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오전 9시가 되면 강진교회 신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2017년 3월 22일부터 사랑의 빵을 만들면서 시작된 익숙한 장면이다.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소유자인 정삼수 목사가 부임하면서 이 일은 시작되었다.

빵 만드는 시간은 교우들의 친교와 소통의 시간이다. 우리는 우리밀과 캐나다산 유기농 밀, 그리고 올리브유, 소금, 설탕, 천연 효모 외의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제철에 나는 채소와 견과류를 이용해서 만든 빵을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담백하고 진실한 맛에 큰 감동을 받는다.

우리는 이렇게 건강에 좋은 빵을 교회 인근 지역 주민과 구도자들에게 나눠주고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천사들의 나눔방’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기증하고 있다.

우리의 빵 봉사는 강진 지역 신문에도 보도가 되었다. 방문을 다니다 보면 우리 교회 소식을 접한 개신교의 유력한 인사들도 우리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주 우리의 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랑의 빵이 생명의 빵으로, 그들의 육신의 채움이 영적인 채움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강진교회는 2018년 2기부터 안교반과 구역반을 사역팀으로 전환해서 채식 요리 세미나, 이미용 봉사, 집수리 봉사 등 지역 밀착 감화력 봉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호남합회 강진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