고, 비가 올 때는 천막을 치고 배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면서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아침고요수목원의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무료급식 봉사를 하면서 저의 일상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죄의 습성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한 내 모습에 한숨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봉사활동과 교회 생활을 통해 내 자신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고마우신 집사님과 목사님을 만났고, 그분들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큰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교회를 섬기는 집사로서, 또 종각 아드라무료급식 반장으로서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해나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서중한합회 다사랑교회 집사 김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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