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엘리야와 엘리사의 외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 이니라”(고후 7:10)

시작하며

엘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온몸을 던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은혜로 행한 첫 번째 기적은
가나안 전역에 3년 반 동안 비를 멈추게 하므로
비를 주관하는 신이 바알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알렸다

당시 비와 폭풍의 신으로 바알이 숭배를 받았는데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비를 멈추게 함으로
바알은 거짓신임을 폭로하고 참 하나님을 알렸다

또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850명과 대결하여 승리를 얻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참 신 이심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 외에도 길갈 벧엘 여리고에 선지자 학교를 세워
장차 이스라엘을 이끌 종교지도자들을 양육하는 등
희망이 없는 이스라엘에 희망의 하나님 알리는데
수고와 노력과 그의 온 삶을 받쳤다

또 엘리사를 한눈에 알아보고
겉옷을 주어 후계자로 세웠고
갑절의 영감을 얻도록 도와줌으로
그 스승에 그 제자가 나오게 하였다

엘리야가 특별한 것은
옷을 사용하여 직분을 이임했다는 것이다

일) 세미한 소리

엘리야는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어마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음에도
또 다른 긴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두려움과 낙담 속에서 방황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움과 낙담 가운데 있는  
엘리야를 회복하시려고 세미한 소리를 준비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할 때
크고 강한 바람이나 지진 혹은 불을 상상하지만
초자연적인 강함이 하나님의 임재는 아니다

엘리야는 불로 임하셨던 하나님을 경험했기에
또다시 그런 하나님을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임하셨다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임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세미하지만 강하게 임 하신다
그 소리는 기도로 집중할 때 들을 수 있다

월) 의복의 변화

구약의 선지자들 가운데 엘리사(하나님은구원)는
자신의 이름대로 수많은 기적을 행하여
하나님이 유일하신 구원자 되심을 증거 했다

그가 그렇게 많은 기적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의 선지자였던 스승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하여 허락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리야는 여덟 가지의 기적을 행했는데
엘리사는 갑절인 열여섯 가지 기적을 행하였다

엘리사가 어떻게 엘리야의 제자가 되었는가?
엘리사는 아벨므홀라(요단 동편 길르앗 근처)의
지주인 사밧의 아들이였다

그는 열두 겨리(24마리)되는 황소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엘리야가 찾아와 겉옷을 던져주자
엘리사는 이것을 후계자 지명으로 인식하고
즉시 황소들을 처분하여 그 고기로 백성들을 대접한 후
엘리야를 따라가 제자가 되었다(왕상19:21)

엘리야의 명성이 그만큼 알려졌기 때문에
준비된 엘리사가 바로 따라나설 수 있었고

영적으로 번득이던 엘리야의 눈은
자신의 일에 열심 하는 엘리사에게
겉옷을 줌으로 선지자로 임명하게 된다

겉옷(제복)은 사람의 직임이나 직무를 나타낸다
엘리야는 선지자로서 독특한 옷을 입었을 것이다

그 옷을 엘리사에게 주었다는 것은
다음주자로써 그 직무를 대신 하라는 상징으로
엘리사는 그 직임을 기쁨으로 즉각 수락했다

화) 베옷을 입음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뺏으려고
그 신하를 죽이므로 살인자가 되었다

그때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아합에게 선고의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받은 아합은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풀이 죽어 다녔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옷을 찢는 행위는
슬픔과 애통과 회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지금도 유대인들은 이 관습을 따르고 있다

야곱도 아들 요셉이 죽었다고 했을 때
그의 옷을 찢었다(창37:34)
엘리야로부터 죄를 책망 받은 아합도
자신의 옷을 찢었다(왕상 21:27)
예수님의 재판에서 예수님을 신성모독죄인으로 몰았던
대제사장이 자신의 옷을 찢었다(마26:25)

그러나 선지자 요엘은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요엘2:13)했다

죄에 대해 슬퍼하고 회개하는 표시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이다
아합은 나봇을 죽이는 악을 행했지만
직접적인 동기는 이세벨의 충동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즉각적으로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 애통과 겸비함을 보임으로
아합 당대에 재앙을 받지 않게 되었다

애통하는 자에게 위로의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 대해 슬퍼 할 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은혜를 입게 하신다

수) 엘리야의 승천

엘리야와 엘리사는 분열 왕국 시대에
북 왕국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선지자들 이다
두 선지자의 업적을 비교를 해보자

디셉 사람 엘리야는 아합과 아하시야 시대에 활동했다
갈멜산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고
사무엘이 세운 선지학교를 엘리사와 같이 운영했고
바알 숭배가 창궐한 이스라엘에 가뭄이 임하게 했고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가루와 기름이 끊이지 않게 했고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고
기도로써 가뭄을 끝나게 했고
아하시야의 병사들에게 불이 임하게 하고
죽음을 보지 않고 불 말과 불 병거에 이끌려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했다

바톤을 받은 엘리사는 아벨므홀라 출신으로
여호람시대부터 요아스시대까지 약50년 간 활동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갑절의 권능을 받아
요단강을 갈라지게 하고
물을 정화시키고
선지생도의 미망인을 위해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고
길갈에서 솥의 독을 제거하고
적은 양식으로 1백 명을 먹이고
문둥병자 나아만을 고치고
도끼가 물 위에 떠오르게 하고
아람 군대의 눈을 멀게 했고
죽은 후에도 죽은 사람을 일으키는 기적을 보였다

그럼으로 엘리야가 침례요한의 모형 이라면
엘리사는 예수님의 모형이 되는 인물이다

목) 엘리사의 옷

엘리야가 입었던 겉옷은 양가죽으로 만든
소매 없는 외투 형태의 망토로
이 옷은 당시 광야생활에 적합한 옷이었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많이 입고 다녀서 선지자 옷이라 했다

그래서 엘리야의 겉옷은
선지자의 직분과 권위와 능력을 상징했는데
그 옷을 엘리사가 취했다는 것은
엘리야가 가졌던 직분과 사명이 위임되고
영감과 능력까지 전달되었다는 의미이다

그 능력의 증거로 요단강을 건널 때
엘리야가 그 옷으로 강물을 갈랐는데
엘리야를 보내고 돌아오는 엘리사도
이 옷으로 강물을 가르고 건너 왔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이처럼 겉옷을 주고
받음으로 선지자 직임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강 건너편에서
이 광경을 본 생도들의 구원관이다

생도들은 엘리야의 승천을
육신이 아닌 영혼으로 승천했다 생각하여
사흘동안 엘리야를 찾아 헤맸으나 찾지 못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되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사람이 다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것을 아는 방법은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