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희망의 묵시(스가랴)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슥 3:10)

시작하며

스가랴는 포로 귀환 시대에 사역했던 선지자다
이스라엘은 세 번에 걸쳐 바벨론에 잡혀갔고
돌아 올 때도 세 번에 걸쳐 귀환했다

첫 번째 귀환은 주전 538년
바사의 고레스 왕의 명령으로 귀환했는데
당시 정치 지도자는 스룹바벨 이였고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였다

두 번째 귀환은 주전 458년
바사의 아닥사스다 왕 때 있었고
세 번째 귀환은 주전 444년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의 인도로 귀환했다

스가랴는 어린시절 귀환했던 젊은 선지자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 바르게 살도록
회개의 메시지로 사역을 시작했다

스가랴는 이스라엘의 패망을 회상시키며
참 회개와 완전한 구원이 무엇인지 알렸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회개는
유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통과해야만 하는
구원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일) 위로를 주는 생명의 말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다
사마리아인들과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성전재건을 중단한지 15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때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스가랴가 예언을 했다

지난과를 통해 공부한 것 같이
스가랴보다 먼저 학개가 활동했는데
학개의 메시지가 강한 것이라면
스가랴의 메시지는 부드럽다

스가랴는 눈에 보이는 성전 건축보다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회복하라 한다

눈에 보이는 성전 완공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내적 성전 완공이 더 중요하다

건물적인 성전을 완공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관계회복은 회개를 통해서다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였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내게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신부를 맞이하듯 우리를 안으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거절하면
남편을 떠난 간음한 신부로 전락하게 된다

월) 주께서 오신다

포로시대가 끝났고 성전이 완공 되었기에
메시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됨을 알린다

이것은 사단에게 포로 되었던 우리가
예수님으로 해방 되고 각각의 성전이 되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신다는 약속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에게 여덟 개의
이상을 보이시며 백성들을 위로 하셨다

스가랴는 이상을 통해 재건된 예루살렘과 성벽과
셀 수 없이 많은 이방인백성들을 보고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는 희망과 소망으로
백성을 위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게 했고
돌아온 백성들에게 메시야의 예언을 전했다

스가랴는 하나님이 우리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메시야로 오실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새 시대는 이방인들과 연합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 오시는 것인데
이 복음은 창세기부터 계시록 까지 이어진다

화) 즐겨 용서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이 복음을 스가랴가 환상으로 설명한다

더러운 옷을 걸친 불에 그슬린 나무를 보았는데
이 환상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며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불에 그슬린 나무는 제목으로 쓸 수 없고
화목으로 쓰이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이스라엘의 형편은 그슬린 나무와 같은데
스가랴는 피고의 자리에 여호수아가 서있고
사단이 참소하고 있는 재판에서
하나님께서 사단을 책망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또 다른 장면은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를 감싸 안고 있었는데  
그 사자는 의의 옷이신 예수님이 시다

스가랴에게 보인 이 모습은
성전재건으로 우리 죄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셔야 함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고소하는 사단에 의해 죽을 수밖에 없다

메시야가 우리에게 왜 오셔야 하는가?
불에 그슬린 나무같이 쓸모없고
죄의 더러운 옷을 입고 죽을 우리를
의로 입혀 살리시기 위해 오셔야 함을 알리고 있다

수) 인간의 힘으로 안 됨

성전재건이 중단된 지 십여년 째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할 것은
건물적인 성전건축도 어렵지만
우리가 성전 되는 것이 어려움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오실 성전이 되는 것은
사람의 힘이나 능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영으로만 되는 것이라

불에 그슬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런 우리를 깨달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끈임 없이 역사를 이루신다

우리게 깨달게 하여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일 하신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조직의 힘이나 행정이나
재정이나 인간적인 지혜와 능력이 아닌  
천지를 지으시고(창1:2) 홍해를 가르셨으며(출15:8,10)
마른 뼈를 회복시킨 하나님의 영(겔37:1~10)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골짜기들이 돋우어지고
산과 언덕들이 낮아지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되는 것도
하나님의 영께서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목) 금식을 넘어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후에도
습관처럼 매년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며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진정한 금식은 밥을 굶는 것이 아니라
영적음식인 말씀을 먹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이다

말씀을 먹은 사람은
언제든지 진실히 행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고
인애와 긍휼의 삶을 살고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무시하거나 핍박하지 않고
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변호하고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게 되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는 제사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통적인 예배를 회복 하려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전통 예배가 아니라  
영적 음식을 먹어서 나오는 삶이 예배라 하셨다

그것이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의 참 삶이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킨 사람의 참삶이며
우리 모두가 살아야할 참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