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갈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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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0:16 조회872회 댓글0건본문
영혼들에 대한 관심과 교회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인천남부교회의 이미봉 집사님을 소개합니다. 올해 76세인 집사님을 생각하면 85세의 나이에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 14:12)”라고 요구했던 갈렙이 떠오릅니다. 집사님은 연세를 잊으시고 오직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시는 이 시대의 갈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사님이 솔선수범하시니 다른 성도님들도 힘을 보태주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독거하시는 집사님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생기면 차곡차곡 모으지 않으시고 바로바로 잘 쓰십니다. 그런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닙니다. 집사님은 그 돈으로 사람들에게 나눠줄 김치와 만두를 만드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교회 주변에 있는 세탁소, 미용실, 식당 등을 방문하여 시조 또는 가정과 건강과 함께 나누어주십니다. 물론 교회에 비용을 청구해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사님은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에 왜 교회 돈을 사용하느냐고 오히려 되물으십니다.
집사님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 인천남부교회 주변에 각종 화분을 가져다 놓으시고 흙을 옮겨와 화단을 가꾸십니다. 철마다 꽃을 심고 관리하십니다. 교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저보다 오히려 더 교회에 자주 오셔서 모든 화분과 화단을 관리하십니다. 집사님의 헌신과 봉사로 인하여 교회 주변은 작은 정원같이 되었고, 메마르고 각박한 도심에서 이웃들에게 화사함과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이러한 섬김과 봉사는 언젠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열매를 맺고, 주님께 영광이 될 줄로 확신합니다.
서중한합회 인천남부교회 부목사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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