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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과 리스바: 신실함의 영향(1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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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 작성일10-11-19 12:51 조회8,685회 댓글5건

본문

11월 27일(안식일) 일몰:오후 5시 15분

기억절: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시 91:4).

안식일 오후

| 연구 범위 | 신 30:19, 삼하 3:6~11, 21:1~9, 막 13:13.

리스바 이야기는 중심 역할을 하는 주변 인물의 이야기이다. 밧세바와의 불륜 이전, 다윗 통치 초기와 관련된 두 개의 성경 본문이 그녀에 대하여 뚜렷이 언급하고 있다(삼하 11장). 대부분의 성경 주석가들은 사무엘하 21~24장의 사건들이 연대기적으로 사무엘하 20장 이후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다. 그뿐 아니라 그 장들은 다윗의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리스바는 다윗 왕 이야기의 주변에 머물러 있다. 한 여인이자 죽은 왕의 후궁으로서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사실 그녀의 미래는 암담하였다. 그녀의 두 아들은 죽었고, 사별한 남편의 가문은 멸족의 위기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석에 앉아 신세나 한탄하기보다 그녀는 당당하게 행동했다. 다윗에게 있었던 두 번의 중요한 시점에 그녀는 왕을 세우고 국가를 건설하는데 일조하였다. 우리는 리스바로부터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신실함이란 상황이 좋든 나쁘든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신실함이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옳은 일을 행하는 데에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학습 도우미

| 핵심 본문 | 삼하 21:10

| 학습 목표 |
⊙ 깨닫기 : 상대적으로 하찮아 보이는 후궁이었지만 리스바의 신실함이 이스라엘 안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 깨닫는다.
⊙ 느끼기 : 모든 것을 잃은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다.
⊙ 행하기 : 하나님께서 어떤 역할을 맡기시든지 힘을 다해 충성한다.

교과 개요

01. 깨닫기: 미망인 어머니
A. 리스바의 두 아들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의로운 조치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조치에 대하여 리스바는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B. 그녀의 신실함은 다윗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일깨웠는가? 이스라엘을 위한 최종적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02. 느끼기: 용감한 보호자
A. 산비탈에서 시신과 함께 머물며 리스바는 수주일 동안 밤낮으로 새와 짐승들을 내쫓았다. 그녀의 감정은 어땠을까? 그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감정에 휩싸이기 쉬운가?

03. 행하기: 고독한 의무
A. 무력하고 하찮게 느껴질지 모르나,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는 신실하게 살기로 결심할 수 있다. 우리가 현시점에서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전망이 어두워 보일지라도 어떻게 현재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가?

요 점: 엄청난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리스바는 짐승들로부터 아들의 시신을 지켰으며, 그로 인해 다윗 왕은 사울과 그 아들들의 뼈를 매장하도록 조치하였고, 그 결과 이스라엘에 공의와 평화가 이르렀다.

일요일 11월 21일 후궁

1. 구약에는 첩을 언급하고 있는 성경절이 많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그들에 대하여 무엇을 알려주고 있습니까? 창 25:5~6, 삿 8:30~31, 삼하 5:13~16, 왕상 11:2~3.
[창25:5,6]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물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국으로 가게 하였더라.
[삿8:30,31]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삼하5:13~16]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였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5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16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왕상11:2,3]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답: 부조시대에 등장하는 첩들은 자녀를 낳기 위한 수단이었고, 왕조시대에는 통치기반을 공교히 하는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첩은 노예나 하인 계급의 출신이었다. 그들의 존재 목적은 상속자를 생산하는 것이었으며, 아들을 낳기만 하면 그 지위가 정실 처들과 동등해졌다. 남편은 그녀의 남편으로 일컬어졌으며(삿 20:4), 그녀의 자녀가 족보에 올랐고(창 22:24), 유산의 일부를 받았다(창 25:5~6).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첩들이 부조 시대에 나타났으며, 왕조 시대에 이르러서는 주로 왕가에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2. 삼하 3:6~11을 읽으십시오. 리스바는 어떤 인물이었으며 그 당시 어떤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까?
[삼하3:6~1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을 통간하였느냐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히 여겨 가로되 내가 유다의 개 대강이뇨 내가 오늘날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 형제와 그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날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 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대답지 못하니라.

답: 리스바는 죽은 사울 왕의 후궁이었는데, 이스보셋은 그녀와 군대장관 아브넬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다.

“타는 숯”(사 6:6에서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음)이라는 의미의 리스바는 이스보셋(수치스런 남자) 왕실에 속해 있었다. 이스보셋은 사울의 아들로서 아브넬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임에 거하고 있었다(삼하 2:8~10). 성경의 기자가 리스바를 “아야의 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녀는 노예가 아닌 중요한 가문 출신이었을 것이다. 반면 이스보셋의 이름이 사울의 족보에 다른 형태로 등장하는데 “바알의 사람”이라는 뜻의 에스바알이다(대상 8:33). 삼하 2:8~10에서 성경 기자는 사울의 집에 황당하게도 “바알의 사람”이 있으니 “수치스러운 남자”라고 살짝 비꼬았던 것으로 보인다.

리스바의 개인적인 상황은 이상과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사울의 왕실에 속해 있었고, 아브넬 장군이 사울의 가장 유약한 아들인 이스보셋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사울의 후궁으로서 리스바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았다. 그녀의 운명은 자신의 권위와 지배력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힘과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보였다.

환경의 지배에 흔들리지 않는 길
“진정한 그리스도인 품성에는 어려운 환경 때문에 바뀌거나 굴복될 수 없는 확고부동함이 있다. 우리는 도덕적 줏대, 곧 우쭐해지거나 매수되거나 위협받을 수 없는 진실을 소유해야 한다.”(치료봉사, 498)

<부가설명> 리스바는 뜨거운 돌이라는 의미도 있다. 타는 숯이나 뜨거운 돌이나 동일하게 뜨거운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어쩌면 그녀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랬기 때문에 아브넬과 만나는 경우 스스럼이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스보셋이 오해하게 된 동기일 수도 있다. 이번 과에서 리스바의 신실성에 대한 사실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녀가 사형당한 사울의 권속들에게 행한 일을 볼 때 그녀는 열정적이면서 헌신적이었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녀가 처한 상태는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었다. 몰락한 왕의 후궁이었기 때문에 그는 잡혀 죽을 수도 있는 처지였다. 어쩌면 그녀의 아들들이 죽임을 당할 때까지 그녀는 숨어서 숨죽이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들들의 비극을 당하면서 모성애와 함께 열정적인 그녀의 성격은 다윗 왕을 감동한 헌신의 형태로 드러났다. 어려울 때 드러난 그녀의 모습이 그녀의 진정한 성품이었을는지 모른다.

교훈: 성경의 위인들은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 사회적, 문화적 제약 속에 살았지만,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월요일 11월 22일 그녀의 이름이 언급됨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사이의 전쟁에서 상황은 이스보셋에게 불리해져갔다(삼하 3:1). 이 시점에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이스보셋 편과 대조적으로 성경은 헤브론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들을 언급하였다(삼하 3:2~5). 이는 다윗이 점점 강성해지고 있음을 뜻했는데, 왜냐하면 아들은 곧 미래와 안정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삼하 3:7~10에서 살펴본 것처럼 “수치스런 남자” 이스보셋은 선왕 사울의 후궁과 동침했다며 아브넬 장군을 비난하였다. 그러나 아브넬의 강력한 반발로 미루어봤을 때, 이는 매우 치명적인 인신공격이었다.

1. 다음의 성경절들을 읽고 구약시대에 권력자의 아내나 첩과 동침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보십시오. 삼하 16:21~22, 20:3, 왕상 2:21~22.
[삼하16:21,22]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머물러 두어 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부친의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지붕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 앞에서 그 부친의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니라.
[삼하20: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더불어 동침치 아니하니 저희가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왕상2:21,22] 가로되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22 솔로몬 왕이 그 모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저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위하여 구하옵소서 하고.

답: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선왕의 아내나 첩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입지를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이야기 속에서 리스바는 그다지 능동적이지 않다. 그녀는 단지 후궁에 불과했다. 그녀는 두 사람의 권력 다툼 사이에 있는 장기판의 졸에 지나지 않았다. 성경은 아브넬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실제로 리스바와 동침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신속히 이스보셋을 떠나 다윗에게 마음을 돌렸다는 사실은 마하나임의 임시 궁궐에 떠도는 이야기가 헛소문이었음을 암시한다. 그가 정말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를 원했다면, 왜 여호와께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의 군대와 통합하려고 했겠는가?

아브넬은 다윗에게로 가겠다는 협박을 실천에 옮겼다(삼하 3:9~10, 12). 이스보셋의 비난에 대하여 아브넬의 반응이 없었다면 남과 북의 전쟁은 훨씬 오래 지속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보셋은 사울 집안의 든든한 방패막을 다윗에게 내줌으로써 곧 불어 닥칠 멸망을 스스로 재촉하였다(삼하 4장 참조). 자, 이런 변화가 일어났던 이유를 생각해보라. 바로 리스바 때문이었다. 어떤 활약도 없었지만, 존재만으로 그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 다음 리스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단지 삼하 21:1~14에 기록된 다윗의 회고록에서 그녀는 절묘한 상황 가운데 부족과 파벌을 하나로 묶는 중차대한 역할을 감당하는 여인으로 다시 등장한다.

존재의 의미
“자기부정, 자기희생, 자선, 친절, 사랑, 인내, 불굴의 정신, 그리고 그리스도인적 신뢰는 하나님과 참으로 연결된 자들에게 매일 열리는 열매다. 그들의 행위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을지도 모르나 그들 자신은 날마다 악과 싸워서 시험과 불의에서 귀한 승리를 얻고 있다.”(성화된 생애, 11)

<부가설명> 리스바는 그녀의 열정적인 성격과 과감한 헌신의 모습으로 당시 왕실에서 뜨거운 돌이나 불타는 숯 같은 역할을 했을까? 그녀의 이름에서 그런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구약의 인물들의 이름은 그 사람의 됨됨이와 또 어떤 역할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이스보셋의 이름도 그렇지 않은가. 에스바알이라는 이름이나 이스보셋이라는 이름은 다 그 사람의 입지와 성격과 관련되었다. 나발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이런 사실에 미루어 볼 때 리스바의 위치가 뜨거운 감자 같았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사람은 교과 저자의 말대로 “어떤 활약도 없었지만, 존재만으로 그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는 다윗의 왕국을 통일하는 빌미를 만든 것이다. 우리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나로 인하여 주님의 사업이 아름다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상태에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겠는가. 말없이 교회에 있기만 해도 교회가 화목하고 교회의 사업계획이 형통하게 되는 그런 인격들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교훈: 경거망동하거나 스스로 자신을 변호하고자 애쓰는 것보다 묵묵히 원칙을 고수하며 중심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름은 더욱 값지다.

화요일 11월 23일 눈에는 눈? 아니면 다른 해법?

이스라엘에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 원어 성경을 보면 3년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자연현상이 아니다. 사람들은 비를 내리거나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었다. 다윗은 “여호와 앞에 간구”하였다. 어떻게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는지 확실치 않지만 다윗은 이것이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삼하 21:1).

1. 삼하 21:1~6을 읽으십시오. 왜 사울의 후손들이 조상의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해야 합니까? 이는 신 24:16, 렘 31:29~30, 겔 18:1~4의 말씀과 상충되지 않습니까?
[삼하21:1~6]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3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4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신24:16]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렘31:29,30] 그 때에 그들이 다시는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30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같이 각기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
[겔18:1~4]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찜이뇨 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답: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당시 기브온 족은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고 생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울은 상당수의 기브온 족들을 죽이고 핍박하였다. 평화의 시기에 그들은 여호와의 공의에 호소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에 반응하셨다. 사울의 후손들의 죽음 또한 억울한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 땅에 임했던 부족 간의 갈등과 불화, 저주와 재앙이 멈췄다.

이는 학자들 사이에 매우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하나님의 정의는 무엇인가? 정의는 집합적인 것인가? 아니면 개인적인 것인가? 어떤 주석가들은 다윗이 가뭄을 빌미로 삼아 미래의 정적을 제거하려고 하나님의 기별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교묘하게 조작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이 다윗의 동기였다는 어떤 암시도 성경에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성경이 밝히고 있는 사실은 사울이 기브온 족속들을 멸절시키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지배하기 이전에 거주했던 가나안 원주민 아모리족 가운데 하나였다.

성경은 그 다음 매우 중요한 성서적 원칙을 강조했다. 즉 비록 구원에 있어서 각자의 결정은 중요한 것이지만, 우리의 행동과 선택은 결코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신실한 왕이 예루살렘을 다스릴 때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지만, 경건치 않은 왕들은 수많은 백성들을 멸망에 빠뜨리기도 했다.

구약 역사에는 사울이 기브온 백성을 멸절시키려고 했다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사울이 제사장들의 거주지 놉을 진멸했던 예로 보아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삼상 21장). 겉으로 선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던 사울은 이방 백성인 기브온 족속을 이스라엘 중에서 제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오히려 그분께서 신실함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보여주고 있다(수 9:15~21). 하나님은 우리가 약속을 잘 지키기를 기대하신다. 다음에 보겠지만, 우리에게 그리고 특히 다윗에게 있어서 리스바는 신실함의 실물 교훈이다.

순수한 동기를 간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 기도를 들으니시라”고 진술하기 때문에 다윗이 사울의 악행을 속죄하는 일에 하나님의 계획을 따랐다고 결론지을 필요는 없다. 여호와께서는 비록 행위 그 자체는 정죄했지만, 그렇게 행하도록 만든 마음의 성실성에 비추어 행위를 판단했을 것이다.”(재림교 성경주석 4권, 251)

<부가설명> 아간을 처벌한 사건,(수7:1~24, 22:20) 안식일에 나무한 사람을 죽인 사건,(민15:32~3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사람을 죽인 사건(레24:10~16) 등등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사랑이신가 하는 의혹을 품게 한다. 우리가 이런 사건을 읽을 때에 사건의 당사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스라엘 회중 전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 전체의 안녕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대하신다. 한 사람의 범죄를 방관하든지, 간과하면 그것은 곧 전염병처럼 민족 전체에 퍼질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민족 전체의 안녕과 안전을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한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정의를 시행하는 일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 이스라엘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복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하는데, 그런 걸림돌을 제거함으로 복의 통로가 트일 것이었다. 이런 사건으로 리스바의 성품이 확연히 드러나고 통치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올바른 조처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훈: 하나님은 공의를 구하는 어떤 목소리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시며,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구와 약속하든 그것을 신실하게 지키기를 기대하신다.

수요일 11월 24일 신실함은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다윗은 기브온 족속의 요구를 수용하고 사울의 자손 일곱을 내주었다. 여기서 리스바가 다시 등장한다. 그녀에게서 난 사울의 두 아들이 “속죄”를 위해 처형될 자 가운데 포함되었다. 삼하 21:3은 히브리어 카파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레위기 16장에서 “속죄”로 번역된 전문적인 용어이다.

1. 삼하 21:1~9을 읽으십시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이해가 가능합니까? 우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까? 우리의 지혜가 부족하여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를 신뢰할 필요가 있는 그런 예가 성경 가운데 어디에 또 있습니까?
[삼하21:1~9]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3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4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9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 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답: 화요일 부가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성경에 이런 사건들은 항상 그 초점이 민족 전체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그런 사건을 바르게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는 개인들의 보복 극이 아니다. 사실 눈에는 눈이라는 그 동형 보복도 바르게 읽으면 상대방을 결단코 해치치 말라는 강력한 기별이라는 것을 아는데 어려움이 없다. 우리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그렇게 해치면 결국 네 자신을 해치는 것이니까 결코 그렇게 사람을 해치지 말라는 사랑의 기별이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사건을 읽는 지혜를 구하자.

다윗은 요나단과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요나단의 남은 아들 므비보셋을 기브온 족속에게 넘겨주지 않았다(삼상 20:12~17, 42). 성경은 이점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였다. 사울은 기브온에게 했던 이스라엘의 약조를 깼지만, 다윗은 요나단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했던 맹세를 지켰다.

2. 두 아들이 죽자 리스바는 어떻게 했습니까? 삼하 21:9~10. 이로써 그녀가 어떤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까?
[삼하21:9,10]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 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답: 원망의 음성도, 곡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단지 그녀는 매장되지 못한 시신을 지키며 어미로서의 도리를 끝까지 다했다.

성경 기자는 그녀의 부친을 재차 거명하면서까지 리스바의 행동을 높이 평가한 반면 다윗을 왕으로 부르거나 그의 혈통을 언급하지도 않았다(삼하 21:11~13). 우리는 단지 처형당한 일곱 구의 시신을 바라보는 리스바의 고통과 슬픔을 상상할 뿐이다. 그녀는 베옷으로 움막을 치고 이슬을 가려줄 지붕도 없이 부패하는 시신들 곁을 지키며 새와 동물들로부터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막았다. 이 일은 하루 이틀 만에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가을비가 시작될 때까지 수 주일동안 시신을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 리스바는 경건한 어머니였을 뿐 아니라,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는 남자들이 지배하는 이야기 속에서 신실함의 모본으로서 우뚝 서 있었다.

기도하며 성경을 상고하라
“성경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베드로의 말에 의하면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이것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 우리는 이생에서 모든 성경절의 뜻을 설명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적인 진리의 극히 중요한 점들이 신비 가운데 애매모호하게 가리워진 경우는 결코 없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세상이 그 시대를 위한 진리로 시험을 받게 될 때가 오면, 마음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금식과 기도로써 성경을 상고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리의 한 고리 한 고리가 발견되어 완전한 사슬이 될 것이다. 영혼의 구원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사실들은 매우 명백하게 되므로, 아무도 잘못을 범하여 흑암 가운데로 들어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증언보감 1권, 286)

<부가설명> 성경은 영감과 계시로 기록되었으며, 그 영감과 계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런데 기브온 사건을 기록할 때 다윗의 이름에 왕의 칭호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교과 저자는 강조한 것 같다. 리스바의 행사와 관련하여 다윗의 이름에 왕의 칭호를 쓰지 않은 것이 리스바를 부각시키기 위한 조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건의 성질을 생각할 때 통치자의 초저를 말하면서도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지 않은 성경 기자의 의도는 이런 조처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은근히 드러내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연약한 여자이지만 강인한 어머니의 사랑과 자비와 성실함을 드러낸 리스바는 죽은 자들에게도 자비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었으며 어머니로서 칭송받을 만한 사람임을 증거한 것이다.

교훈: 우리는 리스바의 행동을 통해서 죽은 자녀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마음과 부활의 약속을 주신 그분의 신실함을 생각하게 된다.

목요일 11월 25일 나라를 추스림

리스바의 모범적인 신실함은 다윗에게까지 들렸다. 성경 기자는 다윗이 그녀의 행동에 관하여 언급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녀가 단순히 한 어머니가 아니라, 아야의 딸이며 사울의 첩이었음을 다시 한 번 소개하였다. 산 속에서 일곱 개의 주검을 지키기 위해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다윗으로 하여금 한 중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사울과 요나단과 사울의 아들들을 온전히 매장하도록 지시했다.

1. 삼하 21:11~14을 읽으십시오. 리스바의 행동에 다윗은 어떤 영향을 받았습니까?
[삼하21:11~14]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답: 리스바의 행동에 감동한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처형당한 자들의 뼈를 매장하도록 지시하였다.

이스라엘의 주변 민족들은 적합한 장례를 치러야 죽은 자가 신들이 지정해 준 곳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형 무덤인 피라미드는 애굽의 문화에서 장례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말해 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장례식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죽음을 무의식 상태로 이해했기 때문이다(전 9: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례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지파 간 투쟁을 종결시키고, 통일 이스라엘의 초석을 놓았기 때문이다.

2. 삼하 21:1~14을 다시 읽으십시오. 무엇이 가뭄을 그치게 했습니까?
[삼하21:1~14]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3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4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9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 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답: 진정한 공의는 죽음으로 만족되지 않고, 인도적인 조치와 화해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가뭄은 사울의 일곱 후손들의 처형으로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다윗이 사울과 그 후손들의 뼈를 묻을 매장지를 제공한 이후에야 그 땅의 탄원에 응답하셨다. 이는 인간 상호 관계에 공의가 중요하긴 하나, 화목도 필요함을 의미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신실함을 보여준 리스바의 모본은 더 큰 신실함과 화해를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지파 간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하였다. 다윗 통치 기간 중 매우 민감한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리스바는 수세기를 거쳐 중요한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상황이 하나님의 자녀를 만들거나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장기판의 말이 될지, 또는 우리의 신실함으로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게 될지는 선악 간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평화 사절단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평화의 기별을 가지고 세상으로 보내진다. 자신도 몰래 조용히 거룩한 생애의 감화를 끼치는 자는 누구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낼 것이다. 언행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게 하는 자는 누구나 화평케 하는 자이다.”(산상보훈, 28)

<부가설명> 가뭄은 이스라엘을 화목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타내시고자 한 것은 화해와 통일이다.

교훈: 외진 곳에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실천하는 사람의 삶은 온 세상에 선한 감화를 끼칠 수 있다.

금요일 11월 26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복음은 평화의 소식이다. 그리스도교는, 세상이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순종하기만 하면 세상에 평안과 조화와 행복을 전해주게 된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그 교훈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친한 형제의 관계를 이루어 준다. 사람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주고 상호간에 화목을 이루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47)

“성경을 읽고 가르치는 것과, 생명을 주고 성화시키는 말씀의 원칙들을 실천을 통해 영혼에 새기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신과 화목케 하신다. 그분의 제자라고 주장하면서 서로에게 애정과 동정어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자들은 성화되지 않은 자들이다. 그들의 마음에는 그분의 사랑이 없다.”(엘렛 G. 화잇 언급, 리뷰 앤드 헤럴드, 1910. 3. 17.)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교과반에서 토의해 보십시오.
* 지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 봉사의 삶을 나타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언행이 일치하고 공언하는 신앙의 참 모습을 생활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2. 신실함이란 무엇입니까? 성경 인물을 예로 들어 신실함을 정의해 보십시오.
* 신실하다는 말은 믿음직하다는 말이다. 범사에 믿을 수 있는 삶을 뜻하는 말이다. 요셉과 갈렙, 다니엘과 그 친구들 등의 삶이 신실함을 드러내는 좋은 본일 것이다.

3. 우리는 종종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행했던 리스바에게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워야 합니까?
* 어떤 경우에 처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버리지 않는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4. 하나님의 사람이 첩을 둘 수 있습니까? 부모의 죄 때문에 후손이 고통 받는 것이 옳습니까? 이런 이야기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풀기 어려운 숙제를 남겨줍니다. 물론 살다 보면 풀리지 않는 질문도 있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풀리지 않는 질문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 다 해답이 주어진다면 믿음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그대는 어떻게 풀리지 않는 질문을 가지고 살아왔습니까? 답을 얻지 못하는 것이 그 질문을 가지고 씨름하는 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어떤 교훈을 배우게 됩니까?
* 사람은 알지 못하면서 습관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가 생활하는 것이나 지식의 모든 분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말하면 모르는 것이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람의 상태이다. 그런데 유독 성경에 기록된 사실에 대하여 그렇게 따지는 것은 성경의 하나님을 불신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해답을 얻지 못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사실을 하나님의 지혜와 처사에 맡기고 받아들이는 것이 겸손한 태도일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의문에 대한 모든 대답을 다 듣기로 기대한다면 미련한 정신이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5. 모본의 힘에 대하여 묵상하십시오. 그대의 사회와 문화에는 어떤 사람들이 강력한 모본을 제시합니까? 그들의 모본은 선한 것입니까? 아니면 악한 것입니까? 그대의 모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의 행동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그대는 어떤 종류의 감화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대는 집에서, 그리고 교회나 밖에서 얼마나 다르게 행동합니까? 공적으로 나타난 그대의 모본에 감동한 자들이 집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지는 않을까요?
* 신실함이란 어디서나 올바르게 말하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내가 자주 하는 표현으로 “사슴이 시장에 나오면 늑대가 되는가?”라는 말이다. 사슴은 산에 있으나 시장 바닥에 있으나 언제나 사슴이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언제나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댓글목록

사령관님의 댓글

사령관 작성일

늘 감사합니다~^^
교과공부를 쉽게 할 수 있어서요

조약돌님의 댓글

조약돌 작성일

교과 참고자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전에는 다운받아 더욱 폭 넓게 활용했는데 새로운 편성에는 다운받기가 어렵네요.
편하게 다운받게 해 주실수는 없는지요?.
죄송합니다 어려운 부탁을드려 어떠실는지 어려우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jps0406님의 댓글

jps0406 작성일

전에처럼 다운받아볼수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에 세천사님의 댓글

하늘에 세천사 작성일

사랑하는 목사님 그리요란한 삶이 아니어도 하나님에 영광을 드러낼수 있음을 목사님을 통해 배웠습니다 삶에 깊이가 느껴지는 말씀연구 감사합니다

등대님의 댓글

등대 작성일

목사님 감사합니다.항상 강건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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