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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과 에스더와 모르드개(이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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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춘선 작성일23-12-16 20:18 조회1,9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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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과 에스더와 모르드개

 

기억절: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49:6)

 

시작하며

이방 땅에 정착하여 살던 유다인 모르드개가

하나님만 신실하게 섬기겠다는 신앙으로 촉발된

유다인 진멸 작전의 날짜가 왕의 조서로 꾸며져

전국으로 퍼저나가게 되었고 그것을 본 유다인들은

누구나 옷을 찢고 재를 쓰고 울부짖었다

 

에스더서는 하나님이라는 주어는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이 계속 된다는 것이다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우연히 일어나고

되지 않을 일들이 우연히 되어지고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해결되고 등등

 

기도하는 자에게는 우연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말이 에스더내용이고

우리에게도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면

결국 좋은길로 인도 됨을 알게 된다

 

() 이방 문화의 포로로 잡힘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 뿐이라"(29:13)

 

하나님께서 이땅에 복음을 전하시려고

택하시고 지명하여 교육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단을 따라가

사단적 예배에 물들어 버리자

백성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되고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당시

신흥세력으로 부상했던 바벨론에 의해

북 이스라엘이 BC722년에 망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하나님께 돌이키지 못한

남유다도 BC605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갔는데

그때 하나님께 신실하던 다니엘과 세친구도

포로가 되었고 유다의 많의 백성들도 포로가 되었다

 

포로가 되었다는 것은

이전의 모든 삶이 무너지고 바뀌었다는 것이고

문화가 완전히 다른 포로 상태에서

신앙을 유지 할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묻는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동물이다

환경이 달라지면 삶의 모양도 달라진다

그러나 사상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예수사상으로 변화된 사람은 어디에서 든

어떤 상황에서든 예수사람의 삶을 산다

 

바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예수사상으로 변화된 사람들이였다

 

) 이방 궁궐에서

 

왕의 명령에 대한 와스디의 거역으로

드디어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후를 뽑게된다

 

왕은 내시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국에 있는

미인들을 수산도성으로 오게하는 일을 헤개에게 맡겼다

 

이 소식은 그곳에 남아 있던 유다인들도 들었고

그중에 베냐민 자손인 모르드게의 조카딸

에스더도 왕후의 후보가 되어

왕국으로 불려 나가게 되는데 이 선발은

에디오피아에서부터 인도까지를 관할하는

메데제국에서 모였기에 엄격한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미인들이 모였고

그중에서 1등을 해야 왕후가 되는 것인데

바로 유다인인 에스더가 1등을 하게 되어

페르시야 왕국의 황후로 뽑혔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 일의 내막에는 누구도 알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왕후 와스디가 갑자기 폐위되고

아하수에르 왕이 새 왕후를 뽑고

예수사람 에스더가 황후가 된 것은

에스더를 통해 하실 일이 있으셨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

 

거듭난 사람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고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 신실한 증인 모르드개

 

본문의 배경은 아하수에로가 즉위한지 12년이 되던해로

에스더가 왕후가 된지 대략 5년이지난 BC475

아하수에로의 총리대신으로 하만이 등장한다

 

하만은 아말렉왕 아각의 후손으로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이후부터 끈임없이

괴롭히던 족속으로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다윗과

히스기야 때에 멸절 시키셨는데 그때 흩어진

남은 후손 중 하나가 하만으로 이스라엘과는 철천지 원수다

 

당시 바벨론과 바사 제국은 포용적인 통치로 인하여

포로로 잡힌 다니엘이 그랬듯이

하만도 고위직인 총리에 올랐고

아하수에로는 총리인 하만을 신임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다

하급관리가 높은관리에게 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모르드개는 하나님께만 경배하는 유대인이였으므로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께만 경배하기에 거절한 것이다

 

결국 모르드개의 소신 있는 신앙은

하만의 미움을 사는 원인이 되었고

모르드개의 행동에 모욕을 당한

하만은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서

모르드개 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르드개와 같은 민족인 유다 민족 전체에

보복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을 경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민족 전체를 말살시킬 흉계를 꾸미는 사악한자다

 

그는 치밀하고 악랄하게 계획을 진행했다

하만은 그럴듯한 이유로 왕이 조서를 써서

유다 민족을 진멸하는 명령을 하도록 유도 했다

 

하만은 왕의 명령을 빙자해 자신의 보복이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도록 조치했다

 

하만의 말을 들은 왕은 하만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허락하고 조서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페르시아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던

유다 민족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

 

하만이 유다인을 멸절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모르드개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큰 소리로 통곡을 하며 성안으로 들어가서

왕궁 문 앞에 섰는데 굵은 베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들어가지 못한다

 

왕의 명령이 적힌 조서가 각 도에 이르자

수많은 유다인들이 대성통곡을 하며

금식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서 지냈다

 

그러나 왕궁에 있던 에스더는 이 소식을 모르다가

시녀와 내시가 모르드개의 형편을 전했자

에스더는 크게 근심하며 모르드개가 입을 옷을 보내며

굵은 베옷을 벗으라고 했으나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다

 

에스더는 자신의 환관 하닥을 불러서

모르드개가 왜 그러는지 알아오게 했다

 

하닥이 왕궁 문 앞 광장에서 모르드개를 만났고

모르드개는 하닥에게 자신이 당한 자초지종을 말했다

 

하닥이 돌아와서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전했다

에스더는 자신의 상황을 모르드개에게 알렸다

왕이 자신을 한달째 부르지 않고 부름이 없을 때

왕께 나가면 죽는다고 했다

 

에스더의 말을 전해 들은 모르드개는

유다인이 멸절을 당할 위기에 처한 지금

왕후가 침묵 한다면 유다인은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지만 왕후의 집안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를 하며

네가 왕후가 된 것은 바로 지금과 같은 때를

위해서가 아니겠느냐고 설득을 했다

 

이 말을들은 에스더는 하닥을 통해

모르드개에게 회답을 보냈다

수산에 있는 모든 유다인을 모으고

자기를 위하여 3일 밤낮으로 금식할 것을 부탁했다

 

에스더도 시녀들과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갈 것인 바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각오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 부림절의 기적

 

그날밤 왕은 예전에 기록물을 보다가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여 피할수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신하들에게 모르드개가 어떤 존귀와 관직을 얻었는지

물어보니 신하들이 아무것도 보상받지 못했다고 했다

 

왕은 하만을 불러 존귀하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어봤다

하만은 심중에 자기 일 거라고 확신하고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6:10)

 

에스더는 규빗을 받아준 왕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왕은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도 주겠다 했다

 

왕은 두 번째 잔치에서 또 왕후에게 소원을 물었다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유대인이 다 죽게되었나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나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세운

높이가 오십 규빗되는 그 나무에 자신이 매달렸고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유대인을 다 멸하려는 음모는

자신의 아들들이 매달리는 결과를 낳았다

 

부림은 제비를 뜻하는 히브리어 푸르에서 유래된 말로

당시 바사의 총리였던 하만이 유대인을 몰살하기 위해

달과날을 제비뽑은 사실에서 비롯된 말이다

 

하만은 제비를 뽑아 아달월13일을

유대인 몰살의 날로 삼았는데

하만의 계획과는 반대로 하만이 처형되고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건 이후로 유대인들은 해마다

아달월 14~15일 양일간을 부림절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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