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의 키 2025년 3기 제7과 생명의 떡과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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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현 작성일25-08-11 04:48 조회187회 댓글0건본문
기억절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출 16:28-30)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온 후, 약속의 땅을 향한 광야 여정을 걸으며 여러 차례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불평과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마라의 쓴 물 앞에서, 만나가 내리기 전 배고픔 속에서, 그리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기 전 목마름 속에서 그들은 종종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잊고 현실의 어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과 원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필요한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생존 이야기가 아니라, 참된 생명의 근원이 누구인지 가르치는 영적 훈련이었습니다.
마라에서 하나님은 쓴 물을 단물로 바꾸셨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우리의 쓴 경험을 변하여 유익이 되게 하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점은, 기적이 나무 자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환경보다 크시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쓴 것이 단 것이 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믿음의 시험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첫 번째 교훈은 인내와 순종입니다.
만나 사건은 하나님께서 하늘의 양식을 주셔서 백성을 먹이신 놀라운 돌보심이었습니다. 이 양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안식일의 거룩함과 순종의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매주 반복된 네 가지 기적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율법의 주인이심을 백성에게 각인시켰습니다. 모세가 말한 것처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교훈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흘러나온 사건은 생명의 근원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강력한 상징이었습니다. 바울은 “그 반석은 그리스도시라”고 선포하며, 그분이 육체와 영혼 모두의 갈증을 채우시는 분임을 강조했습니다. 광야에서 물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생수 없이는 영적인 생명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드로의 방문은 또 다른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는 모세와 이스라엘이 겪은 구원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혜로운 행정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때로는 믿음 밖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지혜를 주시고, 공동체를 새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모세가 그의 조언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은 지도자의 겸손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이 모든 사건들을 종합할 때, 만나와 물, 그리고 지혜의 나눔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떡”이요 “생수”라고 선언하시며, 우리의 영적 주림과 목마름을 영원히 채우시는 유일한 분임을 밝히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갈망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그 갈망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만족됩니다.
광야의 사건들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에 직접 적용되는 교훈입니다. 우리도 여전히 인생의 마라, 만나, 반석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동일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며, 우리로 하여금 순종과 신뢰를 배우게 하십니다. 참된 만족은 환경에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됩니다.
적용 질문
나는 최근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어떻게 경험했습니까?
내 마음의 갈증과 주림은 무엇이며, 그것을 채우기 위해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모세처럼 다른 사람의 조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한 경험이 있습니까?
기도문
주님, 우리의 주림과 목마름을 채우시는 분이 오직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 속에서도 주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게 하소서.
오늘도 생명의 떡과 생수를 누리며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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