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11 예술가로서의 하나님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시작하며

하나님의 독특한 예술성은 상상을 초월 한다
그 많은 창조물중 같은 모양을 한 것이 하나도 없고
향기가 같은 것이 없고 색깔과 맛이 다 독특하다

또 어디 그것뿐인가?
물속에 사는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창공을 나는 수많은 종류의 새들
육지에 사는 수많은 종류의 짐승들을
독특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예술성과 디자인은
사람의 생각이나 말로다 표현 할 수 없다

또한 사람의 독특성을 묵상해 보라
그 많은 사람 중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고
다 각각의 특징과 달란트로 설계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예술성에 무릎을 꿇게 된다

일) 토기장이 하나님

일반적으로 상품과 작품을 구별할 때
상품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 값이 결정되고
작품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다

그림의 원본은 작품이지만 복사본은 상품이다
장인이 만든 악기는 작품이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든 것은 상품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만드셨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엡2:10)
만드신바 라는 말은 헬라어로 포이에마 인데  
우리말로는 시라고 하고 영어의 포임(poem)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만드실 때
시를 짜내듯 독특하고 개성 있게 만드셨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나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이나
음악을 창작하는 작곡자들은
그 작품 속에 그들의 고뇌와 철학을 담는다

자신이 만드는 작품 속에 자신의 뜻을 표현하듯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빗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인 영을 닮아 특별작품을 만드셨다

하나님의 형상(품성)을 닮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품성)을 나타내며 살아야 한다

월) 건축가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 계시기를 원하여
십계명과 함께 성막의 설계도를 주셨다

이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적결혼식
즉 언약을 맺으신 후 우리 곁에 사실 신혼집이다

이 신혼집의 설계도를 보라
우주를 디자인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품성을 담아 성막을 설계 하셨다

청색 자색 홍색 백색의 실을 사용하여
그 실을 섞어 꼬아 문을 장식했고
성소 안 천장과 벽에는 수로 장식했다

성소에는 정금으로 만든 떡 상과 기구들
살구꽃 형상의 등대와 향단을 만들어
성소 안을 빛나고 밝고 따뜻하게 장식했다

또한 지성소의 언약궤도 정금으로 입혔고
언약궤 위에 날개를 마주친 그룹 즉 시은 좌도
정금으로 만들어 방안이 빛으로 차게 하였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이다
카도쉬는 빛나고 밝고 따뜻하다의 뜻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것도 거룩
즉 카도쉬 이기에 빛나고 밝고 따뜻하다

건축가 하나님은 세상도 사람도 성소도
카도쉬로 만드셨기에 늘 빛나고 밝고 따뜻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 변질시켜 캄캄한 세상을
예수님께서 빛나고 밝고 따뜻하게 회복시켰다
그러므로 회복된 자들은 예수님처럼 빛나야 한다

성막을 덮는 덮개로는
첫 번째 덮개 즉 안에서 보이는 것이 세마포고
그 위 제2덮개는 염소털실로 짠 덮개
제3덮개는 붉은 물들인 수양가죽의 덮개
마지막 4덮개는 해달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화) 음악가 하나님

창조속에 담긴 하나님의 예술적 솜씨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지극히 작은 것 안에도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과 소리를 담으셨고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에도 오묘가 있다

음악가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영적인 언어 즉 노래를 하게 만드셨다
새들도 바람도 파도도 노래하게 만드셨고
꽃과 나무들 풀들도 노래하게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은
하나님을 세상에 반영해 내는 것이다

그 반영이란 하나님처럼 사랑하며 사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란
입으로 부르는 찬양뿐 아니라
삶을 통해 온 몸으로 찬양하는 것이다

삶으로 하는 찬양이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한 가정 한 교회 한공동체 또는 나라 전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
이것이 음악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세상이다

피조물 중 사람만이 죄로 변질되어
온몸 즉 삶으로 하던 본질적 찬양을 잊어버리고
목소리와 악기로 찬양하게 되었다

수) 작가이신 하나님

성경은 약 1,600년이라는 기간 동안
40명의 기자 들이 각각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하나님으로 사상영감을 받아 기록된 신비의 책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역사와 다른 지역에서
기록했음에도 내용 전체 속에 흐르는 중심 진리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성경과 비슷한 것을 지어낼 수도 없고
사람의 지식과 과학으로도 비판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으로
세상의 시작과 더불어 종말을 알리고 있다
구성으로는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복음서 편지서 계시서로
세상의 모든 것이 담긴 완전하고 신묘막측한 책이다

사람이 쓴 글은 반복해서 읽으면 싫증이 나는데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투영되어 있는 성경은
수십 번 수백 번 읽어도 항상 새롭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책이다

다윗은 그 놀라움을 이렇게 표현 했다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시편 119:96)  

목) 조각가이신 하나님

화가는 백지상태에서 유를 창조해 내고
조각가는 있는 것을 깎아 원하는 작품을 만든다

하나님은 사람을 영적으로 조각 하신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복원하시려고
성령으로 깎고 다듬으신다

그럴 때 우리는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손으로 깎아진다는 것이 은혜다

아담이후 우리 안에 쌓여진 죄 성들을 파내고
잘라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작품이 되어야 한다

능력의 조각가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우리를 주목하시고 모난 우리를 다듬어
영원히 전시될 작품으로 만들어 내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설계와 구상대로
아름답게 다듬어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작품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