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과 ‘됨’과 ‘행함’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

시작하며

야고보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속히 할 것과 더디 할 것을 분별하라 했다

듣는 것은 속히 하고
말하는 것과 성내기는 더디 해야 한다

말씀을 듣는 것은 속히 하고
말을 할 때는 더디하라는 것이다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이 강하면 강할수록
말속에 성냄이 들어있을 수 있다

야고보는 또 행함으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내버릴 것과 받을 것을 분별하라 했다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내버릴 것은 마음속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이고
받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면 행해야 한다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안들은 것으로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다  

일) 너의 원수를 알라

야고보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를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다고 했다

그 당시의 거울은 유리가 아니라
동이나 철로 제작된 것이어서
상이 그리 또렷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경을 써서 잘 보면
자신의 상태를 볼수 있었고
오물이나 흩트러짐을 다듬을 수 있었다

그런데 거울을 보고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 잊어버리고 산다면
거울을 보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야고보의 메시지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과 다름이 없고
거울을 보고 가다듬지 않는 것은
거울을 보지 않는것과 같기 때문에
듣고 본 것으로 다 알았다고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말씀을 들었으면 행해야 하고(믿고)
거울을 보았으면 고쳐야 한다

말씀을 들었다는 것은
말씀의 거울에 자신의 비춘 것이기에
자신이 죄인이며 예수님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월) 행하는 자가 됨

행하는 자가 되라는 것은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이신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이다
야고보는 도를 듣는 상태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행하는 자(믿는)가 되라고 권면한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못하는 진단으로
1.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
말씀(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해 들어도 깨달지 못함
길가에 떨어진 씨를 새들이 먹은 것과 같다

2.외형에 집중하여 형식에 치우칠 가능성
겉으로 보기에는 율법에 충실한것 같으나
내면에는 온갖더러움과 탐욕으로 가득찼기에
사랑없이 행하는 척 하는 위선에 빠지게 된다

반면 듣고 행하는 자는
말씀을 알고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어서
기도하며 성령의 도움을 간구한다

그런 자들에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심으로
말씀이 깨달아져 그들의 사상과 삶이 되어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
결국 성령께서 행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화) 자유의 율법

야고보의 메시지 요점은 구약 시대의 율법이
사람을 얽매이게 하는 강제적인 것이라면
예수님을 통한 은혜의 율법은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자유로운 것이다

구약시대 모세의 율법은 법적 구속력이 있어서
마음에는 없어도 억지로 지켜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의 율법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성령께서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이 무서워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감사하여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다

복을 받으려고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면
율법에 거슬리지 않는 자유자가 된다

예수밖에 있으면 율법의 조종을 받고
예수안에 있으면 율법의 자유를 누린다

수) 유익한가? 아니면 무익한가?

야고보가 권면하는 경건의 생활은
언어 즉 말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말을 조심하라는 것은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경건하다고 말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야고보는 좀더 강한 말로 입에 제갈을 먹이라 했다
제갈이란? 짐승의 입에 물리는 쇠붙이 이다

제갈은 짐승을 길들일때 사용하는 것으로
제갈을 물리면 온순해져 사람의 말을 잘 듣는다

이처럼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
제갈을 물려서라도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면
그대로 행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행하지 않는것은 말씀하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다면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신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죽었다 깨나도
그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함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데로 나오게 된다

우리가 들은 말씀을 행하지 않으면
나를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해버리는 악이다

하나님께서는 능력 없는 우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어 내신다

목) 세상과 다른

예수님을 영접하여 내적으로 경건해졌다면
그 경건이 외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최소한 고아와 과부 또는 나그네나 병든 자 갇힌자 등등
그런 여러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야고보가 언급한 자들은
세상적으로도 구제의 대상이고
영적으로는 더더욱 구제가 필요한 자들이다

고아: 부모가 없음(아버지 하나님이 없는자)
과부: 남편이 없음(신랑이신 예수님이 없는자)
나그네: 본질적 본향인 예수님이 없는자
병든자: 죄의 병으로 죽어가는자들
갇힌자: 사단의 사상에 사로잡힌자

이런 자들을 누가 돌아 봐야 하는가?
예수님을 만난자들이 할 일 이다
이 일은 예수님으로 경건해진 자들이 할 일이고
이 일을 하는 자들을 경건한 자라 했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거룩한 삶을 살고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이고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경건한자고....

야고보는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풀어서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