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과 리스바: 신실함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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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춘선 작성일10-11-19 09:24 조회8,432회 댓글13건본문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시 91:4)
시작하며
리스바는 조연중의 조연으로 등장한 여인이다
그러나 그의 삶을 통해 배울 교훈은 크다
리스바는 사울왕의 첩으로 아들 둘을 낳았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치적 야심이나 사울의 총애를 받은 것 같지 않고
당시 상황으로 보아 미모 덕에 후궁이 된 것 같다
그러나 울타리가 되어줄 사울 왕이 전쟁터에서 죽고
그 후 군대장관 아브넬이 신변을 보호해 준 듯 한데
항간에 아브넬과 간통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
그런 일로 아브넬 마저 유다로 떠나버리고
리스바가 의지 할 것이라곤 두 아들 뿐이였다
그런데 그 두 아들마저 사울의 죄 값으로
기브온에 넘겨져 죽게 되니 리스바는 소망이 없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여인 리스바는
세상과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견딜 수 없이 비참한 형편과 사정을
온몸으로 감당하여 이겨냄으로
한 가정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일) 후궁
동양적인 관습에 따르면 처첩의 수는
곧 권세의 상징이었다
다윗도 당시 보편화된 관습에 따라
많은 처첩을 거느렸고 물론 솔로몬도 그랬다
그러나 처첩을 두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득이하게 후사를 얻기 위해 첩을 들였고
첩이 아들을 낳으면 정실과 지위가 동등해져
그 자식은 남편의 족보에 올리고 유산도 받았다
리스바는 아야의 딸로 사울의 첩으로 되었고
알모니와 므비보셋 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사울왕 사후에 사울의 군대장관인
아브넬이 리스바를 윤간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일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질책함으로
아브넬과 이스보셋 사이에 전쟁이 있었고
그 결과 아브넬은 사울왕조를 떠나 다윗에게 귀순했다
이런 일연의 사건들로 리스바는
원하지 않은 운명의 질곡을 겪게 된다
월) 그녀의 이름이 언급됨
사울 왕 사후에 아브넬 장군은 마하나임에 있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헤브론에서 왕이 된 다윗을 대항하려 했다
그래서 사울의 아브넬 군대와 다윗의 요압군대는
종종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을 해야 했고
사울의 군대장관인 아브넬의 권세는 높아 졌다
바로 그 무렵 아브넬과 리스바의 통간 소문이 퍼졌고
이스보셋이 이일로 아브넬을 심하게 책망하자
아브넬은 다윗에게로 귀순을 하게 된다
아브넬의 통간 대상으로 리스바의 이름이
거론 된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였다
그럼에도 리스바는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했고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를 지켰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자세다
리스바와 아브넬의 통간 여부는
리스바와 아브넬과 하나님만 아신다
오해를 내가 풀려고 하면 더욱 깊어지고
심판을 내가 하려고 하면 일이 더 커진다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기도하며 기다려야 한다
화) 눈에는 눈? 아니면 다른 해법?
적장 아브넬의 도움으로 다윗은 통일왕국을 이루고
태평성대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가뭄이 임했다
이일을 놓고 다윗이 간절히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길 이 가뭄은 사울 때문인데
사울치세 때 기브온사람을 죽인 까닭이라 하셨다
기브온 사람이란?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할 때
아모리 족속인 기브온 사람들이 가나안 족속이라 속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평화조약을 맺은 사람들로
그들의 속임의 동기를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정 하시고 베냐민 지파 영역을 내주고
이스라엘을 섬기며 한 백성으로 살게 하셨다
그런데 사울의 치세 중에 이방인을 축출하는
정책을 집행하면서 그 기브온 사람들을 많이 죽였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조사한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서 의견을 물었다
기브온 족속의 대답은 사울의 남은자손 7명을
사울의 고향 기브아로 데려가
여호와 앞에서 죽이겠다고 했다
이것은 레위기복수법의 관점으로 볼 때
기브온 사람들의 주장은 당연했다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다윗은 그들의 요구대로
사울의 자손들은 내어주어야만 했다
그래서 사울의 죄 값으로 자손을 넘겨주었는데
거기에 리스바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
나머지 5명은 사울의 딸 메랍의 자식들이 넘겨졌다
다윗은 친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제외했고
아내가 될 뻔한 여인 메랍의 자식들을 내주었는데
사울의 직계후손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이다
수) 신실함은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기브온 사람은 여호수아 때 여호와의 이름으로
평화협정을 맺고 한 백성으로 살기로 약속했다
당시 국가 간의 언약은 신의 이름으로 맹세했다
그래서 3일 후 이스라엘이 속은 줄 알았으면서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맹약 때문에
기브온 화친 조약을 파기하지 못했다
옛일을 알고 있는 다윗이 기브온 족속에게
사울의 죄를 경제적으로 배상하면 되겠느냐?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다
기브온 사람들은 자신의 족속을 학살하고 핍박한
사울의 자손 7명을 요구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사울에게 직계손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맹세를 지키려 므비보셋은 제외했고
사울의 첩에게서 낳은 알모니와 므비모셋
사울의 딸 메랍이 낳은 5명의 외손자를 넘겨줬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죄 값으로 넘겨받은
사울 자손 7명을 나무에 달아 무참히 죽였다
이때 아들을 잃은 리스바는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의 노여움이 풀린 표시로 비가 내릴 때까지
시체에 새나 짐승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며 지켰다
목) 나라를 추스림
이 비극적인 이야기 중에 리스바의 행동이 감동을 준다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드디어 진노로 시작된 3년의 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시체위에 쏟아지며 내렸다
리스바는 어미로써 죽은 아들들과 함께 했고
리스바의 이 선행이 다윗 왕에게 보고되었다
다윗은 사울 왕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울과 요나단을 고향 열조의 묘실에 이장하도록 했다
그때까지 사울과 요나단의 뼈는 고향에 오지 못하고
불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달아 둔 것을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수습해 가매장 해두었다
그것을 이번에 죽임당한 후손 7명과 함께
예를 갖추어 이장 및 합장을 하도록 왕명을 내렸고
그 모든 일이 끝나자 하나님께서 응답 하셨다
또한 다윗왕은 그 죽임당한 7명을
이스라엘과 기브온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열사들로 명예를 회복 시켰고
다윗의 통일왕국은 분열 없이 든든해졌다★
댓글목록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앗!!!!
새집새방이다
글 올리는데 기분이 새롭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기쁜일 많이 생기시길....
하은수님의 댓글
하은수 작성일
잘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여인 리스바를 잘 공부해주셔서 은혜롭습니다
귀한공부로 많은도움이 됩니다 보탬이 되도록 자주 글남기겠습니다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은수님^^
실명제로 바뀌었나봐요
이름이 참 이쁘네요
되움이 되셨다니 공부한 보람이 있습니다
이쁜 이름 자주 뵙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이재림님의 댓글
이재림 작성일
리스바의 아픔과슬픔을 하나님께서 아실것 입니다
새방을 사용하게 되심 축하합니다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재림님^^
반갑습니다
이름에 귀한의미가 담겨 있군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주 오세요
감사합니다^^
박완술님의 댓글
박완술 작성일
샬롬"
집사님!새집에서 처음으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지껏
그러셨던 것처럼 말씀의 비타민이 더 잘 요리되는 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실함을 지켜
많은 백성들에게 영향을 준 것처럼 새집 새방에서 은혜의
말씀이 풍성해 지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박완술님^^
댓글의 내용을 보니
전에 댓글 사역 열심히 하신 장로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박장로님
실명을 대하고 보니
수건을 벗은것 같이 새롭네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기도 감사합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김형석님의 댓글
김형석 작성일간결한 교과공부 잘보고 이해가 잘되어서 감사드림니다 감사 함니다 ^^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형석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늦가을 햇살이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다음주 공부 올리고 댓글에 답을 남깁니다
자주 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성영주님의 댓글
성영주 작성일
그림을 보는 것 같이 훤^^하게 설명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시는 안식일 되세요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성영주님^^
님께서 공부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훤하게 보이는것이지
제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자주 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회섭님의 댓글
김회섭 작성일
바뀐 새집 새인테리어에서 계속 좋은 말씀의 해설을 기대합니다.늘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성영주 장로님 방글라데시에서 교과를 어쩌면 그렇게 잘 가르치실까라고 생각 했는데 역시 말씀을 꾸준히 연구 하셨던것이 비결이군요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 기쁨니다.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춘선님의 댓글
이춘선 작성일
김회섭님^^
흔적을 남겨 주셔서
인사하게 되니 더욱 반갑습니다
리얼한 주변 이야기도 재미 있습니다
웃을일이 많이 생기길 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도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