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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만든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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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4:12 조회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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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은 갑작스런 전염병으로 인해 일상과 선교가 막혀버린 암울한 시기였다. 그런데 그러한 어려움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방송예배로 대체된다는 광고를 들은 어느 집사님이 갑자기 이런 제안을 했다. “우리가 현장에 가서 직접 도와줄 수는 없지만 여기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면 어떨까요? 큰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하면 하나님도 기뻐할 것 같습니다.” 이 말에 동의한 전주중앙교회 성도들은 함께 힘을 모아서 전염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대구와 경북지방을 위해서 손 소독제 1,000개를 만들어 영남합회에 보냈다. 그리고 다시 1,000개를 만들어 교회 주변과 교인 사업체 주변에 나누어 주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만든 나눔이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불편하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재물과 시간을 내어 즐겁게 봉사하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성령의 강한 역사를 경험했다. 

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방송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연로하신 한 장로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오늘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예수님 맞을 준비를 하루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귀한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없을까요? 필요한 자금은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선교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헌금을 맡기고 가셨다. 갑작스러웠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빚어진 일이라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기도하면서 방법을 찾아 당장 실행에 옮겼다. 먼저 USB 메모리를 구입해서 재림교회 핵심 설교들을 담은 ‘전도 USB 메모리’를 제작했다. 그리고 그 위에 교회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기고, 예쁜 선물 박스에 담아 포장했다. 한정 수량이었기 때문에 ‘전도 USB 메모리’는 교인들을 통해 신속하게 지인들에게 전달되었다. 호응도 빠르고 좋았다. 현대인들에게 좋은 전도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장로님의 선교정신이 만든 좋은 사례였다. 감동적인 말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성령께서 주신 충동이다. 그리고 성령을 모시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이러한 충동에 공감하며 반응한다. 이렇게 전주중앙교회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남몰래 착한 일을 하는 날개 없는 천사들이 많다. 

전염병으로 전도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충만한 사람을 찾으신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방법을 찾고 길을 여시며 마지막 사업을 마치실 것이다.

 

호남합회 전주중앙교회 담임목사 구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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