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에 위치한 의흠면의 장날이다.
군청 봉사활동팀들과 함께 하겠다고 하여서 이번에는 장날 나오라고 하였다.
군위교회 칼갈이 봉사팀은 아침 일찍 의흥장터로 향하였다.
벌써 수 많은 사람들이 장날 준비를 하고 손님을 맞을 분비를 하고 있다.
삼육 칼갈이 봉사라는 팻말을 군에서 마련한 곳에 우리는 자리를 잡고 준비하기도 전에 칼을 가지고 온다.
그리고 낫들도 가지고 오고 가위도 과도도 많이 가지고 오신다.
식당이 많이 있어서인지 장날이라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식당용 식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식육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칼들도 나온다.
어떤 칼이든지 무디어진 칼이 날선검이 되어 주인에게 돌아간다.
즐거운 시간이다.
번호표가 26번이 되었을 때 우리가 준비된 칼갈이용 폐파가 다 되었단다.
그래서 이제는 그만 받습니다 라고 종이에 서두고 일을 마쳤다.
아주머니 한분은 다음 장날에도 오시나요 라는 말씀을 듣고
다음장날은 오지 못한다고 하니까 참 서운해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오늘도 주님의 손이 되어 그들 마음에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봉사한다는 것을 전하는 것으로 행복한 마음과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돌아 왔다.
칼갈이 봉사로 통한 직접적인 결실은 아직 없지만 그들 마음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여 주는 것만으로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