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 한 백성을 준비시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시작하며

민수기를 살펴보면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있다
전반은 1장부터 10장11절까지 시내산에서 있었던 일이고
10장 12절부터는 가데스바네아부터 모압평지까지
약37년6개월의 광야 생활을 다루고 있다

시내산은 모세가 은둔생활 했던 미디안 지역에 있는 산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되어
다시 시내산에 왔을 때 모세는 감격했을 것이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나주셨던
곳이기 때문에 기대가 컷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법이라고 생각하셨다

왜냐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 백성은
언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교제하며
함께해야할 백성이기 때문에 가르쳐야만 했다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이란 신을 알리시고
예배드리는 방법을 가르쳐서 받아야할 형편이다

종살이에 찌들은 그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건져내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교육하시고 만들어서
인간의 최고의 행복인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것을
하나씩 가르쳐야만 하셨다

일) 질병 관리(민 5:1~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나라 국민을 교육하시는데
마치 아기를 기르는 부모처럼 구체적으로 개입 하셨다

먹는것 입는것 보는것 듣는것 만지는것 등등의
규례를 법으로 만들어 구별 하게 하셨다
그래야만 그 백성을 보호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1.문둥병은 지독한 피부병으로 나균에 의해
피부점막, 말초신경, 결국 내장까지 손상시키는
무서운 한센씨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몸속에 침투한 세균의 활동으로
눈썹, 빰, 코 및 귀에 결절이 생기며
손과 발의 경우에는 병균이 관절을 녹여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 병은 위생학적인 부주의와
기후 및 환경조건에 특히 전염성이 강해서
고대 히브리인들은 이병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 생각하였는데
문둥병의 진행과 죄의 진행이 유사하긴 하지만
이 병은 죄로 인한 현상일 뿐 하나님의 형벌은 아니다

2.유출병은 피가 계속해서 유출되는 일종의 혈루병인데
성경에서 말하는 유출은 범위가 넓다
여인의 월경과 성병으로 인한 분비물과 정액도 포함했는데
그 이유는 피를 생명으로 알았기에 유출은
곧 죄의 결과로서 생명을 파괴시키는 것으로 간주했다

3.죽은시체에 접촉된 자를 부정하다고 간주한 것은
종교 의식상 시체는 죄의 삯의 현상적 결과물 이고
또한 위생상 시체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부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것과 접촉한자를
진 밖으로 내보내는 분리를 통하여
위생적 도덕적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었고
부정해진 사람들을 격리하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였다

월)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250만의 사람이 한 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했다

사회적인 문제로는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끼친
죄를 말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웃에 대한 죄가 여호와께 반역 하는 범죄로
간주 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공동체 에서
누가 어떤 형태의 죄(하나님께든 인간에게든)를 범하면
범죄 한 자는 하나님께 속죄의 은총을 구했다(레 6:4-7)

죄는 생각과 양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죄를 철저히 다루시는 하나님께서
단순한 범죄라 해도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죄 속량 방법을 따르도록 교육하셨다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범죄자는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회개(자복)를 해야만 했다

잘못을 인정치 않거나 뉘우침 없이
물질적 손해 배상만을 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라 했다
(돈으로 해결하는 오늘날과 참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회개를 원하시는데
그런 회개가 있어야 그 죄를 다시 짖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웃에게 입힌 문제를 해결 할 때
하나님 앞에 진정한 회개를 하고
피해를 입힌 자에게는 피해금액 전부와
피해금액의 5분의1 즉 20%를 더 주어
완전한 보상을 하도록 하셨다

화) 결혼관계에서의 성실성

민수기 5장에는 간음을 처리하는 절차를 자세히 기록했는데
간음은 도덕적 의무를 다하지 못한 부도덕한 행위고
정도를 벗어난 탈선이고 어떤 탈선 이든 탈선은
맨 처음 정도를 벗어나 탈선한사단을 따르는 짓이다

부정행위(간음)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현행범 즉 목격자가 있는 경우는 돌로 쳐 죽임을 당했고
목격자가 없는데 남편이 의심하는 경우도
두 가지인데 불륜을 저질렀으나 증거가 없는 경우와
전혀 사실 무근한 일을 남편이 의심하는 경우다

간통혐의를 받고 있는 아내를 상대로
제사장은 그 여인에게 티끌을 넣은
일명 저주의 물 을 절차에 따라 마시게 한다

저주의 물을 마신 여인이 부정하면
배가 붓고 넓적다리가 떨어지게 되고
여인이 결백하면 해를 받지 않게 된다

이 의문의 법은 질투와 의심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파괴되거나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법이다

이 법은 괜한 의심으로 인하여 한 인격
혹은 한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간교한 음녀가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신을
흐려 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신성한 가정을 지키시려는 하나님께서
친히 입법자로 법을 만드셨고
운용자가 되어 제사장을 통해 행하셨으며
판결자로 아무도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셨다

수) 평민의 성별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 규범(율법)은
대부분 남성 우위의 내용들임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 남자는 남녀 두 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또한 언약의 체결자로서
하나님께 대한 책무를 가졌기 때문이다(창 2:15-17)

그런데 나실인에 관한 규정은 남녀를
동일한 위치에 두고 조항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나실인 규정은 하나님의 특별법으로
하나님 앞에서는 성차별이 있을 수가 없고
누구든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인간의 참 자유는 하나님의 영광에 있음을 알게 한다

나실인은 구별된 자 성별된 자 하나님께 바쳐진 자등
세상과 분리된 자란 의미로 세상적 욕망을 끊어버리고
자신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이다

나실인의 기원: 출애굽 제 2년 2월 초에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계시함
목적: 하나님께 헌신 봉사하기 위해 자신을 구별시킴
자격: 남녀 구분 지파구분없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
준수사항: 포도나무 소산 및 독주를 금하고
머리털을 깍지 말고 시체 접촉을 하지 말 것

나실인이 된 사람들의 예
자발적으로 (바울)
부모의 서원으로 (사무엘)
하나님의 명령으로 (삼손,침례요한)

나실인은 일정기간이나 평생을 구별하기도 했으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자기희생이 있었다

목) 아론의 기도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무슨 복을 주셨는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계약해주시고
그 백성의 하나님이 되셔서 함께 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주시며
선택하시고 부르신 백성들의 필요를 따라
가르치시고 아낌없는 복을 베풀어 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건국자이시고
언약을 맺으신 입법자로서 법을 창제 하시고
그 법을 통해 모든 악한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시고
각종 질병 및 전쟁으로 부터의 보존 하신다

죽음의 땅을 여행해야 하고
사나운 이방 세력과 맞부딪쳐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보호와 돌보심이였다

광야를 지나는 자에게 기도는 필수다
이스라엘을 위한 제사장 아론의 기도가 있었다면
광야 같은 세상을 행진해가는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