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과 복음의 통일성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빌 2:2)

시작하며

복음이 사람에 따라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구원을 얻는 복음은 오직 예수님이다

바울은 복음이 변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하나님께로 온 계시이기 때문이고(갈1:12)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갈1:12)

시대에 따라 옷의 유행이 바뀌듯
복음에 접근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복음의 본질은 변할 수 없는 예수님이다

바울은 고전2:2 갈6:4 고전1:3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복음이라 했다

그러므로 십자가 복음은
죄인을 의인되게 하고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여
예수 안에서 영원한 자유를 얻게 한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참 자유다  

일) 연합의 중요성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과 뜻을 하나로 연합하기 바랬던 것처럼
갈라디아 교인들도 주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랬다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이스라엘의 기둥이라 했고 세계가 그들 위에 세워졌다
전하고 있는데 바울도 이런 개념으로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을 기둥에 비유했다

당시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였고 야고보는 공의회의 의장 이였다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인을 대상으로 전도했고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다
전도의 대상은 서로 다르지만 전하는 복음은 같았다

똑같은 예수복음으로 협력한 그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결의한 것을 적용하도록 연합하였다

월) 할례와 거짓 형제들

바울과 바나바로 인해 소아시아 이방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이방인 기독교 공동체가 세워지자
유대주의 거짓교사들이 그들을 유대교로 끌어 들이려
안디옥까지 내려와 할례문제로 격렬한 논쟁을 했다

유대주의는 할례를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여겼다
그러나 구원은 어떤 행위나 의식이 아닌 믿음으로 얻는다

유대의 거짓 교사들은 열성적 유대주의자들로
구원과 믿음에 있어서 할례를 비롯한
육체적인 조건 즉 성전 제사 절기 음식 등
사람들의 행위로 구원에 이른다고 가르쳤다

할례는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세운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는 증표였다
그러나 할례도 예수님 앞에서 멈추게 되는데
예수님의 피로 할례의 피를 그치게 했다

예수님은 모든 것에 구원자시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언약의 종결자시고
구약의 율법과 의식들까지 대치하신 분이다

구원은 예수님 한분이면 족하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예수복음이다

그도 한때 유대사상으로 행동했던 사람인데
예수님으로 그 모든 짐을 벗게 되었다

화) 다양성 속에 있는 통일성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이시고
예수님은 종교의식의 완성이시므로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를 믿으면
행위와 형식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라디아에는 계속해서
교인들을 미혹하는 유대주의자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자유케 된 성도들을
율법 아래로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였다

더욱이 그들은 신자처럼 열심 하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거부하고 교회를 파괴하려 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 하나가 되었다
이것이 복음이 가진 능력이며 성령의 역사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는 다양하면서도
그 다양성을 하나 되게 하는 통일성이 있다
예수님은 한 민족이 아니라 인류의 구원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획일성을 통일성으로 착각하는데
교회를 획일화 하면 성도가 성숙해질 수 없고
성도가 성숙하지 않으면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

수) 안디옥에서의 대면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율법주의와 싸우며
할례와 관련된 율법주의자들의 도전을 막아냈다

그런데 그 후 안디옥 교회를 방문했던
최고의 사도 베드로의 위선사건이 생겼다

안디옥 교회는 이방지역에 세워진 첫 교회로
율법에 억매임 없이 예수 안에서 자유 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곳의 교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었는데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의
방문을 계기로 그 교제가 깨어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부정한 자로 취급하여
그들과 함께 자리하는 것을 금했고
율법에 규정된 부정한 음식 때문에
이방인과 함께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새로운 언약 하에서는 무의미한 것인데
베드로가 유대인들이 비난이 두려워 그 자리를 피했다

베드로의 위선은 율법에서 자유 함을 선포 받고
기뻐하던 안디옥 교회의 이방인 형제들에게
심각한 타격과 상처를 주게 되었다

바울은 급하게 모든 사람 앞에서
베드로의 위선적인 행동을 꾸짖음으로
거짓교사들이 제기한 율법주의의 문제를 규정했고
복음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증거 하였다

목) 바울의 염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두려워하면 외식하게 된다
바울은 베드로의 행동을 외식이라 했다

베드로는 자연스런 연기를 했는데
연기란 자기의 본래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가지고 행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유대인감시자들 앞에서
자기가 믿고 있는 진리에 일치하는 행동이 아닌
아닌 척하는 위선의 행동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유대인신자들도
베드로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되었고
더 놀라운 것은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사라고 할 수 있는
바나바까지 유혹을 받아 그 식탁을 떠나갔다

그 자리에 있던 바울이 일어서서
크게 책망했고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복음은 오직하나 밖에 없다
천사라고 할지라도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바울은 강하게 말했다

바울이 세우고자 한 것은 복음의 진리였다
복음의 진리대로 행하지 않는 베드로를 보면서
또 바나바와 다른 유대인 신자들을 보면서
바울은 악한영향을 주는 나쁜 본보기를 깨기를 원했다

예수그리스도만 높이는 바울의 고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바울의 오직예수 신앙을 본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