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의 키 2025년 3기 1과 억압: 출애굽기의 배경과 모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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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현 작성일25-06-29 11:03 조회8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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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절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출 2:23-25).
버림받은 것 같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외로움과 버림받음의 고통을 경험합니다. 갑작스런 관계의 단절, 실패, 또는 고통의 상황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잊힌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역시 애굽에서 그런 고통을 겪었습니다. 강제노동과 억압, 아기들을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까지 내려졌지만, 그들의 신음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출 2:23-25).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학대받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이 오히려 번성했다는 점입니다.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 나가니”(출 1:12)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고난은 사람을 눌러 앉히는 듯하지만,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을 때 고난은 오히려 생명의 기회가 됩니다. 이는 마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진리와 같습니다(요 12:24).
하나님께서는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아직 완전히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도, 고린도전서 13:12은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불분명하지만, 결국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출애굽기 1장에는 바로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두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의 이름은 명확히 기록됩니다(출 1:15). 이는 하나님의 관점이 권력자보다 신실한 평범한 자를 주목하신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생명을 지켰고,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낮은 자를 귀히 여기시는 나라입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성경은 그가 “준수하고 특별한 아이”였다고 말합니다(출 2:2). 여기서 “준수하다”는 히브리어 ‘토브’(tob)는 단순히 외모가 아닌 하나님의 선하심, 계획하심, 용도에 맞는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모세는 그 외모보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특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각자 ‘토브’의 존재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가 될 수 있었지만, 자신의 민족을 돕겠다는 열망 속에 살인을 저지르고 미디안으로 도망합니다(출 2:15). 계획이 무너진 듯한 그의 삶은, 오히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초대입니다.
모세의 생애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탄의 계획이 극명히 대조되는 장입니다. 사탄은 이스라엘의 구세주를 없애려 했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가운데서 구원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2은 사탄을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묘사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무력해집니다. 모세의 삶은 결국 하나님의 승리로 끝납니다.
결국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 속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고통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단련과 준비의 시간이며, 그분의 때가 이르면 구원의 문이 열립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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