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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미션 TMI 2(등산로에서 만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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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훈 작성일17-05-17 23:17 조회2,11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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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엔 바람이 자주 붑니다. 이유는 잘 아시죠?

5월엔 관광객이 또 많지요. "울릉사랑교회"에는 전국 여러곳에서 교우님들과 교회에서 관광이나 특별행사로 다녀가시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제가 산에서 몇분들과 일을 하고 있었지요. 그곳이 등산로 옆인데 마침 잠시 쉬는 중에 등산객 몇분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지나갑니다.

그냥 말을 붙여 보았지요.

놀다 가세요.

그럴까요 하고 멈추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대구에서 왔어예~ 배가 못나가서 시간이 남아 산책하네요. 일 좀 하면 안될까요? 농담을 던진다.

예~ 일 하실래요? 오늘 일 해주시면 2만원은 드리죠.

너무 작은데요?

그럼 좋다. 5만원 드릴께요.

그건 그렇구요 잠 잘때좀 없을까요? 본래 어제 나가야 하는데 ....

잠 잘때요? 그러면 우리집으로 오세요.

정말로예 가도되예.

예 오세요.

방 값은 얼마 드리면 되는데요.

음~ 방이 두개 있고 주방이 있는데 방 하나만 쓰시면 되고 주방 쓰면 되니까 오만원만 주이소.

야~ 괜찮다. 그럴까? 서로 같이 묻고~~~~ 이따가 의논해서 말씀드릴께예~

(전화번호 주고받고)

예~ 아 그리고 제가 사는 집은 교회입니다.

교회 계세요?     뭐 괜찮아요~~~

.

.

.

한시간 후쯤 전화통화를 하고 확정한 후 저는 일을 마치고 그 분들은 밖에서 저녁식사(초대 하였지만 삽겹살이라 동석하지 못하고)를 하고 교회 승합차로 모시고 잠시동안 즐거운 이벤트도 해 드리고 교회 손님방에서 밤을 보내시고 다음날 출항이 늦어서 여유있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대구로 나가셨습니다. 도착하셔서 좋은 추억에 고맙다며 감사의 문자도 주고받았습니다.

 

     이 또한 그 분들에겐 삶의 한 귀퉁이에 교회에 대한 좋은 추억이 되고 저 자신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여유있고 웃음과 즐거움을 머금어가며 살지요.

주님의 사랑하는 아들 딸인 그들에게 더욱 더 나은 복을 기대하며......

추천 1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대문이 항상 열려 있는 교회는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임상훈님의 댓글

임상훈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얼마후에 교회 출입문을 자동강화도어로 교체 하려하는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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