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 누가 그를 조연이라 할 수 있을까? 비록 모세의 후계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가 보여준 불요불굴의 용기와 변하지 않는 믿음과 겸손함은 길이 후대의 모본과 교훈으로 주어졌다. 비록 역사의 전면에 나서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자기의 역할을 해주고 들어가는 멋진 주연에 빗나는 조연이었다.

➛그의 위대함은 얼굴을 내밀어야 할 카메라 셔터 앞에서는 숨고 굿은 일을 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는 분연히 일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위대한 지도자 였다. 대부분 위험할 땐 몸을 숨기고 공(功)을 따질 때면 얼굴은 내미는 이 세 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재림신자는 갈렙과 같은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