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상징들로 묘사된 속죄 - 1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시작하며

죄인은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갈수도 없기에
하나님이 친히 우리가운데 오신 것이 성소다

그래서 죄인이 하나님을 만날 길이 예비 되었는데
누군가 나의 죄값을 치룬 후에야 만날수 있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첫언약 즉 옛언약으로
구약에는 짐승의 피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신약에는 예수님의 피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

죄인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피가 필요 하다
피는 생명을 상징 하는 것으로
죄로 죽은 죄인은 하나님을 만날수 없다
생명인 피가 있어야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희생제도를 통해
죄의 결과 즉 죽음을 깨달도록 하셨고
결국 죄없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값으로
희생당하실 것을 가르치셨다

일) 속죄와 생축의 희생(창 3:21)

범죄 후 하나님의 의가 거둬진 아담과 하와는
죄가 주는 두려움과 수치로 숨어서 떨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양을 잡아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는데
이것이 인간 죄를 속하기 위한 첫 번째 희생이고
구약의 속죄제사의 원형이고 예수님의 모형으로
장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실 예수님의
희생적 죽음을 예표 하는 원시적 사건 이였다

하나님은 죽은인류을 위해 양을 희생 시키고
결코 끈어질 수 없는 부자간의 관계를 유지 하셨다

인간은 수치를 가리기 위해 나뭇잎을 사용했지만
죄와 수치는 가려 지지 않고 시들어 버렸다
이처럼 인간의 의는 나뭇잎처럼 부질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죽옷이 진짜 의의 옷이다
의의 옷을 입히기 위해 동물이 희생이 되었다

월) 죄와 부정(레 12장)

레위기 법은 613가지로 365개가 하지마라
248개가 하라 인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부정한 것을 접촉해서 부정해 지는 것이다

누구든 부정한자는 진밖으로 쫓기게 되는데
이것은 실질적인 의미도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부정하다는 것은 금지한 것을 어긴 죄인으로
(아담 이후 모든인류는 태어나면서 부터 부정한 존재다)
부정한 자와 접촉하면 또 다른 것이 부정해지므로
부정한 자(죄인)를 격리시킬 수밖에 없었다

부정은 죄와 같아서 정결한 것과 함께 할 수 없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정한 죄인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피로 깨끗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약시대에 부정해진 자들이
정결해 지기 위해서 희생 제물이 필요 되었다

구약의 백성들이 짐승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것은
장차 예수님의 피로 깨끗해질 것을 상징한 것이다

화) 희생 제물들(레 4:3, 13, 22, 27)

희생 제물로 쓰이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했다
흠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건강한 짐승으로
병이 없고 다친 데가 없고 늙지 않고 싱싱해야 했다

흠 없는 수송아지는 가장 비중이 큰 제물로
제사장의 죄 댓가로 사용토록 했는데
지도자의 죄는 그만큼 무겁고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족장의 경우에는 수 염소를 사용했고
평민의 경우에는 암염소나 어린 양의 암컷을 사용했다

이스라엘 전체 회중이 범죄 하였을 때는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바치도록 하셨는데
이것은 제사장의 죄와 전체 백성들의 죄를
같은 격으로 간주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속죄제에 쓰이는 속죄제물도
죄를 지은 자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제사장이 범죄 한 때 홈 없는 수송아지
둘째 이스라엘 회중 전체 범죄 때 흠 없는 수송아지
셋째 족장이 범죄 한 경우에는 흠 없는 수 염소
넷째 평민이 범죄 한 경우에는 흠 없는 암염소나
어린 암양을 속죄 제물로 바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제물을 마련할 수 없는 가난한 자는
비둘기 두 마리를 드리도록 하였고
그것도 어려운 극빈자에게는 고운가루를 드리게 했다

고운 가루는 생축번제 때 함께 불사르게 하여
죄를 속함 받는 속죄제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쳤다

이것을 신약의 히브리 기자는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히9:22)했다
구약의 모든 희생제물은 예수님을 상징 하였다

수) 죄와 부정의 제거(레 4:5-7)

하나님께서 죄와 부정을 없애는 방법으로
생축의 피를 가지고 제사하도록 하셨는데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로
각 제사의 제사법과 순서는 조금씩 달랐다

죄를 제거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속죄제는
부지중에 죄를 지은 사람이 드리는 제사로
예배자가 흠 없는 동물을 가져와 머리에 안수하고 잡는다

피의 일부를 대야에 담고 나머지는 단 밑에 붓는다
대야에 담은 피는 제사장이 회막 안으로 가져가서
성소의 휘장에 일곱 번 뿌리고 향단의 뿔에 발랐다
속죄제의 주요관심은 피 뿌리는 의식에 있었다

그리고 기름과 콩팥 등 번제물을 태우는데
제사장이나 온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는 진 밖에서 태웠고
백성 중 하나가 속죄제를 드릴 때는 기름 부위와
콩팥만 태웠고 나머지 고기는 제사장의 몫으로 주었다

이것으로 예배자의 죄나 부정이 속죄함을 입었다
속죄는 죄지은 자가 받을 형벌의 댓가를 돈으로 치르거나
다른 사람 또는 동물이 대신 치르는 것을 의미 한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의 죄를
번제물로 대신 그 죄 값을 치르게 하고
죽음의 형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허락하셨다
이것은 장차 예수님이 치를 모형에 불과 했다

목) 그 외의 제사들

번제는 가장 일반적인 제사로 제물을 완전히 태워
온전한 봉헌과 온전한 헌신을 의미했다

번제는 예배자의 손을 제물의 머리에 반드시 얹어야 했는데
손을 얹는 것은 자신과 제물을 동일시하는 행위로
번제물의 죽임과 불사름을 통해
자신도 죄에 대하여죽고 의에 대하여 사는 고백 이였다

화목제는 친목제 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사이의 교제를 말한다
이 제사에는 하나님의 승인과 참여의 기쁨이 들어 있다
그래서 제사 후 예물을 드리는 자가 고기를 먹었고
마지막 부분은 제사장들이 먹었다

또한 화목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의 감사로 드렸고
서원이 이루어졌을 때 화목제를 드리도록 했다

소제는 곡식제사인데 피 흘림이 없는 희생제사로
구원자이시며 왕이신 하나님께 헌신하는 감사로
소산의 첫 열매를 성소로 가져와 가루로 드렸고
제물은 제사장들의 주식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처럼 모든 제사는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회복하는
수단 이였고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관계를 승인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