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과 선택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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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작성일10-04-01 09:51 조회6,177회 댓글0건본문
4월10일(일몰: 오후 7시 3분)
기억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단 1:8).
안식일 오후
연구 범위: 창 2:16~17, 3:1~13, 신 30:10~19, 시 119:11, 골 3:2, 히 11:8~10.
중심 사상: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선택의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모든 선택에는 그 결과가 따른다.
재키와 캐롤(가명)은 단란한 가정에서 함께 자란 두 살 차이의 자매이다.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재키는 공부에 집중하였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여 경영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삼십대 중반이 된 그녀는 투자회사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고, 결혼하여 행복하고 살고 있다.
한편 캐롤은 파티와 쾌락을 선택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담배와 술과 마약을 탐닉 했다. 그녀는 현재 정부 보조를 받고 있는 미혼모이며, 마약중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캐롤은 언니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살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 선택의 옮고 그름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주 우리는 선택의 능력에 대하여 살펴보게 될 것이다.
핵심 본문: 신 30:19~20
학습 목표
1. 깨닫기 :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감당하신 희생을 인식함
2. 느끼기 :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신 자유 의지를 소중히 여김
3. 행하기 : 그리스도와의 동행을 매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모색함
교과 개요
01. 깨닫기 :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던 성경의 인물들을 배운다.
A. 아담, 하와, 아브라함, 다니엘과 같은 인물들은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의 예를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이 인물들의 삶은 용서와 하나님의 회복하시는 능력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가?
B. 예수님의 희생이 선택의 능력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02. 느끼기 : 자유의지의 높은 가치와 그것을 위한 대가
A. 죄의 비참한 결과와 십자가에서 드러난 차원 높은 이타적 사랑을 생각할 때,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 마음에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가?
B. 십자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돌보는 일로 전환될 수 있는가?
03. 행하기 : 생명을 선택함
A.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은 신적 의지의 최상권을 인정하고, 온 마음과 영혼으로 그분께 순종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방식, 가족, 직업, 경건의 삶을 생각할 때, 일상생활에서 생명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요 점
하나님께서 선택의 자유, 자유의지에 부여하신 높은 가치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계획 속에 나타났다. 그리스도의 희생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났으며,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선택함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리게 된다.
일요일(4월 4일) 진정한 자유
사람들은 자유에 대하여 말한다. 각 정치 진영은 그들만의 선언을 외친다. 미연방의 한 주는 이런 구호를 자랑한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사실 자유는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자유는 환경과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유의 의미를 정확히 집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인간을 도덕적 존재로 창조하셨고, 인간이 진정으로 도덕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 자유가 주어져야 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인간은 원한다면 잘못된 것을 선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그들에게 그런 선택권이 없었다면, 그들에게 진정으로 자유가 있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1. 창 2:16~17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말씀 속에서 아담의 도덕적 자유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창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답: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안 먹고는 그들의 선택에 달려 있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했다.
창 3:1~6에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에게 도덕적 자유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들에게 선택의 능력이 있었다면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금단의 열매에 대하여 경고하셨을까? 여기서 우리는 완전한 존재로 살기 위해서는 도덕적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 존재의 바탕에는 진정한 자유가 내재되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2. 창 3:1~6을 읽으십시오. 말씀 속에서 아담과 하와가 자유의지를 사용했던 부분들을 찾아봅시다. 어떻게 하면 각 단계에서 그들이 더 좋은 선택을 결정할 수 있었을까요? 이 말씀을 통해서 선택에 대하여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창3:1~6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답: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연속된 선택의 결과였다. 각 단계에서 그들은 점점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들의 선택 과정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제외되어 있었다.
인간의 도덕적 자유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자유를 남용한 결과 그분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보라. 이 선물은 너무도 중대한 것이어서 우리가 이 선물을 남용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 권리를 철회하거나 우리를 절망 중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대신 십자가로 달려가셨다.
선택의 자유는 하나님의 계획임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면, 그의 순종은 자원하는 순종이 아닌, 강요된 굴종이 되었을 것이다. 품성의 계발은 전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다른 세계의 주민들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가지신 계획과 배치될 것이었다. 이것은 지성적 존재로서의 사람에게는 합당하지 않은 것이 되었을 것이며 하나님은 독단적 군주라는 사단의 비난을 뒷받침해 주었을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49)
<부가설명> 자유의지와 선택의 문제는 쉽게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의지라는 말에 너무 깊이 속고 있지 않은가. 자유의지나 선택은 존재하고 난 후의 일이다. 존재 자체는 누가 선택하는 것이며, 존재하기 위하여서 어떤 자유의지를 행사할 수 있는지 생각한 후에 자유의지와 선택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먼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나중의 것을 근본인 것처럼 생각하면 결론이 잘못된다. 특히 인간 존재와 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자유의지와 선택 문제를 생각할 때는 더욱 그렇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근본을 제쳐놓고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기 때문에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담의 존재는 자기 자유의지로 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주의 의지로 된 것이다. 그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것도 창조주의 의지이다. 그는 완전하였고, 거룩하였고, 선하였다. 지극히 작은 죄의 점조차 없었다. 이렇게 된 아담의 상태를 아담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선택하여 준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의 자유의지와 선택이라는 것은 완전히 제한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이 선택해 준 것을 거절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또 하나님이 선택해 준 것을 감사함으로 잘 누리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것은 자기가 선택하지 전에 이미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거절하지 않으면 그대로 있는 것이다. 성경에 죄와 관련된 자유의지와 선택은 이런 성경이 가르쳐주는 기초 위에서 논의되고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자기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난 사람이 없다. 자녀는 부모의 선택의 결과이다. 물론 이것도 근본적인 것은 아니다. 부모 마음대로 자녀를 선택하여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를 두고 말한다면 자녀는 부모의 선택물인 것이다. 그 자녀는 자기 존재와 생명을 자기의지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의식이 생긴 후에 자기 존재를 포기하는 선택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살한다. 그러나 일단 자살한 후에 다시 생명을 얻을 선택은 할 수 없다. 이런 설명을 다 하려면 한 권의 책이 되어야 할 거이다. 이런 실마리를 제공하니까 안교 이 글을 참고하는 안교 학생들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교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도덕적 자유를 주셨다는 것은 우리를 그만큼 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이다.
월요일(4월 5일) 잘못된 선택의 결과: 죄책감과 두려움
1. 창 3:7~13을 읽고 다음의 질문에 답하십시오.
창3:7-13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 이 부부가 경험한 것을 만약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동일한 경험을 하게 됩니까?
답: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 두려워 숨었다.) 불순종, 불신, 말씀을 불신하면 불순종하게 된다.
2) 그들은 전에 알지 못했던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왜 그들과 동일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까?
답: 두려운 감정을 느꼈다. 죄는 양심을 거스르고, 죄인은 하나님을 피하게 된다. 지금 사람들은 아담의 후손으로서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만나기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1970년대 초 언론에 의하여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되었을 때, 백악관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 결국 이 일 때문에 리처드 닉스 대통령이 사임했는데 이유는 그가 민주당사로 잠입을 승인했기 때문도, 그 계획에 가담했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는 다른 이들의 잘못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사임했다.
어떤 면에서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소행을 덮어버리거나 하나님께 숨기려고 했고, 적어도 자신들의 과실을 다른 이에게 돌리려고 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그분께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머리카락도 헤아리시는 분을 우리가 어떻게 속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 우리는 정말 쉽게 다른 이들에게 비난과 책임을 돌린다. ‘만약 내 상사가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배우자가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시험을 거두셨더라면, 나도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랬다면, 만약 저랬다면...’
물론 존재의 기본 바탕을 흔들어 놓는 강력한 유혹이 우리에게도 종종 찾아온다. 상황은 불리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혹이나 시험이 찾아오면 우리는 너무도 쉽게 굴복한다. 죄의 결과는 죄 자체만큼이나 참혹해서, 우리가 그 책임을 인정하기를 거부할 때,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러니 우리가 죄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어떻게 죄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워터게이트 사건 : 닉슨의 재선을 노리는 비밀공작원들이 워터게이트빌딩 내 민주당사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발각된 사건.
자기 합리화는 죄의 결과임
“자기 합리화의 정신은 거짓의 아비에게서 비롯되었다. 우리의 최초의 조상은 사단의 감화에 굴복되자마자 이 정신에 빠졌으며, 아담의 모든 자녀들이 이 정신을 나타내 오고 있다. 사람들은 겸손하게 그들의 죄를 자복하는 대신에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환경에, 또는 하나님께 씌움으로 자신들을 방어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심지어 그분의 축복까지도 그분께 불평할 이유로 삼는다.”(부조와 선지자, 58)
<부가설명>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마귀의 유혹을 받아들인 여자가 그것을 먹었다. 결과적으로 여자는 하나님의 경고보다 마귀의 말을 받아들인 것이다. 여자가 마귀의 말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하신 말씀을 불신했을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결과를 볼 때에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다. 또 아담에게 그 실과를 주어서 그도 먹었다. 그것은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잃게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여준 존재와 생명, 곧 하나님의 형상과 같은 존재와 영생하는 생명을 거절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결과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신 존재와 생명을 거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을 거두면 그들은 창조되지 않은 것과 같이 된다. 본래 없던 것처럼 되는 것이다. 그것이 죽음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님의 선택을 거절하는 것이다. 거절하든지 하나님의 선택에 머물든지 할 수 있다. 거절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에 머무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선택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들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그리스도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고후11:3)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이 곧 사망이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들이 영생을 잃게 되었을 때 두려워졌다. 그리고 그렇게 된 책임을 상대에게 넘기면서 자기 합리화를 꾀하였다. 그것이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서 죽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죽은 행실이다.(히6:1) 그것은 썩어져가는 구습이다.(엡4:22) 아담 부부는 선악과를 먹자마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게 되었고(엡4:18) 즉시로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생명을 잃자마자 즉시 부패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교훈: 죄의 책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도 타락의 결과이다. 그러나 죄의 극복은 잘못을 시인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화요일(4월 6일) 선택: 선과 악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우리의 본성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선택의 능력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순종할 수도 있고, 죄악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❶ 히 11:8~10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그의 선택들에 관하여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 선택들로부터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반면 아브라함이 했던 잘못된 선택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런 선택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참고 창 16장, 창 21:9~14)
히11:8~10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9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답: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순종하기로 선택했다. 그러나 약속을 받고도 하갈을 후처로 들인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일부다처는 아주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어 버렸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일이었으며 가족 관계의 신성성과 평화에 치명적이었다. 아브라함과 하갈과의 결혼은 그의 가정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나쁜 결과를 빚어내었다.”(부조와 선지자, 145)
단 1:8~16을 읽어라. 다니엘이 마음먹고 했던 말은 그의 선택이 확고하며 흔들림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의도적이고 신중한 결정은 다니엘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주님의 특별한 축복과 돌보심의 근거가 되었다. 다니엘은 매일 경건의 시간 때마다 주님을 향한 그의 충성심을 새롭게 다졌다.
단1:8~16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동무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로 보시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까닭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하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세워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좇아 열흘을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16 이러므로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분정된 진미와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❷ 우리가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그것을 행하기로 마음에 확정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좀 더 쉽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생각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 119:11, 빌 4:8, 골 3:2.
시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빌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골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답: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위엣 것을 생각하며 무엇에든지 참되고 옳고 정결하고 덕스럽게 살도록 주님께 기도하며 성령의 주장을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옳은 것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어야 하는데 옳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들이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실패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편에서 죄책감과 좌절감 때문에 스스로 포기해 버릴 위험이 있다. 그런 경우 유일한 희망은 우리가 십자가 밑에 무릎 꿇고 예수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선택하라
“주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저희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류 앞에 선과 악을 두시고 그 중의 한편을 따르는 데서 초래될 확실한 결과를 명백히 알려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따르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강요받지는 않는다. 만일 우리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그것은 바로 심사숙고한 후에 행한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을 보게 될 때 그분과 같이 되려는 강한 욕망이 일깨워진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137)
<부가설명> 사람이 타락했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떠났다는 것이고, 그것은 생명을 잃었다는 말이다.(요일5:11,12) 생명을 잃은 사람은 부패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는 존재요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이 되어버렸다.(엡4:22) 그래서 사람은 부패하는 것이 본성이 된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구주를 통하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기회를 주기 위하여 사람에게 육체의 생명을 허락하여 일정 기간 호흡하며 지내도록 하셨다.(창6:3, 레17:11 참고) 그 기간이 지나면 한 번 죽은 것은 정한 것이다.(히9:27) 바로 호흡이 끊어지기 전에 예수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그 생명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새 생명을 날마다 더욱 풍성하게 하는 생명의 양식이다.(요10:10, 행5:20, 빌2:16) 이렇게 생명을 얻은 사람이 세상의 유혹과 지체 가운데 있는 죄의 법의 발동으로 세상을 택할 수 있다. 그것은 다시 사망을 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그리스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교훈: 타락 이후 우리의 본성은 변했지만, 여전히 선택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마음먹어야 한다.
수요일(4월 7일) 선택과 다음 세대
❶ 신 30:10~19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실들이 그대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그들의 선택이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선택이 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칩니까?
신30:10~1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10 (9절에 포함되어 있음) 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답: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녀들이 늘어갈 때, 복의 통로는 더욱 넓어진다.
선택의 결과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며, 특별히 자녀들에게 대한 영향력은 더욱 지대하다.
한 예로 음주를 들 수 있다. 하루에 한 잔의 술이 건강에 좋다는 가정하에 제작된 과장광고가 있었다. 주조산업조합에 의해 제작된 이 광고에 많은 사람이 속았다. 그런데 실제로 술에 관한 연구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침내 오류가 수정되었고, 건강에 좋다는 말은 허구로 드러났다. 술은 인류에게 가장 큰 저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 왔다. 술에 대한 수많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늦추고 있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술을 처음 마시는 사람의 7퍼센트가 알코올중독 내지 심각한 술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가정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그것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본이 되겠는가? 그대가 술을 마시면, 자녀도 마시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일을 선택할 가치가 있는가? 술이 있는 집에서 자란 아이는 술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보다 심각한 술꾼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런 단순한 예를 보더라도 우리가 어떤 본을 보여야 할지 주의해야 한다.
신 30:10~19을 다시 읽어보라. 그대의 선택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대에게 자녀가 없을지라도, 왜 그토록 다양한 위해성이 드러난 일을 선택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건강 원칙들을 주셨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신뢰할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부모의 의무
“부모들이여 사랑의 햇빛과 기쁨과 행복한 만족이 그대들의 마음속에 들어오게 하고, 그 아름답고 즐거운 감화력이 그대들의 가정에 충만하게 하라. 친절하고 오래 참는 정신을 나타내라. 그리하여 꼭 같은 그 정신을 그대의 자녀들이 갖도록 권면하고, 가정생활을 밝게 해 주는 모든 미덕을 계발시키라. 이와 같이 조성된 분위기는 그대의 자녀들에게 마치 공기와 햇빛이 식물계에 작용하는 것처럼 작용하여 심신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가정과 건강, 47)
<부가설명> 현재의 사람은 자녀들에게 영생의 생명을 물려줄 수 없다. 한 번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의 생명만 물려준다. 그러나 부모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을 한 사람이라면 자녀들을 예수께 이끌어 그들도 중생의 경험을 하도록 인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하여 부모는 예수님의 삶을 자녀들에게 모본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먹과 마시는 것, 말하는 것, 일상 생활하는 것, 모든 것이 성경적이어야 한다. 그러면 은혜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영생을 얻는 길을 일찍 찾을 것이다. 부모가 예수를 믿고 그 뜻대로 살도록 선택했으면 자녀들에게 부모의 선택이 아주 복되고 지혜로운 것이었음을 분명히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교훈: 우리의 선택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요일(4월 8일) 선택과 기회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셀라)”(시 87:5~6).
모두에게 선택할 힘이 있을지라도,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들은 미래에 대한 제한된 가능성과 기회만을 제공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과 무관한 불이익으로 고통당한다. 어떤 이들의 삶에 불이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지 생각해 보라. 마약이 있는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에서 그리고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생각해 보라. 절망과 타락이 지배하는 현장을 생각해 보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1. 시 87:5~6을 읽어보십시오. 이 말씀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어떤 상황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까? 이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 마 7:1~2의 말씀을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시87:5,6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답: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는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문제이다. 배경과 환경에 따른 우리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처지를 아신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끔찍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음을 알고 계신다. 다른 사람이 내린 결정과 선택 때문에 야기된 문제들. 거기에는 가정을 버린 부모의 선택, 간음을 행한 배우자의 선택, 자신을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을 배반한 친구의 선택 등 셀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는 예수를 따르기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선택하고, 죄악의 길에서 돌아서서 침례를 받기로 결심할 때, 우리는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 선물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들어오셔서 선한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행위를 지도하시며, 우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우리는 참포도나무의 가지가 되는 것이다.
갈 5:22~23에 따르면 성령의 열매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집합적인 것이다.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의 의지를 지배하신 결과이며, 적어도 우리가 그분이 일하도록 허용한 만큼 나타난 결과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던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가 결정해야 할 선택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드리는 것이다.
선택에 달려있는 삶
“우리는 모든 고통을 참고 전능하신 야곱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나는 우리의 모든 시련을 견디는데 주님의 은혜가 넉넉함을 보았다. 비록 그 시련이 전에 없이 크다 할지라도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그 모든 시련을 능히 극복할 수 있고 그분의 은혜로써 승리할 수 있다.”(초기문집, 46)
<부가설명> 이 과의 필자는 시87편을 사람이 태어나는 문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한 것 같다. 과연 그렇다. 이미 앞 어디에선가 말했지만 부모나 민족은 태어나는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아주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는 사람들이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자유의지와 선택은 존재하고 난 다음의 일이다. 존재하더라도 맑은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쉽게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것은 지금 아담의 후손으로서 육체의 생명만을 가지고 있을 때 선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회이다. 이 기회를 잃어버리면 다시 기회가 없다. 선택과 기회는 우리가 숨을 쉬며 제대로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뿐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태어나서 육체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한 기회 동안 선택력을 올바르게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한 말 더하자면 시편 87편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지역에 대한 말씀은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적용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은 시온에서 났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구원받은 모든 백성은 시온(거기)에서 태어났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고향이 시온이 되는 것이다. 즉 하늘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태어난 경험 없이 하늘이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고향 가깝다고 노래하면 참 서글픈 일이다. 착각은 자유겠지만 우리는 정말 하늘에서 태어나(중생) 하늘이 고향이 된 사람으로 나그네 삶을 존절하게 하자.(벧전1:17)
교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결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럴지라도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남아 있다.
금요일(4월 9일)
독서 과제 : 가려 뽑은 기별 1권, 96
“모든 영혼에게 싸워서 얻어야 할 천국이 있으며 멀리 피해야 할 지옥이 있다. 그리고 하늘 천사들은 시련을 당하고 시험을 받는 영혼에게 도움을 주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시험과 시련을 견디셨다. 갈바리의 십자가는 모든 영혼들 앞에 생생하게 서 있다. 모든 인간의 문제들이 재판을 받게 될 때에 저들(잃어버린 자)이 하나님께 욕을 돌린 것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명예를 멸시한 죄로 고통을 받게 될 때에 아무도 핑계하지 못할 것이나 단 한 사람도 멸망 받을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와 사단 중 누가 저들의 임금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저들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96)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저희 불신을 버리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들 앞에는 빛과 어둠 그리고 진리와 오류가 있다. 어느 쪽을 받아들일지는 그들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다. 인간의 마음은 선악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일시적 충동에 의하여 결정하지 않고 성경절들을 조심성 있게 대조해 보고 그 증거의 무게를 따라 결정하도록 계획하셨다.”(시대의 소망, 45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자유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습니까? 자유의 한계는 무엇입니까? 자유가 바람직하지 않을 때는 언제입니까?
* 자유에 대하여서는 교과 공부하는 중에 여러 번 말했다. 존재와 생명을 얻는 문제는 우리의 자유의지와 선택 밖의 일이다. 자유는 선택을 강요당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할 것이다. 그릇된 선택을 했을 때.
2. 술로 인하여 파괴된 인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술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술을 가까이 하지 않기로 언제나 선택하며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3.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유년기의 경험은 악몽처럼 따라다닙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것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려주어야 한다. 그럴 때 성령의 역사로 그런 환경의 경험을 이길 것이다.
4.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은 무엇이며,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자유와 선택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인식을 한 것 같다. 나는 순간마다 주님 편에 서도록 해야 하겠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순간마다 주님을 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억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단 1:8).
안식일 오후
연구 범위: 창 2:16~17, 3:1~13, 신 30:10~19, 시 119:11, 골 3:2, 히 11:8~10.
중심 사상: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선택의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모든 선택에는 그 결과가 따른다.
재키와 캐롤(가명)은 단란한 가정에서 함께 자란 두 살 차이의 자매이다.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재키는 공부에 집중하였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여 경영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삼십대 중반이 된 그녀는 투자회사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고, 결혼하여 행복하고 살고 있다.
한편 캐롤은 파티와 쾌락을 선택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담배와 술과 마약을 탐닉 했다. 그녀는 현재 정부 보조를 받고 있는 미혼모이며, 마약중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캐롤은 언니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살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 선택의 옮고 그름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주 우리는 선택의 능력에 대하여 살펴보게 될 것이다.
핵심 본문: 신 30:19~20
학습 목표
1. 깨닫기 :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감당하신 희생을 인식함
2. 느끼기 :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신 자유 의지를 소중히 여김
3. 행하기 : 그리스도와의 동행을 매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모색함
교과 개요
01. 깨닫기 :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던 성경의 인물들을 배운다.
A. 아담, 하와, 아브라함, 다니엘과 같은 인물들은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의 예를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이 인물들의 삶은 용서와 하나님의 회복하시는 능력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가?
B. 예수님의 희생이 선택의 능력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02. 느끼기 : 자유의지의 높은 가치와 그것을 위한 대가
A. 죄의 비참한 결과와 십자가에서 드러난 차원 높은 이타적 사랑을 생각할 때,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 마음에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가?
B. 십자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돌보는 일로 전환될 수 있는가?
03. 행하기 : 생명을 선택함
A.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은 신적 의지의 최상권을 인정하고, 온 마음과 영혼으로 그분께 순종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방식, 가족, 직업, 경건의 삶을 생각할 때, 일상생활에서 생명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요 점
하나님께서 선택의 자유, 자유의지에 부여하신 높은 가치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계획 속에 나타났다. 그리스도의 희생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났으며,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선택함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리게 된다.
일요일(4월 4일) 진정한 자유
사람들은 자유에 대하여 말한다. 각 정치 진영은 그들만의 선언을 외친다. 미연방의 한 주는 이런 구호를 자랑한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사실 자유는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자유는 환경과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유의 의미를 정확히 집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인간을 도덕적 존재로 창조하셨고, 인간이 진정으로 도덕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 자유가 주어져야 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인간은 원한다면 잘못된 것을 선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그들에게 그런 선택권이 없었다면, 그들에게 진정으로 자유가 있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1. 창 2:16~17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말씀 속에서 아담의 도덕적 자유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창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답: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안 먹고는 그들의 선택에 달려 있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했다.
창 3:1~6에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에게 도덕적 자유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들에게 선택의 능력이 있었다면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금단의 열매에 대하여 경고하셨을까? 여기서 우리는 완전한 존재로 살기 위해서는 도덕적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 존재의 바탕에는 진정한 자유가 내재되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2. 창 3:1~6을 읽으십시오. 말씀 속에서 아담과 하와가 자유의지를 사용했던 부분들을 찾아봅시다. 어떻게 하면 각 단계에서 그들이 더 좋은 선택을 결정할 수 있었을까요? 이 말씀을 통해서 선택에 대하여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창3:1~6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답: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연속된 선택의 결과였다. 각 단계에서 그들은 점점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들의 선택 과정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제외되어 있었다.
인간의 도덕적 자유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자유를 남용한 결과 그분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보라. 이 선물은 너무도 중대한 것이어서 우리가 이 선물을 남용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 권리를 철회하거나 우리를 절망 중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대신 십자가로 달려가셨다.
선택의 자유는 하나님의 계획임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면, 그의 순종은 자원하는 순종이 아닌, 강요된 굴종이 되었을 것이다. 품성의 계발은 전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다른 세계의 주민들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가지신 계획과 배치될 것이었다. 이것은 지성적 존재로서의 사람에게는 합당하지 않은 것이 되었을 것이며 하나님은 독단적 군주라는 사단의 비난을 뒷받침해 주었을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49)
<부가설명> 자유의지와 선택의 문제는 쉽게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의지라는 말에 너무 깊이 속고 있지 않은가. 자유의지나 선택은 존재하고 난 후의 일이다. 존재 자체는 누가 선택하는 것이며, 존재하기 위하여서 어떤 자유의지를 행사할 수 있는지 생각한 후에 자유의지와 선택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먼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나중의 것을 근본인 것처럼 생각하면 결론이 잘못된다. 특히 인간 존재와 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자유의지와 선택 문제를 생각할 때는 더욱 그렇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근본을 제쳐놓고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기 때문에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담의 존재는 자기 자유의지로 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주의 의지로 된 것이다. 그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것도 창조주의 의지이다. 그는 완전하였고, 거룩하였고, 선하였다. 지극히 작은 죄의 점조차 없었다. 이렇게 된 아담의 상태를 아담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선택하여 준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의 자유의지와 선택이라는 것은 완전히 제한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이 선택해 준 것을 거절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또 하나님이 선택해 준 것을 감사함으로 잘 누리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것은 자기가 선택하지 전에 이미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거절하지 않으면 그대로 있는 것이다. 성경에 죄와 관련된 자유의지와 선택은 이런 성경이 가르쳐주는 기초 위에서 논의되고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자기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난 사람이 없다. 자녀는 부모의 선택의 결과이다. 물론 이것도 근본적인 것은 아니다. 부모 마음대로 자녀를 선택하여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를 두고 말한다면 자녀는 부모의 선택물인 것이다. 그 자녀는 자기 존재와 생명을 자기의지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의식이 생긴 후에 자기 존재를 포기하는 선택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살한다. 그러나 일단 자살한 후에 다시 생명을 얻을 선택은 할 수 없다. 이런 설명을 다 하려면 한 권의 책이 되어야 할 거이다. 이런 실마리를 제공하니까 안교 이 글을 참고하는 안교 학생들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교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도덕적 자유를 주셨다는 것은 우리를 그만큼 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이다.
월요일(4월 5일) 잘못된 선택의 결과: 죄책감과 두려움
1. 창 3:7~13을 읽고 다음의 질문에 답하십시오.
창3:7-13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 이 부부가 경험한 것을 만약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동일한 경험을 하게 됩니까?
답: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 두려워 숨었다.) 불순종, 불신, 말씀을 불신하면 불순종하게 된다.
2) 그들은 전에 알지 못했던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왜 그들과 동일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까?
답: 두려운 감정을 느꼈다. 죄는 양심을 거스르고, 죄인은 하나님을 피하게 된다. 지금 사람들은 아담의 후손으로서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만나기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1970년대 초 언론에 의하여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되었을 때, 백악관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 결국 이 일 때문에 리처드 닉스 대통령이 사임했는데 이유는 그가 민주당사로 잠입을 승인했기 때문도, 그 계획에 가담했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는 다른 이들의 잘못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사임했다.
어떤 면에서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소행을 덮어버리거나 하나님께 숨기려고 했고, 적어도 자신들의 과실을 다른 이에게 돌리려고 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그분께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머리카락도 헤아리시는 분을 우리가 어떻게 속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 우리는 정말 쉽게 다른 이들에게 비난과 책임을 돌린다. ‘만약 내 상사가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배우자가 하지 않았더라면, 나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시험을 거두셨더라면, 나도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랬다면, 만약 저랬다면...’
물론 존재의 기본 바탕을 흔들어 놓는 강력한 유혹이 우리에게도 종종 찾아온다. 상황은 불리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혹이나 시험이 찾아오면 우리는 너무도 쉽게 굴복한다. 죄의 결과는 죄 자체만큼이나 참혹해서, 우리가 그 책임을 인정하기를 거부할 때,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러니 우리가 죄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어떻게 죄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워터게이트 사건 : 닉슨의 재선을 노리는 비밀공작원들이 워터게이트빌딩 내 민주당사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발각된 사건.
자기 합리화는 죄의 결과임
“자기 합리화의 정신은 거짓의 아비에게서 비롯되었다. 우리의 최초의 조상은 사단의 감화에 굴복되자마자 이 정신에 빠졌으며, 아담의 모든 자녀들이 이 정신을 나타내 오고 있다. 사람들은 겸손하게 그들의 죄를 자복하는 대신에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환경에, 또는 하나님께 씌움으로 자신들을 방어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심지어 그분의 축복까지도 그분께 불평할 이유로 삼는다.”(부조와 선지자, 58)
<부가설명>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마귀의 유혹을 받아들인 여자가 그것을 먹었다. 결과적으로 여자는 하나님의 경고보다 마귀의 말을 받아들인 것이다. 여자가 마귀의 말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하신 말씀을 불신했을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결과를 볼 때에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다. 또 아담에게 그 실과를 주어서 그도 먹었다. 그것은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잃게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여준 존재와 생명, 곧 하나님의 형상과 같은 존재와 영생하는 생명을 거절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결과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신 존재와 생명을 거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을 거두면 그들은 창조되지 않은 것과 같이 된다. 본래 없던 것처럼 되는 것이다. 그것이 죽음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님의 선택을 거절하는 것이다. 거절하든지 하나님의 선택에 머물든지 할 수 있다. 거절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에 머무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선택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이다.
그들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그리스도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고후11:3)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이 곧 사망이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들이 영생을 잃게 되었을 때 두려워졌다. 그리고 그렇게 된 책임을 상대에게 넘기면서 자기 합리화를 꾀하였다. 그것이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서 죽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죽은 행실이다.(히6:1) 그것은 썩어져가는 구습이다.(엡4:22) 아담 부부는 선악과를 먹자마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게 되었고(엡4:18) 즉시로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생명을 잃자마자 즉시 부패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교훈: 죄의 책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도 타락의 결과이다. 그러나 죄의 극복은 잘못을 시인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화요일(4월 6일) 선택: 선과 악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우리의 본성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선택의 능력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순종할 수도 있고, 죄악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❶ 히 11:8~10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그의 선택들에 관하여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 선택들로부터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반면 아브라함이 했던 잘못된 선택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런 선택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참고 창 16장, 창 21:9~14)
히11:8~10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9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답: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순종하기로 선택했다. 그러나 약속을 받고도 하갈을 후처로 들인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일부다처는 아주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어 버렸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일이었으며 가족 관계의 신성성과 평화에 치명적이었다. 아브라함과 하갈과의 결혼은 그의 가정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나쁜 결과를 빚어내었다.”(부조와 선지자, 145)
단 1:8~16을 읽어라. 다니엘이 마음먹고 했던 말은 그의 선택이 확고하며 흔들림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의도적이고 신중한 결정은 다니엘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주님의 특별한 축복과 돌보심의 근거가 되었다. 다니엘은 매일 경건의 시간 때마다 주님을 향한 그의 충성심을 새롭게 다졌다.
단1:8~16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동무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로 보시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까닭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하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세워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좇아 열흘을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16 이러므로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분정된 진미와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❷ 우리가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그것을 행하기로 마음에 확정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좀 더 쉽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생각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 119:11, 빌 4:8, 골 3:2.
시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빌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골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답: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위엣 것을 생각하며 무엇에든지 참되고 옳고 정결하고 덕스럽게 살도록 주님께 기도하며 성령의 주장을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옳은 것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어야 하는데 옳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들이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실패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편에서 죄책감과 좌절감 때문에 스스로 포기해 버릴 위험이 있다. 그런 경우 유일한 희망은 우리가 십자가 밑에 무릎 꿇고 예수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선택하라
“주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저희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류 앞에 선과 악을 두시고 그 중의 한편을 따르는 데서 초래될 확실한 결과를 명백히 알려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따르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강요받지는 않는다. 만일 우리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그것은 바로 심사숙고한 후에 행한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을 보게 될 때 그분과 같이 되려는 강한 욕망이 일깨워진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137)
<부가설명> 사람이 타락했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떠났다는 것이고, 그것은 생명을 잃었다는 말이다.(요일5:11,12) 생명을 잃은 사람은 부패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는 존재요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이 되어버렸다.(엡4:22) 그래서 사람은 부패하는 것이 본성이 된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구주를 통하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기회를 주기 위하여 사람에게 육체의 생명을 허락하여 일정 기간 호흡하며 지내도록 하셨다.(창6:3, 레17:11 참고) 그 기간이 지나면 한 번 죽은 것은 정한 것이다.(히9:27) 바로 호흡이 끊어지기 전에 예수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그 생명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새 생명을 날마다 더욱 풍성하게 하는 생명의 양식이다.(요10:10, 행5:20, 빌2:16) 이렇게 생명을 얻은 사람이 세상의 유혹과 지체 가운데 있는 죄의 법의 발동으로 세상을 택할 수 있다. 그것은 다시 사망을 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그리스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교훈: 타락 이후 우리의 본성은 변했지만, 여전히 선택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마음먹어야 한다.
수요일(4월 7일) 선택과 다음 세대
❶ 신 30:10~19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실들이 그대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그들의 선택이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선택이 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칩니까?
신30:10~1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10 (9절에 포함되어 있음) 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답: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녀들이 늘어갈 때, 복의 통로는 더욱 넓어진다.
선택의 결과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며, 특별히 자녀들에게 대한 영향력은 더욱 지대하다.
한 예로 음주를 들 수 있다. 하루에 한 잔의 술이 건강에 좋다는 가정하에 제작된 과장광고가 있었다. 주조산업조합에 의해 제작된 이 광고에 많은 사람이 속았다. 그런데 실제로 술에 관한 연구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침내 오류가 수정되었고, 건강에 좋다는 말은 허구로 드러났다. 술은 인류에게 가장 큰 저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 왔다. 술에 대한 수많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늦추고 있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술을 처음 마시는 사람의 7퍼센트가 알코올중독 내지 심각한 술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가정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그것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본이 되겠는가? 그대가 술을 마시면, 자녀도 마시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일을 선택할 가치가 있는가? 술이 있는 집에서 자란 아이는 술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보다 심각한 술꾼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런 단순한 예를 보더라도 우리가 어떤 본을 보여야 할지 주의해야 한다.
신 30:10~19을 다시 읽어보라. 그대의 선택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대에게 자녀가 없을지라도, 왜 그토록 다양한 위해성이 드러난 일을 선택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건강 원칙들을 주셨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신뢰할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부모의 의무
“부모들이여 사랑의 햇빛과 기쁨과 행복한 만족이 그대들의 마음속에 들어오게 하고, 그 아름답고 즐거운 감화력이 그대들의 가정에 충만하게 하라. 친절하고 오래 참는 정신을 나타내라. 그리하여 꼭 같은 그 정신을 그대의 자녀들이 갖도록 권면하고, 가정생활을 밝게 해 주는 모든 미덕을 계발시키라. 이와 같이 조성된 분위기는 그대의 자녀들에게 마치 공기와 햇빛이 식물계에 작용하는 것처럼 작용하여 심신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가정과 건강, 47)
<부가설명> 현재의 사람은 자녀들에게 영생의 생명을 물려줄 수 없다. 한 번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의 생명만 물려준다. 그러나 부모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중생을 한 사람이라면 자녀들을 예수께 이끌어 그들도 중생의 경험을 하도록 인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하여 부모는 예수님의 삶을 자녀들에게 모본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먹과 마시는 것, 말하는 것, 일상 생활하는 것, 모든 것이 성경적이어야 한다. 그러면 은혜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영생을 얻는 길을 일찍 찾을 것이다. 부모가 예수를 믿고 그 뜻대로 살도록 선택했으면 자녀들에게 부모의 선택이 아주 복되고 지혜로운 것이었음을 분명히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교훈: 우리의 선택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요일(4월 8일) 선택과 기회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셀라)”(시 87:5~6).
모두에게 선택할 힘이 있을지라도,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들은 미래에 대한 제한된 가능성과 기회만을 제공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과 무관한 불이익으로 고통당한다. 어떤 이들의 삶에 불이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지 생각해 보라. 마약이 있는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에서 그리고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생각해 보라. 절망과 타락이 지배하는 현장을 생각해 보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1. 시 87:5~6을 읽어보십시오. 이 말씀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어떤 상황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까? 이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 마 7:1~2의 말씀을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시87:5,6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답: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는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문제이다. 배경과 환경에 따른 우리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처지를 아신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끔찍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음을 알고 계신다. 다른 사람이 내린 결정과 선택 때문에 야기된 문제들. 거기에는 가정을 버린 부모의 선택, 간음을 행한 배우자의 선택, 자신을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을 배반한 친구의 선택 등 셀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는 예수를 따르기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선택하고, 죄악의 길에서 돌아서서 침례를 받기로 결심할 때, 우리는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 선물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들어오셔서 선한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행위를 지도하시며, 우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우리는 참포도나무의 가지가 되는 것이다.
갈 5:22~23에 따르면 성령의 열매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집합적인 것이다.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의 의지를 지배하신 결과이며, 적어도 우리가 그분이 일하도록 허용한 만큼 나타난 결과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던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가 결정해야 할 선택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드리는 것이다.
선택에 달려있는 삶
“우리는 모든 고통을 참고 전능하신 야곱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나는 우리의 모든 시련을 견디는데 주님의 은혜가 넉넉함을 보았다. 비록 그 시련이 전에 없이 크다 할지라도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그 모든 시련을 능히 극복할 수 있고 그분의 은혜로써 승리할 수 있다.”(초기문집, 46)
<부가설명> 이 과의 필자는 시87편을 사람이 태어나는 문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한 것 같다. 과연 그렇다. 이미 앞 어디에선가 말했지만 부모나 민족은 태어나는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아주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는 사람들이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자유의지와 선택은 존재하고 난 다음의 일이다. 존재하더라도 맑은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쉽게 자유의지와 선택을 논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것은 지금 아담의 후손으로서 육체의 생명만을 가지고 있을 때 선택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회이다. 이 기회를 잃어버리면 다시 기회가 없다. 선택과 기회는 우리가 숨을 쉬며 제대로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뿐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태어나서 육체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한 기회 동안 선택력을 올바르게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한 말 더하자면 시편 87편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지역에 대한 말씀은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적용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은 시온에서 났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구원받은 모든 백성은 시온(거기)에서 태어났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고향이 시온이 되는 것이다. 즉 하늘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태어난 경험 없이 하늘이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고향 가깝다고 노래하면 참 서글픈 일이다. 착각은 자유겠지만 우리는 정말 하늘에서 태어나(중생) 하늘이 고향이 된 사람으로 나그네 삶을 존절하게 하자.(벧전1:17)
교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결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럴지라도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남아 있다.
금요일(4월 9일)
독서 과제 : 가려 뽑은 기별 1권, 96
“모든 영혼에게 싸워서 얻어야 할 천국이 있으며 멀리 피해야 할 지옥이 있다. 그리고 하늘 천사들은 시련을 당하고 시험을 받는 영혼에게 도움을 주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시험과 시련을 견디셨다. 갈바리의 십자가는 모든 영혼들 앞에 생생하게 서 있다. 모든 인간의 문제들이 재판을 받게 될 때에 저들(잃어버린 자)이 하나님께 욕을 돌린 것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명예를 멸시한 죄로 고통을 받게 될 때에 아무도 핑계하지 못할 것이나 단 한 사람도 멸망 받을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와 사단 중 누가 저들의 임금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저들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96)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저희 불신을 버리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들 앞에는 빛과 어둠 그리고 진리와 오류가 있다. 어느 쪽을 받아들일지는 그들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다. 인간의 마음은 선악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일시적 충동에 의하여 결정하지 않고 성경절들을 조심성 있게 대조해 보고 그 증거의 무게를 따라 결정하도록 계획하셨다.”(시대의 소망, 45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자유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습니까? 자유의 한계는 무엇입니까? 자유가 바람직하지 않을 때는 언제입니까?
* 자유에 대하여서는 교과 공부하는 중에 여러 번 말했다. 존재와 생명을 얻는 문제는 우리의 자유의지와 선택 밖의 일이다. 자유는 선택을 강요당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할 것이다. 그릇된 선택을 했을 때.
2. 술로 인하여 파괴된 인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술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술을 가까이 하지 않기로 언제나 선택하며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3.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끔찍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유년기의 경험은 악몽처럼 따라다닙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것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려주어야 한다. 그럴 때 성령의 역사로 그런 환경의 경험을 이길 것이다.
4.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은 무엇이며,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자유와 선택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인식을 한 것 같다. 나는 순간마다 주님 편에 서도록 해야 하겠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순간마다 주님을 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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