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과 빗나간 제자도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 하겠느냐?”(렘12:5)

시작하며

뻔 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런 것이다
까딱하면 그렇게 될 뻔 했으나
결국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낸다
죽을 뻔 했다 나 차에 치일 뻔했다 로 쓰인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뻔 했으나
결국 그렇게 되지 못한 사람들이 나온다

제자가 될 뻔 했다는 것은
구원을 얻을 뻔 했고
영생을 얻을 뻔 했는데
결국 얻지 못하고만 안타까운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연구하면서
될 뻔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난사람이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고
영생을 얻은 사람으로 살자

일) 권력을 추구하는 제자들

예수님의 첫 등장을 다시 살펴보자
예수님의 첫 사역은 유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성전 정결사건으로 시작 하셨다
당시 유대의 성전은 최고 권력자들의 본부였고
유월명절이라 수많은 디아스포라들이 운집해 있었다

그런데 한 청년이 감히 누구도 하지 못한
성전의 유월절 예배를 스톱 시키고 정결케 했다
그때부터 유대의 모든 눈이 예수를 주목했다
그렇게 예수님은 하루아침에 유대의 스타가 된다

그리고 누구도 하지 못한 수많은 이적으로
병자를 치료하고 많은 관중을 이적으로 먹인다

지금도 이런 사람이 있다면 따르지 않겠는가?
그러니 많은 사람이 주님을 열광하고 추종했다
제자들도 대부분 그런 이익심리로 모여 들었다

선생이신 예수가 정치적인 왕으로 추대 된다면
주님이 말한 천국이 유대에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들도 한자리 할 것을 상상했다

높아지고자 하는 심리는 에덴에서부터 있었다
사단은 하나님같이 될 것이라고 유혹했고
그 유혹에 넘어간 이후 모든 인간은 권력을 탐한다

월) 탐욕적인 제자들

여기 등장 하는 제자는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와
예수님의 제자 가롯 유다이다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자기 출세의 디딤돌로 삼았다
그는 예수님의 실체에 대해선 알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는 자주 예수 그는 누구 인가?를 묵상해야 한다
예수님을 묵상 하지 않으면 유다처럼 된다

외식과 가식으로 예수를 따르는 척 할뿐
그분이 어떤 분인지 묵상도 믿음도 없다

유다는 오직 자신의 이득 때문에 주님을 따랐다
주님이 하늘의 왕이시며 구원자이심을 몰랐다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역사와 회심의 역사가 없으면
유다처럼 주님 곁에 있어도 교회를 평생 다녀도 헛일이다
결정적일 때 주님을 몰라보게 될것이다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주님의 가치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우주의 왕이신 분을 은 삽십에 팔았다

그러나 마리아의 믿음은 달랐다
예수님에 대해 알았으며 묵상했으며 믿었다
지금도 예수님을 만난 자가 묵상하게 된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가치를 알았다
가진 것을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 구원자이심을 알았다
가치를 알지 못하고 어찌 자신의 전부를 드릴 수 있는가?
이것이 주님을 만난 자와 만지 못한 자의 차이이다
나는 진정으로 주님을 만난는가?

화) 우레 같은 제자들

사도요한은 세베데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살로매
야고보와는 형제였고 갈릴리 벳세다 사람이다

12사도 중 막내 격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성질이 급해서 보아너게 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때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고향 갈릴리를 떠나
다시는 오지 못할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사마리아를 경유하게 되는데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대인들의 유일한 예배장소는 예루살렘 성전인데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 산에 성전을 지어서
자기들의 성소로 삼았다 이런 종교적 갈등 때문에
유대인들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기 땅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급한 성품의 야고보와 요한이 불을 내리게 하여
저희를 멸하자고 강하게 예수님께 요청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닌지 3년이 되었지만
제자들은 아직 변한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요한이 나중에 요한1, 2, 3서의
사랑학 편지를 쓸 때 얼마나 많이 뉘우쳤을까?

자리다툼에 불 심판을 서슴없이 주장하던 요한이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고 고백 한다
주님을 만나면 사람이 이렇게 변하게 된다

수) 베드로 유형의 제자들

제자들이 다 개성 있는 인물들이었지만
베드로처럼 특별한 사람도 없었다
베드로는 상상초월의 인물이고 연구대상의 인물이다
베드로의 성격은 다혈질적이고 즉흥적이어서
컨디션이 좋을 때는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곧 소심해져 의기소침 하는 조울증 같은 성격 이었다

베드로는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에
참지 못하고 혈기 있고 충동적이고 과격했고
변덕과 비교의식으로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그런 베드로의 인간적 결함을 덮고 남을
탁월한 장점 한 가지가 있었는데
오직 예수님만을 향한 열정이 있었다
그 열정으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배반하게 되고 통곡하게 된다

베드로가 자신을 더 낫다고 생각했을 때는
실제로 다른 제자들보다 나은 것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베드로가 자신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수제자가 되었고 제자 중의 제자가 되었다

사람은 주님으로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깨달는 순간
예수님의 제자로 살 수 있게 된다

목) 도망하는 제자들

예수께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행하셨던
기적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다
1,물로 포주를 만드심, 요2/1~11
2,신하의 아들을 고침 요 4/46~54
3,38년된 병자를 고침 요 5/1~9
4,첫번째 고기잡는 이적 눅5/1~11
5,귀신을 쫏아내심 마1/1~23 눅4/31~35
6,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 마8/14~15 눅4/38~39 막1/29~31
7,문둥병자를 깨끗케 하심 마8/2~4 막1/40~45 눅5/12~`16
8,중풍병자를 고침 마9/2~8 막2/3~12 눅5/18~26
9,손마른자를 고침 마12/9~13 막3/1~5
10,백부장의 종을 고침 마8/5~13 눅7/1~10
11,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눅7/11~15
12,소경,벙어리,귀신들린자를 고침 마12/22 눅11/14
13,풍랑을 잠잠케 하심, 마/818 막4/35~41 눅8/22~25
14,거라사 광인을 고치심 마8/24~34 막5/1~29 눅8/26~39
15,혈루증 여인을 고치심 마9/20~22 막5/25~34 눅8/43~48
16,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마9/18 막5/22~24 눅8/41~42
17,두소경을 고치심 마9/27~31
18,벙어리,귀신들린자를 고침 마9/32~33
19,5병2어의 기적 마14/14~21 막6/34~44 눅9/12~17
20,물위를 걸으심 마14/24~33 막6/45~52 요6/16~21
21,모든병자가 주의 옷에 닿고 치료됨 마14/36 막 6/54
22,귀신들린 헬라여인의 딸을 고침 마15/21~28 막 7/24~30
23,귀먹고 억눌린자를 고치심 막7/31~37
24,7병2어의 기적 마15/32~39 막 8/1~9
25,소경을 고치심 막8/22~36
26,간질병걸린 아이를 고치심 마17/14~18 요9/38~42
27,물고기 입에서 동전을 취하심 마17/24~27
28,나면서 소경된자를 고치심 요9/1~7
29,귀신들린 여인을 안식일에 고치심 눅13/10~17
30,고창병자를 고치심 눅14/1~6
31,죽은 나사로를 살리심 요 11/17~44
32,열문둥병자를 고쳐주심 눅 17/11~19
33,두소경과 바디메오를 고치심 마20/29~34 막10/42~52 눅18/35~43
34,무화가나무를 저주하심으로 나무가 죽음 마21/18~19 막11/12~14
35,말고의 귀를 회복시키심 눅22/49~51 요18/10
36,물고기 153마리를 잡게 하심 요21/1~11

제자들은 3년 반을 예수를 따르며
이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 하는 특권을 누렸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잡히시자
예수를 버리고 다 도망하였다(마 26:56)
주님께 직접부름 받고 가르침 받았으면서도
복음서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비실거렸다

그러나 성령을 경험한 사도행전의 제자들은
세계로 뛰어나가 왕이신 주님을 증거 하였다
참 제자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