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넘치는 부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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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12 11:03 조회1,101회 댓글0건본문
우리 부론교회(예식담임 윤현호)에서는 지난봄에 한 여집사님을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분은 이웃의 다른 교회를 다니다 출석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이분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그 교회의 한 초신자도 알게 되었는데 우리는 그분의 남편을 교회로 인도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전 교인이 합심하여 토요일 저녁마다 그 가정을 초대했고, 일요일이면 산과 계곡, 축제장과 바닷가에 다니면서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때 마침 우리 지역으로 이사 오신 신 장로님이 우정을 나누는 우리 교회의 분위기를 보고 무엇인가 의미 있는 전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신 장로님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한 경험이 있으니 그 사업을 해보자고 추천하였고, 수석 장로님도 적극 찬성하였습니다.
마침 신 장로님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캄보디아 청년들을 데려왔고 9월부터 한글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5~6명이 꾸준히 출석했고, 승합차를 소유한 장로님과 교인들이 운행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11월 10일에는 궁촌교회에서 지원해 준 차량과 우리 교회 장로님들의 승합차 두 대를 동원하여 캄보디아 청년 7명, 우즈베키스탄 청년 5명, 본 교인 6명이 함께 남이섬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주민 청년들은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해하였고 교우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우정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남이섬 소풍을 다녀온 후 한글학교 출석생은 11명으로 늘어났고 등록생은 15명이 되었습니다.
이 이주민 청년들은 교회에 오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며 행복하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이들에게 한글과 찬미를 가르치지만 앞으로는 성경도 가르칠 예정입니다. 그리고 피아노, 바이올린, 컴퓨터 등 청년들의 필요도 채워주려고 준비중입니다. 너무도 순수하고 착한 이 청년들과 함께하는 우리 신자들도 깊은 감사와 행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문막지구 청년들이 우리 교회의 어느 집사님과 함께 바이올린과 플루트 연주를 들려준 적도 있었는데 이 청년들이 매우 행복해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토요일 저녁마다 함께 식사하고 일요일이면 산과 들로 나아가 우정을 쌓는 과정에서 그 초신자의 남편분이 10월 마지막 안식일부터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부론교회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지만, 하나님은 사랑으로 연합한 우리에게 영혼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문막 지구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교회로 급부상했습니다. 아직도 작고 연약한 교회이지만 우리의 봉사를 통해 감사와 행복이 더욱 넘치는 교회가 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중한합회 부론교회 장로 김옥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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