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과  행동하는 믿음


기억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


첫째 날(일) 죽은 믿음

*도입질문: 행함과 믿음은 어떤 관계 속에 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성경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출발하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는 절대적 사랑에 대한 감동에서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신뢰)이 하나님을 개인의 구원자로 선택하게 함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엡2:8-9, 롬3:27-28)

사람의 행위로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아담이 하나님을 거절한 그 때 아담 안에서 태어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죽었기 때문입니다.(고전15:22)
하나님 보시기에 죽은 자는 스스로 생명을 얻을 수가 없고, 스스로 행하는 모든 것 들도 그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죽은 자이기에 그의 행위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죽은 행위 즉 죄일 뿐입니다.(롬14:23)

죽은 자에게서는 죽은 자의 열매인 “죽은 행실”만 맺어질 뿐입니다.(히6:1)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 하나님의 십자가에서의 행위로 인해 보여 진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감동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만들고, 그 믿음이 하나님을 선택하게 합니다.
이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면 그것은 곧 생명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며, 생명의 관계는 죽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명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마7:16-18)

하나님과 사랑으로 이어진 곳에서는 하나님의 사랑 에너지로 인해 생명의 열매들이 맺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생명의 열매들이 맺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거하며, 그 사랑의 감동이 역사하는 일에 대하여 선택하게 될 때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역사하는 믿음의 선택들로 인해 생명적인 행위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둘째 날(월) 구원하는 믿음

*도입질문: 구원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으며, 구원의 결승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구원의 출발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스스로의 생명으로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기를 선택함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이미 죽은 자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명이신 하나님께서 구원을 시작하셨고 구원을 위해 아담의 선택인 영원한 죽음을 십자가에서 처리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성령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감동받도록 하셨고, 그 사랑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개인의 구원자로 선택하게 함으로 하나님과 사랑으로 연결되게 하셨습니다.

사랑으로의 연결은 생명의 결실을 맺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하여 시도하고 행하게 합니다.(롬8:11)
성령의 열매가 성령의 은혜로 사람의 마음에 만들어지게 합니다.
구원의 결승점 역시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통해 이루십니다.(빌1:6)
구원의 출발점과 결승점과 그 모든 과정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그 하나님이 바로 구원이십니다.(눅2:28-30)




셋째 날(화) 마귀의 믿음

*도입질문: 마귀가 자신이 가진 믿음으로 떠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마귀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하여는 오해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조건적 사랑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낭비적인 것처럼 보였고, 이해할 수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조건적 사랑이 합리적이었기에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조건적 사랑으로 자신들이 하나님을 거절한 행위를 생각해보니 벌을 주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확신하고 있던 다윗의 태도와는 정 반대의 모습입니다.(시25:11)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요일4:18)
마귀에게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두려움 속에 행하는 모든 행위(종교적 행위 포함)는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가 되지 못하며 그것은 생명과의 분리입니다.




넷째 날(수) 아브라함의 믿음

*도입질문: 모리아 산에서 보여 진 아브라함의 믿음은 무엇이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창22장에서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자신이 알고 있던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받으시는 이방 신들과 같은 하나님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창22:5, 8)
오히려 하나님 자신의 생명으로 인류의 선택인 영원한 죽음을 해결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창22:8)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사단이 하나님께 청구한 것입니다.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약1:13)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시험하시려고”(창22:1)하셨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도가 아닌 사단의 청구에 대하여 허락하심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시험하신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욥에 대하여 욥의 마음속에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보여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있는 믿음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바쳐 구원하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지, 아니면 아들을 바쳐 드려야 구원해주는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지를 온 우주 앞에 보여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모리아 산 위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어린 양으로 제사를 하게 하시리라는 믿음으로 올라갔지만,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믿음이 무엇일지를 드러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의 믿음과 달리 모리아 산 위에도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친히 준비하신 어린 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믿을 수 있는 조건이 다 사라진 현실에서 과연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받으시는 하나님으로 믿을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믿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준비된 어린 양이 보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절대로 자신의 아들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며, 혹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피치 못할 상황 속에서 허락하시는 것이며 그래서 아들이 죽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아들을 다시 부활하실 분이라고 그는 확신하고 아들에게 칼을 내리치고자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기 원했던 사단의 청구로 시작된 이 일로 인해 아브라함이 가진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확신은 온 우주 앞에 드러났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손을 막으셨고, 아브라함이 견지했던 믿음대로 수풀에 걸린 수양을 보게 하셔서 수양처럼 돌아가실 하나님 자신의 사랑을 보게 하셨습니다.(창22:13)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위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확신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다섯째 날(목) 라합의 믿음

*도입질문: 라합의 믿음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믿음이란 단어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단어는 신뢰입니다.
신뢰는 인격과의 만남으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우리 속에서 만들어내는 선물입니다.(행3:16)

라합은 여리고에 사는 기생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행위들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가르시는 일들은 자신이 알고 있던 신들은 할 수 없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만 하실 수 있는 행위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창조주로 받아들이게 되자,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시작이 창조주 하나님께 있고 지금까지의 삶이 창조주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그녀는 그 하나님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이 정탐꾼을 숨겨줄 수 있었고, 자신의 창문에 붉은 줄을 걸어두게 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 인해 만들어진 그녀의 믿음은 구원이 되었습니다.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모든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