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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훈 작성일18-07-17 23:05 조회1,764회 댓글0건본문
그 교회 문 닫혀있었지요? (2018, 7, 16)
그 물음에~
“예, 교회 가족이 너무 작아서 사역자가 들어오기 어려울 때가 있어서 비워졌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오늘 새벽 보혈의 교회에 가서 위쪽에서부터 흐르는 골짜기를 둘러보고 끝자락에 자리한 암자를 내려오며 어떤 분일까? 인사할 기회를 구하며 내려온다.
올라갈 때부터 이제 막 들어가신 사모님이 아직 기도 중에 계신다.
조용히 문을 열고 앞쪽으로 가서 개인적, 가족, 형제, 친구, 이웃, 교회...... 보혈의 교회를 위해 기도를 하고 다니엘서 8장의 세계예언을 살펴보았다.
목사님은 오늘 뭍에 볼일이 있으셔서 오늘 일찍 출항을 하신다고 하였다.
사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즐겁게 생명 빛 되기를 다짐하며 돌아온다.
성당 신부님께 시간이 어떠시냐 했더니 수요일 교리공부 20분 전에 말씀을 나누자고 하셔서 ..... ㅇㅇ교회 정ㅇㅇ 목사님을 만나고 싶었다.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해서 오후 3시로 약속을 잡았다.
목회실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조용하고 경건한 빛을 엿볼 수 있었다.
서로의 약간의 삶의 여정을 나누었고 가장 큰 관심사인 신앙적 가치를 교환하였다.
교단 간의 행정적 차이, 교리, 두드러진 은사, 갈등, 목회의 현실, 신자들의 삶 등 꽤 깊은 주제들을 조금씩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헤어졌다.
얼마 전 부임한 ㅇㅇ교회 이ㅇㅇ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저녁에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그 교회는 70명 정도의 신자가 있었는데 10여년 지나면서 거의 문이 닫혀있었다.
근래 들어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고 도울 일을 생각하고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5, 6년 동안은 이곳에 선교의 터가 우선적으로 만들어져야 함을 느끼고 있다.
무더운 시간이 지나고 해질무렵 도동에서 저동을 내려오는 길에 몇 가정을 들려서 인사를 나누고 관심과 지인들을 만났다.
여름이라 문이 열린 한 댁을 들였더니 잠시라도 들어오라고 하여 인사를 나누고 말씀을 나누는 중, “이단이라는 그 교회”, “문이 닫혀있지 않았나요?” 하는 말에 나는 다른 핑계를 댈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하였다.
생명의 빛이 그 빛을 더 밝게 비추기 위해서는 지대한 관심, 주님의 깊은 심정으로 사역을 이루어야 한다. 나는 내 마음에 감히 이런 다짐을 한다.
“우리는 100년 남짓한 이생으로 생명 구원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성령의 침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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