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하루 1회 이상 선한 일을 한다. 둘째, 예배에 성실하게 출석한다. 셋째, 주 1회 이상 청소년에게 선의를 베푼다”는 행동강령을 가진 남원교회는 ‘춘향골지역사회 봉사회’와 ‘패스파인더 클럽’이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패스파인더 클럽은 2019년에 보훈지청 발주 사업인 ‘현충시설 탐방’ 프로그램에 응모하여 국가보조 900만원을 받아 총 11회에 걸쳐 독립운동 시설과 국가 수호 시설들을 탐방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여섯 곳의 이웃 패스파인더 클럽들도 재정 부담 없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본 교회 역시 다양한 형태로 수혜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주변의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춘향골지역사회 봉사회는 2019년 도시재생 주민 공모 상반기 사업에 참여하여 국가보조금 500만원을 받아 4월부터 6월까지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요리교실, 건강교실, 주민잔치 한마당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후반기 주민 공모 사업에 재차 응모하여 ‘정원 품은 골목길’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가보조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교회 인근의 골목길을 깨끗하게 정비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주민참여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국토교통부 주최)’에서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였고 전국 16개 지자체와 경합하여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시민들과 연대하여 춘향골지역사회봉사회 산하에 다양한 봉사팀을 개발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에는 칼갈이 부스, 푸드카 부스, 요리 교실 부스, 집수리 부스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며 각종 사회사업을 정착시킬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패스파인더 클럽의 외부 활동팀은 학원비 지원 장학사업, 청소년 후원사업, 청소년 보호 사업과 춘향제와 같은 지자체의 각종 축제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남원교회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교인들의 욕구 조사를 실시하였고 교회가 본 받을 만한 선진 교회들을 선정하여 답사하면서(재림교회 2곳, 장로교회 1곳), ‘남원 비전 2025’ 사업 계획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호남합회 남원교회 담임목사 표연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