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그 땅에 거할 때(이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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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춘선 작성일25-12-06 16:22 조회473회 댓글0건본문
제11과 그 땅에 거할 때
기억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
시작하며
여호수아 22장은 요단 강 동쪽에 정착했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동쪽지파들은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함께 싸워 이기고 요단 강을 건너
그들의 땅으로 건너는 길에
요단 강가에 큰 제단을 쌓아
승리하게 도와주신 하나님을 기념했다
그런데 요단서편의 지파들은
요단동편의 지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요단 강 동쪽 지파들을 치려고 할때
자신들이 제단을 쌓은 이유를 설명하자
오해가 풀리고 지파 간의 갈등이 해소되었다
(일)헌신
모든 땅의 분배를 마치고 레위 자손에게도
성읍과 목초지가 할당되자 하나님은 안식을 주셨다
요단 동편에 자리를 잡았던 지파들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서편지파들의
정복전쟁을 함께 했고
자기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
요단동편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아닌데 그들이 달라고 하여 허락한 땅이기에
여호와께서 주셨다 하지 않고
모세가 주었다고 기록했다 (민32:33)
그런 그들을 돌려 보내려 하니 걱정이 된
여호수아는 그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많은 가축과 많은 의복을 나누어 주며 축복했다
7년 동안 선봉에서 전쟁을 치르느라
가족을 돌보지도 못한 그들의 헌신에
여호수아는 전리품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며
"하나님과 친밀하라"고 당부에 당부를 했다
(월) 고발
7년의 정복전쟁이 끝난 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그리던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동편의 두 지파 반은 길게는 40년
짧게는 7년의 가나안 정복전쟁 동안
동고동락했던 형제들을 떠나면서
진한 아쉬움에 흔적을 남기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요단강가에
큰 제단을 쌓아 정체성을 기념했다
그런데 두 지파 반이 돌아가는 길에
요단강 가에 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열 지파는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들이 떠올린 것은 다른 제단에 대한 염려였고
브올의 죄와 아간의 범죄로
이스라엘 전체에 화가 미쳤던 것을 떠올렸다
그리하여 제사장 비느하스와 열 지파의 대표들이
진상을 조사해 보니 이 제단은 제사 제단이 아니고
자신들의 전쟁을 기념하기 위한 제단임을 밝혔다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라는”
(신12:13)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분노했지만
형제에 대해 경솔하지는 않고 이렇게 위로를 했다
“그런데 너희의 소유지가 만일 깨끗하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지를 나누어 가질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거역하지 말라”(수22:19)
(화)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지도자씩 열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그들의 조상들의 가문의 수령으로서 이스라엘 중에서 천부장들이라”
비느하스는 바알브올 사건때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던 제사장이다
바알브올 사건은 하나님께서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금지시켰음에도
그가 사악한 꾀를 내어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여 음란한
우상 숭배죄에 빠지게 한 큰 범죄 사건이다
이사건으로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타락의 위기 속에서
모세가 범죄한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자
비느하스는 거룩한 의분에 불타 창으로 음란을 행하던
남녀 시므리와 고스비를 찔러 죽여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한 인물이다
이 공로로 대제사장 직분의 언약을 받게 되었고
비느하스 자손이 A.D70년 예루살렘이 파괴될 때까지
계속 제자장 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기에 요단 강가에 세워진 제단 사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낸 것은 적임자를 보낸 것이고
우상숭배의 싹을 다 자르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수) 유순한 대답
강 동편의 형제지파들이
혹시 우상숭배의 단을 쌓았을까
강 서편의 사람들이 걱정했던 그 제단은
제사제단이 아닌 기념비적 제단임을 알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셨다
이렇게 한 마음이 되기 까지
서로의 말을 가로 막거나
중간에 끊지 않고 잘 들은 결과로서
서로의 진심이 통하게 되었다
먼저 강 서편의 사람들이
왜 걱정을 했는지 길게 말했고(22:15~20)
다음에 강 동편의 사람들도
왜 그랬는지 길고 긴 대답을 했다(22:21~29)
이처럼 서로가 끝까지 인내하며
이야기 하고 들어 주는 가운데
중제자 예수님이 계셨기에
결과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목) 갈등 해결
34절에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단을 엣이라 칭하였으니
우리 사이에 이 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동편 이스라엘도 서편 이스라엘도
여호와가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로
단의 이름을 엣이라고 칭했는데
엣은 증언 또는 증거라는 뜻이다
동편 이스라엘이 세운 단으로 인해서
서편 이스라엘도 동편 이스라엘도 똑같이
하나님만 섬기려는 마음이 확인 됐다
그래서 이 단을 증거로 삼아
우리 모두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이스라엘임을 확인했고
전쟁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된 백성임을 확인했다
이것은 인간적 관계로는 해결이 안 되고
친분관계로도 해결이 않되는 것 임에도
하나님의 것이 되면 얼마든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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