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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 한 백성을 준비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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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작성일09-10-10 21:30 조회5,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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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 한 백성을 준비시킴
10월 10일 안식일 (일몰: 오후 6시 2분)


기억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연구범위: 민 5~6장, 겔 33:15, 눅 19:8~9, 행 17:28, 고전 6:19~20.


안식일 오후

피난민이 되어 보지 않고는 이스라엘 자손이 처했던 형편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물론 오늘날의 많은 난민들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추방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애굽을 떠난 이들이었다. 그러나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황량한 사막에서 유리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통하여 우리는 이 백성에게 주어진 율례와 규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 규례들은 그들이 광야에서 생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광야에서 주어진 것들 중에 어떤 것은 그들이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끝난 것도 있었으나(만나 같은 것), 많은 규례들은 그 속에 원칙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었다. 그들이 만일 그것을 잘 따르기만 했더라면 죄와 우상숭배로 가득한 세상에서일지라도 큰 복을 받았을 것이다.

이번 주에 우리는 여호와께서 옛날 당신의 백성을 위해 제정하신 몇 가지 규례들, 이를 테면 질병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배우자의 부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개인적인 분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핵심본문: 요삼 1:2


학습 목표

깨닫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지시하신 거룩한 삶의 방식들을 배운다.

느끼기: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생명의 길을 면밀히 따라야 함을 느낀다.

행하기: 우리 삶의 모든 면을 구원의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기로 결심한다.


교과 개요

I. 깨닫기: 거룩한 진영에서 살아가기

A. 전염병과 이웃 간의 분쟁, 배우자의 부정, 그리고 나실인에 관한 문제 등 세부적인 지시가 주어졌다. 왜 이런 지시가 필요했는가?

B. 배우자의 부정이나 의심을 다룰 때에 지시된 절차를 따르는 것에는 어떤 유익점이 있는가?

C. 민수기는 자신을 성별하고자 하는 경우에 성별하는 기간과 그 기간이 마칠 때에 준수해야 할 규례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II. 느끼기: 거룩한 삶을 살고자 갈망하기

A. 아론의 기도(민 6:22~27)는 우리 마음에 어떤 갈망을 일으키는가?


III. 행하기: 하나님의 방법과 조화되는 삶을 살기

A. 오늘날 우리는 질병과 이웃 간의 분쟁 등을 다룰 때 민수기에 제시된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가?

B.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결혼관계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때 어떤 방식으로 이루기를 원하시는가?

C.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헌신해야 하는가? 거룩한 것을 속된 것으로부터 분리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


요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주시기 위해 당신께서 설계하신 삶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자 우리를 이끄신다.


일요일(10월 4일) 질병 관리(민 5:1~4)


시내산 앞 광야에 당도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수십만 명의 유목민들이 가축과 함께 사람도 도시도 없고, 문명의 혜택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이동해 왔다. 그 당시에 그들은 어떤 종류의 의료시설을 가지고 있었는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의약품도 거의 없었으므로 그들이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큰 복을 받고 있었는지가 입증되었다. 어쨌든 그런 환경에서는 어떤 종류의 전염병이든 쉽게 퍼질 수 있었다.


1. 여호와께서는 어떤 세 부류의 사람들을 "진 밖으로 내어 보내라"고 모세에게 명하셨습니까?(민 5:1~4)

민5: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모든 문둥병 환자와 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되 3 무론 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 밖으로 내어 보내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답: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1) 나병환자, (2) 유출병 환자, (3) 시체를 만짐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라고 명령하셨다.


심각한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일단 나병환자로 의심되었다. 진짜 나병(현재는 한센병으로 불림)도 이 부류에 포함되었다. 어떤 종류의 피부 질환이든 확산되기만 하면 공동체의 위험 요소가 될 것이었다. 그리고 피의 유출이나 광야의 뜨거운 열기 아래서 부패한 시체를 만지는 것도 진 전체에 전염병을 퍼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었다. 이 중 어느 한 경우에라도 해당되는 사람은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진 밖에 머물러야만 했다. 여호와께서는 몸의 질병을 가진 이 사람들을 결코 미워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민족 전체의 건강을 위하여 그들을 진 밖에 머물게 하신 것이다. 일종의 격리수용이었다. 오늘날의 병원에도 전염성 질환자를 위한 특별 병동이 있다.


2. 이렇게 전염병에 걸린 이들을 한 동안 진 밖에 격리시킨 것은 어떤 신학적 이유에 근거한 것이었습니까?(민 5:3). 여기서 우리는 어떤 영적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까?

민5:3 무론 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시매.


답: 하나님께서 세 부류의 사람들을 진 밖에 격리시키신 신학적 이유에 대해 성경은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민 5:3b)고 말씀한다. 민수기 5장에 언급된 세 부류의 사람들은 죄에 오염된 자들을 상징하며, 그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공존할 수 없음을 가리킨다.


이 모든 것을 영적인 관점에서 보라.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전염병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제거해야 한다. 죄에 감염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나병환자의 엄격한 격리

“의문의 율법에 의하여 나병환자는 부정하다는 선고를 받았다. 그가 만진 것은 무엇이나 부정하였다. 공기는 그의 호흡으로 불결해졌다. 그는 이미 죽은 사람처럼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에서 격리되었다. 그 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을 받는 사람은 자신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하였고, 제사장은 자세히 살펴본 후 그의 상황을 결정해 주어야 하였다. 만일 나병환자라는 선고를 받게 되면, 자기의 가족과 격리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며, 다만 같은 환자들과만 사귀도록 운명이 지워졌다. 심지어 왕들과 통치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무서운 질병에 걸린 군주는 홀을 버리고 사회를 떠나야 했다.”(가정과 건강, 234)


<부가설명> 죄가 질병을 가져왔다. 바울은 자기의 육체에 가시를 사단의 사자라고 불렀다.(고후12:7) 육체의 가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지만 바울이 앓고 있는 질병이라는 것은 대두분의 학자들이 인정한다. 사람이 병드는 것은 사단이 세상에 죄를 들여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병은 사단의 사자들이요 육체의 가시들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죄를 사하는 것과 연결시키셨다. 우리의 몸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스도인은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이 도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영육 간에 건강해야 한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육신의 질병이 들어도 행진에 지장이 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육신에 질병을 얻으면 영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그래서 영육 간의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할 일이다.

교회에서 영적으로 성경적이니 않은 사상의 병을 앓게 되면 그도 격리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난 기에 배운 대로 이단은 교회에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규례를 제정하셨는데 이러한 병자들을 격리시키는 것이었다.


월요일(10월 5일)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


수십만의 사람들이 소떼와 양떼를 이끌고 대이동을 할 때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따랐을지 우리는 감히 짐작조차도 하기 어렵다. 그들은 이제 시내산 앞 광야에 빽빽이 모였다. 질병에 감염된 이들은 민족 전체의 건강을 위해 격리되었다. 그러나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비록 그들은 서로 "사랑하라"는 지시(레위 19:18)를 받았을지라도, 단체 생활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심지어 가장 평화로운 때에도 분쟁은 일어난다.


1. 이스라엘 진영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범했을 때에 사실은 누구에게 그 죄를 범한 것입니까?(민 5:6, 참조 시 51:3~4). 우리는 이러한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민5: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얻거든.

시51:3,4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답: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형제에게 죄를 범한 것이 여호와께 패역한 것으로 여겨진 것은(민 5:6), 구속받은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웃에게 범한 죄는 곧 하나님께 범한 죄이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창조와 구속을 통해 그분의 소유가 되었다(행 17:28, 고전 6:19~20). 만약 어떤 사람이 나의 재산에 손해를 입혔다면 그것은 단지 나의 재산에 대한 죄가 아니라, 그 소유주인 나에게 죄를 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죄를 범하면 그것은 그 사람을 창조하시고 십자가에서 당신의 피로 사신 분에 대해 죄를 범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짓는 죄는 하나님께 짓는 죄라는 개념이 성경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은 당연한 논리인 것이다.


2. 죄를 범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했습니까?(민 5:6~8, 참조 겔 33:15, 눅 19:8~9)

민5:6-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얻거든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지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얻었던 그 본주에게 돌려 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족이 없거든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 외에 돌릴 것이니라.

겔33:15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눅19:8,9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답: 손해보인 것의 1/5을 더하여 갚고 속죄제를 드려야 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 것에 대한 배상의 원칙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행한 잘못은 어떻게 갚을 수 있는가? 사실 우리는 갚을 길이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 오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예수께서 우리 대신 행하신 것이다(골 1:20)


형제에게 범한 죄와 하나님께 범한 죄

“만일 그대가 친구나 이웃에게 잘못을 범했다면, 그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며, 그대를 너그러이 용서해 주는 것은 상대편의 의무이다. 그 후에 그대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대가 상처를 입힌 그 형제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에게 손해를 입힘으로 그의 창조주요 구속주에게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교회증언, 5권, 639)


<부가설명> 하나님은 한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하여 가심에 그 백성들이 서로 화목하게 사랑하며 잘 나아가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인간 사회생활에서 본의 아니게 또는 고의로 이웃을 해롭게 하는 일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그대로 용납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라고 밝히 가르치셨다. 그것은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이웃에게 잘못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잘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그렇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도 이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교회 공동체에서 바로 이런 원리가 시행된다면 교회는 정말 사랑으로 연합될 것이며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하늘까지 나아갈 것이다. 교회생활도 교회라는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가 질서 중에 협력하며 나아갈 수 있는 원리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그 원리를 실천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교훈: 이스라엘의 큰 무리가 공동체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수반되는 사회 제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규례를 마련해 주셨다.


화요일(10월 6일) 결혼관계에서의 성실성


창조주께서는 에덴에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의 첫 번째 결합을 경축하심으로써 결혼제도를 수립하셨다(창 1:26~28, 2:21~24). 십계명 중 두 명령 곧 일곱째와 열째 계명이 결혼제도를 보호해 준다. 신정시대에 음행을 범한 두 당사자는 죽음의 형벌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레 20:10)


1. 오늘날 우리는 민수기 5:11~31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민5:11-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실행하여 남편에게 범죄하여 13 타인과 정교를 하였으나 그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더러워짐을 인하여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그 아내를 의심하든지 또는 아내가 더럽히지 아니하였어도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그 아내를 의심하거든 15 그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에바 십분지 일을 예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생각하게 하는 소제니 곧 죄악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니라 16 제사장은 그 여인으로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17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 머리를 풀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19 여인에게 맹세시켜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실행하여 사람과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실행하여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21 (제사장이 그 여인으로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로 떨어지고 네 배로 부어서 너로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22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로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로 떨어지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23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24 여인으로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리라 25 제사장이 먼저 그 여인의 손에서 의심의 소제물을 취하여 그 소제물을 여호와 앞에 흔들고 가지고 단으로 가서 26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으로 한 움큼을 취하여 단 위에 소화하고 그 후에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울지라 27 그 물을 마시운 후에 만일 여인이 몸을 더럽혀서 그 남편에게 범죄하였으면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 되어 그 배가 부으며 그 넓적다리가 떨어지리니 그 여인이 그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28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잉태하리라 29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 남편을 두고 실행하여 더럽힌 때나 30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그 아내를 의심할 때에 그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31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


답: 하나님께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가정의 행복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배우자의 부정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신다.


여호와께서는 가족의 행복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배우자의 부정(不貞)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셨음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는 분명히 초자연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는데 그 핵심은 물에 있었다. 제사장은 성막 바닥에서 티끌을 취하여 그 거룩한 물에 넣었다. 거룩한 물과 티끌이 쓴 맛을 더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의 거룩함이 강조되었을 뿐이다. 두루마리에 기록한 저주의 말을 그 물에 빨아 넣은 것은 그 속의 쓴 맛을 상징하였다. "모든 것은 그 여인이 거룩한가 혹은 거룩하지 않은가에 달려 있었다. 만약 거룩한 것이 부정한 것과 만나면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만약 거룩한 것이 정결한 것과 만나면 조화로움이 나타난다."(레이먼드 브라운, 민수기의 기별, 인터바시티 출판사, 2002년, 46)

(이상스럽게 보이는) 이 과정은 하나의 즉흥적인 마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과거에 노예였던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시청각 교육이었다. 그녀를 정죄하거나 누명을 벗게 하는 것은 그 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는 하나님이셨다.


2. 이 과정은 또한 남편의 부당한 의심에 의한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던 여인을 어떻게 보호해 주었습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편의 부당한 의심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던 여인의 순결을 드러내심으로 보호해 주셨다.


우리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과정은 하나님께서 참으로 결혼 서약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오직 하나님만이 배우자의 부정으로 인해 생겨난 고통과 상처를 아신다.


결혼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최초의 결혼을 집례하셨다. 그러므로 이 제도의 창시자는 우주의 창조주이시다. '혼인은 귀'하다(히 13:4, 난외주).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최초의 선물들 중의 하나였으며, 타락 후에 아담이 낙원 문들 저편에서 가져온 두 제도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원칙을 인정하고 순종할 때에 결혼은 축복이 된다. 그것은 인류의 순결과 행복을 수호하며 사람의 사회적 필요를 채워 주며 육체적·지적·도덕적 본성을 향상시킨다.”(부조와 선지자, 46)


<부가설명> 이 제도의 핵심은 결혼생활의 순결 유지이다. 아마도 이런 제도가 백성들에게 반포되었을 때 가정을 이룬 사람들은 몸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읽어본 내용으로는 현대에 사람들에게 납득이 되지 않는 주술적 사안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기 때문에 기록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 당시에 이런 일을 당한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 제도 때문에 가정이 화목하고 결혼생활이 순결하게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남성 우월의 사회에서 공연히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들에게서 여자를 보호하는 제도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우리가 그냥 읽기에는 여자를 비하하는 것처럼 보이는 말씀들이 실은 여자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딸을 낳으면 산모가 아들을 낳았을 때보다 배나 있어야 정결하여진다고 기록하였다.(레12:1-8) 여자가 더 부정하다는 뜻이 아니다. 아들 선호 사상이 주장하는 사회에서 딸을 해산한 엄마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산모를 푹 쉬도록 조처하신 것이다. 연약한 자를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제도이다. 그렇지 않은가.


교훈: 하나님께서는 결혼 서약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신다. 하지만 결혼 서약을 그저 악수하는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오늘날의 세태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수요일(10월 7일) 평민의 성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폭넓은 의미에서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조직하고자 목적하셨다.(출 19:6)

따라서 그들은 원근에 있는 여러 민족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 곧 만물의 창조주에 관한 진리를 증거할 것이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시내산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만을 특별히 성막 예배와 관련하여 당신을 섬기도록 임명하셨다.


1. 평민들은 어떤 서약을 통해 특정 기간 자신을 여호와께 바칠 수 있었습니까?(민 6:1~21). 이러한 사실들은 주님께 오늘날 더 깊이 헌신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어떤 영적 교훈을 줍니까?

민6:1-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도무지 그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홀연히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거든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제 칠 일에 밀 것이며 10 제 팔 일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인하여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당일에 그의 머리를 성결케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로 드릴지니라 자기 몸을 구별한 때에 그 몸을 더렵혔은즉 지나간 날은 무효니라 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하나와 속죄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하나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하나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16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17 화목제물로 숫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18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문에서 그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19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그 머리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숫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20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든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라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느니라 21 이는 곧 서원한 나실인이 자기 몸을 구별한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 예물을 드림과 행할 법이며 이 외에도 힘이 미치는 대로 하려니와 그 서원한 대로 자기 몸을 구별하는 법을 따라 할 것이니라.


답: 평민들은 나실인을 서원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바칠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도 주님의 특별한 사업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을 구별하여 바칠 수 있다.


나실인(Nazarite)은 '성별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특정한 기간 자신을 여호와께 바치기로 작정한 사람을 가리킨다. 부모가 자녀를 평생 동안 나실인으로 바칠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삼손의 어머니는 천사의 지시를 따라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기 시작할 것을 기대하며 삼손을 봉헌하였다(삿 13:2~5, 16:17). 이와 같이 가브리엘 천사는 스가랴에게 (침례자)요한을 나실인으로 양육하여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섬기도록 지시하였다(눅 1:15). 한나도 사무엘을 평생 동안 나실인으로 바치기로 서약하였다.(삼상 1:10~11)

흥미로운 사실은 나실인의 서약이 마시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포도원, 포도, 포도즙, 포도주 등은 고대인들에게 경작하는 땅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나실인이 포도원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더 나은 땅'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신앙의 구체적인 표현이었다. 포도원은 정착된 삶의 상징이었는데, 나실인은 자신의 삶의 방식을 통해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을 사모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다.(히 11:16)


나실인 삼손이 유혹 당함

“삼손이 자기의 출생지에서 멀지 않은 소렉 골짜기의 한 '여인을 사랑하'였다. 그의 이름은 들릴라였는데 '소비자'란 뜻이었다. 소렉 골짜기는 포도원으로 유명하였는데 이것 역시 이미 술에 방종한 흔들리는 나실인을 유혹하였다. 그리하여 삼손은 자신의 순결을 파괴하고 하나님과 결속한 다른 줄을 끊었다. 온 블레셋인들은 그들의 원수 삼손의 행동을 방심치 않고 경계했고 그가 이 새 애정에 빠졌을 때에 들릴라를 통하여 그를 멸하고자 결심하였다.”(부조와 선지자, 565)


<부가설명> 나실인 제도는 아마도 성소봉사에 참여하거나 특별히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된 제도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제도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성이다. 마태는 2:23에 선지자가 예수를 나사렛 사람이라고 예언한 것을 이루게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이라고 할 것이 명시된 예언이 없다. 그런데 마태는 선지자가 그렇게 예언했다고 하였다. 이것은 나실인이라는 말과 나사렛 사람이라는 말의 음이 유사한 것을 인용하였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나사렛 사람은 나사렛에 사셨기 때문이지만 예수께서 나실인의 삶, 곧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사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일만 하였다. 예수님이야말로 오직 하나님의 일만을 하기 위하여 자신을 전적으로 구별하셨다. 그리고 죽기까지 충성하셨다. 결과로 우리가 그분 안에서 생명을 얻은 것이다.


교훈: 평민은 나실인 서약을 통해 특정 기간 자신을 바칠 수 있었다. 그들이 포도원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은 것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었다.


목요일(10월 8일) 아론의 기도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4~26)


1. 위의 축복 기도에는 하나님의 속성이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마 28:19)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답: 아론의 축복기도에서 하나님은 복 주시고, 은혜 베푸시며, 평강 주시는 분으로 묘사되어 있다.


2. 이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요 15:5)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답: 이스라엘 백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에 의존되어 있음이 이 기도에 나타나 있다.


3. 제사장들이 직접 백성을 위해 이 기도를 드렸다는 사실은 어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까?(히 7:25)

히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답: 제사장들은 백성 개개인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기도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각 행은 하나님의 개인적인 언약의 이름인 '야훼'(Yahweh)로 시작된다. 여기서 회중은 단수(單數)로 언급되어 있다. 즉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 언급된 것이다. 각 사람은 개인적으로 그 축복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즉 이스라엘의 공동체 안에 비록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각 사람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이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종살이에서 해방되고 홍해를 건너며 양식과 물을 공급받은 기적적인 일들을 통해 여호와의 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성막에는 번제와 분향, 그리고 밤낮으로 불을 밝히는 촛대가 있었는데, 이곳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그분의 보호를 느낄 수 있었다.

구약시대도 온통 은혜로 충만하였음을 우리는 분명히 보게 된다(갈 3:7~14, 히 4:1~2). 셋째 행은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미소와 평안을 확신시켜 준다.(참조 마 11:28~30)


하나님의 기적적인 돌보심

“이스라엘 백성이 여행하는 동안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이적으로 보호함을 받지 않은 날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모든 길에서 그들은 갈증을 풀어 주는 물을 발견하였다. 하늘에서 내린 떡은 배고플 때에 그들의 허기를 채워 주었고 낮에는 구름기둥의 그늘과 밤에는 불기둥 아래서 평화와 안전을 얻었다. 그들이 암석의 험준한 산길을 오를 때나 광야의 울퉁불퉁한 길을 헤치고 나아갈 때에 천사들은 그들을 위해 봉사하였다. 그들이 고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온 대열 중에 약한 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의 오랜 여행에서도 그들의 발이 부르트지 않았고 옷이 해어지지도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앞길에 삼림과 사막에 있는 맹수와 독사를 제거하셨다.”(부조와 선지자, 428)

<부가설명> 아론의 축복 기도는 신약성경에 와서 바울의 축도로 게시되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이 축도와 아론의 축도를 대조하면 아론의 축도에도 삼위가 함께 역사하심을 깨달을 수 있다. 아로는 여호와의 이름을 세 번 부른다. 그런데 각각 복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평강을 주시는 여호와로 불린다. 바울은 은혜는 예수 이름으로, 사랑은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평강은 성령의 이름을 축도한다. 이것을 아론의 축도와 대조하면 은혜 베푸시는 여호와와 예수님이 연결된다. 그러면 복을 주시는 여호와는 아버지일 것이며, 평강을 주장하시는 여호와는 성령이실 것이다. 그렇게 연결되어 삼위일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그분을 의지하여 생활해야 함을 드러낸다. 그들은 민족적으로 하나님께 붙어 있는 자들이다.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우리도 그렇게 예수님께 전적으로 붙어 있어야 한다.


교훈: 아론의 축복 기도에 나타난 대로 여호와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우리 각자는 그분과 더불어 밀접한 관계를 맺음으로 그 복을 누릴 수 있다.


금요일(10월 9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아침마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리고 이 일을 그대의 첫째 일로 삼으라. 또한 기도하기를 '오, 주님 나를 받으사 온전히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나는 나의 모든 계획을 당신의 발 앞에 놓나이다. 오늘 나를 당신의 일에 써 주시옵소서. 나와 함께 하여 주시고 나의 모든 일이 당신 안에서 성취되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이것이 날마다 행할 일과이다. 아침마다 그 날을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 그의 섭리에 따라 행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할 것이다.”(정로의 계단, 70)

“환경이 친구들을 헤어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넓은 바다의 출렁이는 물결이 우리와 그들 사이에 가로놓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환경도, 어떤 거리도, 우리를 구주와 분리시킬 수는 없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분께서는 우리 우편에 계셔서 우리로 쓰러지지 않게 해 주시고, 옹호해 주시고, 붙들어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치료봉사, 7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우리 모두는 이 세상 사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하늘 본향을 잊어버릴 위험성이 있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반면에 하늘의 소망에 집착한 나머지 이 세상에서의 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 둘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 세상에서 사는 날마다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직장에 가는 것이나, 가정에서 하는 일이나 모두 하나님이 주신 원리 안에서 행할 때 균형이 유지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엿새 동안 네 모든 일을 힘써 행할 것이나”라고 하셨다. 엿새 동안 하는 모든 일은 생활의 일상사들이기도 하지만 그 일상사가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로 수행되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은 한 주일 내내 안식일을 지키는 자이다.


2. 우리 사회에는 성경의 원칙과 맞지 않는 결혼생활에 관한 어떤 관례가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주신 결혼의 신성성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 말씀에 충실하게 사는 믿음의 헌신이 그렇게 할 것이다.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은 무엇이며,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는데 세심한 배려로 그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안하게 하심을 새삼스럽게 감사하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실 때 투정않고 따른 믿음의 순종이 필요하다.


요약: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원하신다. 육체적 및 영적인 강건함은 그분께서 주신 생명의 법을 순종하고, 배우자와 이웃과 더불어 사랑의 좋은 관계를 맺으며,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의 의지를 바침으로써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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