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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마지막과 십자가를 자랑함(교과 한장으로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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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주 작성일11-12-30 10:58 조회3,87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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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서론

► 오직 사람이 자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관심사나 그가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자랑하는 것은 자기이다. 자기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자랑하는 것이 내 애정의 대상이다. 바울은 십자가를 사랑했다. 그래서 십자가를 자랑했다. 그것은 십자가의 주님을 그가 만난 까닭이다. 십자가에서 이전의 그는 끝이 났고 거기에서 그가 다시 태어났다. 그래서 그는 오직 십자가외에 아무것도 자랑 할 것이 없었다.
► 우리가 흔히 자랑 하는 것들은 사실 자랑 할 만한 것이 못 되는 바 그것들은 영원 한 것들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배설물 같이 냄새나고 더러워지고 썩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영원한 것들이 아니다. 무엇이 영원한 것이지를 기억하고 그것을 자랑해야 한다.  

(일) 바울의 손으로

► 바울이 서기를 통하여 대서를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에게 “육체의 가시”같은 질병이 있었음과 그것이 그이 안질이었다는 사실과 그런 이유로 그가 장문의 글을 기록하는 일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론일 것이다.  
► 그래서 그는 흔히 마지막 부분에 서명을 하고 대부분은 서기가 그가 불러주는 말을 기록하였다. 갈라디아서에서는 바울이 좀더 세심하게 그것을 나태내고 있으며 단지 서명에서 끝내지 않고 후반부의 마지막을 그의 글로 장식하였다. 그러나 그의 필체로 장식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의 기별의 핵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그간의 서신들과는 많은 차이를 내면서 서신을 마친다.  

(월) 육체를 자랑함

► 인간의 부질없는 자랑은 자기 애착에서 나온다. 자기를 지키고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요구한다. 그것이 자기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갈라디아 성도들은 유대인 교인들의 인정을 할례라는 눈에 보이는 육체적 표식으로 받으려고 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
► 원칙의 한계선이라는 것이 있다. 종종 사람들은 그 한계선을 잘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명민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인은 지혜와 순결의 그 중간지점을 잘 지킬 이유가 있다. 우리는 사회에서 너무 고립된 존재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에 영향력을 나타내고 세상을 구원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세상에 젖어 사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이유를 대더라도 존재의 목적을 잃어버리면 의미가 없다.

(화) 십자가를 자랑함

► 십자가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십자가는 사형틀일 뿐이다. 바울이 자랑한 것은 그 십자가의 형틀에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그 사건이 자랑스러웠고 그 사실이 바울의 온 삶을 십자가 자랑꾼으로 만들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내리기 꺼려했던 십자가를 자랑한 바울은 그 십자가가 그의 온 생애를 바꾸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오늘날은 십자가가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 놓지 않는 중세의 이방인 기독교인들과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넘친다. 세상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로 인해 변했는가?
► 나는 기꺼이 그리스도를 인하여 세상의 치욕을 감수 할 수 있는가? 때론 고립, 왕따, 수군거림을 당하면서 까지도 십자가를 자랑하겠는가?    

(수) 새 창조

► 겉모양만 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속사람이 변해야 한다. 사람이 거듭나야만 진정한 변화가 있고 참된 능력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바울은 할례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할례의 무의미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은혜로 속사람이 거듭났는가? 오직 믿음으로 그분을 영접함으로 속사람이 변화 되었는가?  흔이 우리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떻게 입을 것인가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면서 상대방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속사람의 문제에는 관용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문제는 바로 속사람의 문제이다. 사람이 자신의 일을 돌아본다면 남을 비판하고 헐뜯을 시간이 결코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목) 맺음 말

► 바울의 자랑은 십자가, 그 형틀이었다. 한때 그는 그리스도인을 몹시 박해한 가해자였다. 그러나 십자가의 주님을 만나고 그는 박해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온 몸은 상처로 얼룩졌고 주님을 만나던 날에 그는 세상에 대하여 눈을 감았다. 그런 흔적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알리기 위해 그가 부적처럼 달고 다니는 흔적이 아니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전하면서 그가 얻게 된 영광의 상처였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이 다리를 절었듯이, 바울이 예수를 만나고 눈에 비늘이 벗겨져 시력에 흔적을 가졌듯이, 그가 수많은 태장을 맞으면서 온 몸에 상처의 흔적을 가졌듯이 나에겐 무슨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 예수의 상처는 치료하는 능력이 있다. 세상의 상처를 치료하고 세상의 아픈 가슴을 싸매주는 힘이 있다. 예수의 흔적을 가지 사람들이 나아가서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의 종들이 되기 위해 우리는 우리 안에 예수의 흔적,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흔적을 가진 자들이 되자.      

결론

그러나 그 흔적은 우리의 육체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품성에 새겨야 한다. 진정한 예수의 흔적은 그분의 품성이며 그 사랑의 품성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며 죽을 영혼을 건저내며 살아야 한다.

토의 사항

1. 나는 주로 무엇을 자랑하며 사는가?
2. 나에게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있다면 소개해 보자.

댓글목록

이병주님의 댓글

이병주 작성일

지난 한 해동안 부족한 토의 자료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행복한 연말 되시고 내년에는 자료를 올리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자료를 나누어 받는 배우는 입장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chonghs님의 댓글

chonghs 작성일

목사님,
한 장에 간결하면서도 요점을 잘 정리해 주셔서 일년동안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은혜 받았어요. 
더 이상 안하신다니 아쉽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유익한 말씀으로 은혜 나누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baghwan님의 댓글

baghwan 작성일

한해동안 아름다운 말씀으로 은혜 주셨음에 감사 드립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영육간에 더욱 강건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정승호님의 댓글

정승호 작성일

이병주 목사님 ...... 유용하게 잘 참고햇습니다! 감사합니다.

금강님의 댓글

금강 작성일

언제나 좋으신 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은혜 많이 주시기 바라며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향기님의 댓글

아름다운 향기 작성일

목사님 한해동안 고생하셨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셔서 먼저 가족들에게 사랑 받는 사랑하는 아빠가 되시고,
 목마른 사슴 갈증 시원히 채워주시는 영성 넘치는 목사님 존경받으시는
  목사님이 되세요.  사랑합니다.

채영석님의 댓글

채영석 작성일

이병주 목사님, 한해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장 훌륭한 해설 가운데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쉬셨다가 다시 합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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