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종교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결혼 후 시댁 어른들의 뜻에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곳 역시 종교를 갖기 전 제가 바라보았던 이미지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물량주의와 기복주의를 배제하지 못한, 교회 밖에서 내가 느꼈던 모습과 너무도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시댁이 개신교 집안이라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형식적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내가 과연 진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친동생처럼 아끼는 지인을 통해 안식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을 꼼꼼하게 챙기고, 늘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자식들도 훌륭하게 키워 나가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동생이 다니고 있는 교회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늘 일관된 모습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교인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은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목사님과 사모님의 주관으로 집사님 몇 분과 2주에 한 번씩 성경 모임을 갖게 되었고, ‘명품인생학교’라는 교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저는 성경이 늘 어렵게 느껴졌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명품인생학교’는 성경을 그저 학습하듯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람들과 접하면서 살아가는 실생활에 접목이 되어 훨씬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삶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말씀들이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어서 매일이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 관계에 따라 서로 사귀고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이득이 없으면 쉽게 돌아서고, 외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영원히 나와 함께 동행하실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세상은 무지개처럼 환한 빛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소박한 믿음을 가져봅니다. 

제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명품인생학교’에 너무 감사합니다.

동중한합회 우천교회 성도 유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