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과 갈렙: 기다림의 삶
(2010년 10월 9일 안식일)

기억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시 130:6~7).

<학습 목표>
1. 정탐꾼으로서 갈렙의 믿음을 배운다.
2. 노인으로서 갈렙의 믿음과 역할을 연구한다.
3. 후하게 베푸는 갈렙의 태도를 우리 삶에 적용한다.

<서론> 갈렙은 여호수아라는 큰 인물에 가려져 있는 조연이었다. 그는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뒤에서 많은 사람에게 선한 감화를 끼치는 지도자였다. 이번 과에서 우리는 그의 순수한 믿음과 불굴의 태도, 그리고 다음 세대까지 고려하는 그의 지도력을 배운다.

A. 정탐꾼 갈렙의 믿음 (일·월요일)

1. <도입> 그대에게 있어서 현재 “그림의 떡”은 무엇입니까?
<참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저 막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상과 꿈은 결코 그림의 떡이 아니다. 참으로 원하고 갈망하며, 꿈꾸는 자는 결국 그것을 얻을 수 있다. 갈렙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

2. <토의:일요일> 민 13장에서 갈렙과 여호수아는 어떻게 10명의 정탐꾼과는 사실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까?
<참고> 10명의 정탐꾼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기초로 사실을 해석하였다. 하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는 자신들을 그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초로 사실을 해석하였다.

3. <토의:월요일> 10명의 정탐꾼들의 보고 때문에 사태가 부정적으로 흘렀을 때, 갈렙은 어떤 지도력을 발휘했습니까? 그의 태도에서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참고> 분명 분위기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갈렙은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주목하자고 백성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런데 그의 강력한 호소 속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이나 책망이 포함되지 않았다. 40년의 방황이라는 원치 않은 결과가 주어졌을 때에도 그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백성의 고난에 동참하면서 믿음과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되었다.

4. <적용> 부정적인 감정이 분위기를 지배할 때, 그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기를 원합니까?
<참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평, 비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성적 판단, 분석적 사고, 합리적 대응, 타협과 절충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그 사회가 건전하다. 더욱이 교회에서는 기도, 영적 해답, 연합과 단결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더 지배적이어야 한다.

B. 노인 갈렙의 믿음과 역할 (화·수요일)

1. <도입> 그대 주변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른이 있습니까?
<참고>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사회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다. 오늘날 갈렙은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모본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나이 때문에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2. <토의:화요일> 갈렙은 노령에 어떤 땅을 정복하였습니까? 그의 활동은 출애굽 2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참고>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이 시작될 쯤, 갈렙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약속한 땅을 정복하겠다고 했다. 비록 40년이 지났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그의 믿음은 시들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지난 세대를 좌절시켰던 성을 직접 정복함으로써 가나안을 정복해 나아가야 할 후배들에게 큰 용기와 확신을 주었다.

3. <토의:수요일> 갈렙은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습니까?
<참고> 갈렙은 스스로 헤브론 산지를 정복함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을 뿐 아니라, 기럇 세벨 정복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경험을 얻도록 도와주었다.

4. <적용> 노인들은 교회에서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 교회에서 젊은이들과 초신자들을 지도자로 양성하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참고> 교회는 노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운 조언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 노인들도 새로운 세대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방식으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해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C. 후하게 베푸는 태도 (목요일)

1. <도입> 그대는 어떤 면에서 너그러운 편입니까?
<참고> 남에게 잘 베풀면서 오해를 잘 하고 잘 삐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에게 특별하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남의 실수과 과오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도 있다. 남에게 잘 베풀기도 하고, 용서도 잘 하는 태도가 아마도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2. <토의:목요일> 갈렙은 딸 악사의 어떤 요구를 들어주었습니까? 그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참고> 당시의 풍습을 생각한다면 갈렙의 행동은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들에게 물려줘야 할 유업의 일부로서 땅과 샘을 딸에게 주었다. 갈렙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로부터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3. <적용> 그대는 누구에게 베풀어야 합니까? 그대의 관용과 용서가 필요한 대상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참고> 우리가 만약 누군가에게 조건 없이 베풀 수 있다면, 만약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받은 조건 없는 사랑과 구원의 은혜 때문일 것이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축복을 나누지 못할 이방인도, 용서치 못할 원수도 없다.

<요약 및 결론>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시대에 갈렙은 주연과 같은 조연이었다.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는 두 세대를 걸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는 불신이 팽배한 시대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지도자로 굳게 자리를 지켰으며, 40년이 지난 후에도 약속의 효력을 믿고 헤브론 산지를 정복함으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그는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 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사회적 관습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받은 복을 기꺼이 나누는 모본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