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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과 속죄일(질문과 대답과 부가설명)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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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 작성일13-10-31 20:03 조회9,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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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안식일
일몰:오후 5시 26분

기억절 :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 7:18~19).

연구 범위 : 레 16장, 레 23:27~32, 신 19:16~21, 마 18:23~35, 사 6:1~6.

레위기 16장에서 소개하는 속죄일[Yom Kippur(욤 키푸르)] 행사는 구약에서 가장 엄숙한 의식이다. 레위기 16장은 모세오경의 가운데 책인 레위기에서 한가운데 의도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속죄일 의식의 ‘지극히 거룩한’ 특성을 보여준다. “안식일 중의 안식일”(레 16:31)로 언급되어 있는 그날에는 이스라엘 연례 축제일의 특징으로서 모든 노동이 중단되었다. 이는 그날이 창조주와 구속주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드신 세계 속에서 쉼을 얻는 시간이라는 안식일 개념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이번 주 우리는 속죄일에 지상 성소에서 무슨 일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특히 이 의식에 필요한 두 마리 염소에 대하여 연구함으로써 구원과 최종적인 죄의 처결에 관하여 더욱 깊은 진실을 이해하려고 한다.

※ 학습 목표
➊ 깨닫기 : 속죄일 표상의 필수적인 개념을 파악한다.
➋ 느끼기 : 속죄일 기별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➌ 행하기 : 원형적인 속죄일에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A.
❷ 구약의 속죄일이 어떤 날이었는지 누가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미리 부탁함)
※ 한 해 동안 범하고 회개한 모든 죄의 속죄를 확증하는 날이다.
❸ 속죄제(정결제)를 드릴 때 이미 용서를 받았는데 다시 속죄일 제사가 필요했던 이유를 여러분은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 성소에 보관되어 있는 죄의 기록을 말소하기 위하여 속죄일의 제사봉사가 필요하다.
❹ 속죄일 기별을 복음으로 받아들일 때 각자 어떤 결심이 생기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 각자가 죄 짓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결심이 생기게 된다.

B.
❷ 여러분은 구원에 있어서 속죄일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 죄와 죄의 장본인을 처리하는 일을 하는 날이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죄의 장본인과 죄 자체를 영원히 말소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❸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의식이 속죄 제사가 아닌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피 흘림이 없다.
❹ 예언적인 속죄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 날마다 개인적 속죄일의 경험으로 어린양의 보혈에 깨끗이 씻고 항상 정결한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결론: 속죄일 의식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벌이시는 조사 심판을 가리키며, 이 기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여해야 할 특별한 활동들을 보여 줍니다.


첫째 날(일) 연례 정결 의식
11월 3일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레 16:16).

1. 레 16:16, 30을 읽어 보라. 속죄일에는 무엇이 제거되는가?
[레16:16,30]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답: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죄에서 정결하게 되는 날이다. 모든 죄가 제거된다.

일 년 내내 각종 죄와 의식적 부정이 성소에 이전되었다. 속죄일은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시간이다. 속죄일 의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 제사장을 위한 정결제(속죄제). 대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 성소의 정결 의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의 죄를 위해 수송아지를 바친다.
2. “여호와를 위한” 염소로 드리는 정결제(속죄제, 레 16:8). 연중 계속된 정결제(속죄제)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성소에 옮겼다. 속죄일은 성소로부터 이런 죄를 제거하는 시간이었다. 이 과정은 “여호와를 위한” 염소의 피로 진행된다.
3. 아사셀을 위한 염소로 진행되는 제거 의식.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를 성소와 진으로부터 제거하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살아 있는 염소를 광야로 보냈다.

2. 레 16:15을 읽어 보라. 이 염소(여호와를 위한 염소)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레16:15]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답: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 예식을 행하였다. 이것은 예수께서 하늘 지성소에서 행하시는 봉사를 상징한다.

여호와를 위한 염소에는 안수도 죄의 고백도 없었기 때문에 그 피는 죄를 수반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염되지 않고 정결하였다. 그 결과는 16절과 20절에 분명하게 묘사되었다.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위한 염소의 피로 성소를 정결케 하며 속죄하였다. 동일한 과정이 백성들의 정결에도 적용되었다. 성소가 백성들의 죄로부터 정결하게 된 다음 백성들도 정결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속죄일은 특별했다.
왜냐하면 오직 이 날만 성소와 백성이 동시에 정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속죄일은 속죄의 두 국면에서 둘째 단계에 해당한다. 첫째 국면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일 년 동안 죄의 용서를 받는다. 하지만 그들의 죄는 지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진 것이다. 그분은 그것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하신다.
둘째 국면은 용서와 큰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백성들은 이미 용서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위기 16장과 레 23:27~32에는 ‘용서하다’라는 의미의 동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구원의 전체 계획이 단순한 죄의 용서 이상을 포괄하며 대쟁투라는 좀 더 넓은 문맥에서 이해할 때에 더욱 이치에 맞는다는 점을 가리킨다.

<부가설명> 속죄일은 유대 종교력으로 7월 10일이다. 7월 1일은 나팔절이며 1일부터 9일은 “야밈 노라임”이라고 하는데 “괴로운 날들”이라는 뜻이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웃들을 찾아서 자기가 잘못한 일을 개별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날이다. 이것이 자기를 괴롭게 하라는 말씀의 실제적인 의미로 보인다. 그리고 속죄일에는 성소에 기록으로 보관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기록에서 제거하는 봉사를 한다. 죄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으면 그 죄를 꺼내어 볼 수도 있지만 기록을 제거하고 나면 죄를 다시는 볼 수도 없다. 결과로 기억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용서받은 모든 죄인들의 죄가 우주에서 완전히 제거되어 죄의 흔적도 없어지게 된다. 물론 아사셀을 처리한 다음에 그렇게 된다. 속죄일의 봉사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회개한 죄들을 완전히 없애는 봉사를 하는 날이다. 우주에 죄의 흔적이 없어진다. 오직 예수님의 손에 못 자국이 구원하신 사랑의 증표로 남아 있을 것이다.

교훈 : 구약 시대에 속죄일 의식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에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었으며 이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용서 이상의 과정이 필요함을 가리킨다.


둘째 날(월) 용서 너머의 과정
11월 4일

“이는 너희가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레 16:34).

1. 레 16:32~34을 읽어 보라. 속죄일에 대제사장의 주요 임무는 무엇이었는가?
[레16:32~34]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34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답: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일 년 일차 속죄하는 일을 수행한다.

대제사장의 주요 역할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것이었다. 그는 성소와 관련한 제도를 관장하고 다양한 희생과 제사를 드렸다(히 8:3). 대속죄일에 그의 임무는 중다하였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광야로 끌고 가는 일을 제외하면 그것을 보내도록 명령하는 일을 포함하여 그는 거의 모든 의식을 집전하였다.
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었다. 백성들의 관심이 대제사장에게 집중되었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지상에서 대제사장의 활동이 백성들에게 정결을 가져다 준 것처럼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사역은 우리에게 동일한 은혜를 준다(롬 8:34, 요일 1:9). 속죄일에 백성들의 유일한 희망이 대제사장에게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소망은 오직 그리스도께 있다.
“그리스도의 피가 회개한 죄인을 율법의 정죄에서 풀어 줄 것이었지만 죄를 완전히 없이하지는 못할 것이었다. 그 죄는 최종적 속죄 때까지 성소의 기록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모형에 있어서도 속죄 제물의 피는 회개한 사람에게서 죄를 제거하였으나 그것은 속죄일까지 성소에 남아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357).
레 16:16~20에 따르면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 제의적인 부정과 불의와 죄를 제거해야 했다. 그다음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과 불의와 죄를 살아 있는 염소에게 옮긴 다음 광야로 멀리 보냈다.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의 모든 도덕적 흠이 제거되었다. 대제사장의 봉사는 속죄의 특별한 목적, 즉 용서 이상의 도덕적 정결을 성취하였다. 이날에 새로 용서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이미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부가설명> 대속죄일의 지성소 봉사는 개인이나 혹은 민족의 죄를 속죄하는 봉사가 아니다. 개인이나 민족들의 죄는 하루하루 회개 자복하는 속죄제를 드림으로 이미 속죄가 되었다. 그러나 각각 사함을 받은 그 죄는 성소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속죄일에는 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죄의 기록을 말소하는 봉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죄의 기록을 완전히 말소하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가 다시는 기억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이다. 죄의 기록을 말소하는 방법으로 그 죄를 짓게 한 책임을 물어 루시퍼를 완전히 정죄하고 그가 전혀 변명할 수 없는 증거로 죄인들이 회개하고 사유함을 받은 그 죄의 기록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대제사장이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염소를 광야로 보낸다. 거기서 죽는다. 염소가 소멸의 광야로 내보내졌을 때 죄가 완전히 정리되고 다시 기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므로 민족과 성소가 완전히 정결하여지고 하나님께서는 죄를 기억하지도 않으시고 온 우주도 죄를 기억하지 않고 루시퍼와 그에게 동조한 천사들과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이 소멸되어 없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지성소 봉사의 핵심은 바로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훈 : 이스라엘의 죄는 이미 용서되었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 대제사장은 성소에 옮겨진 그들의 모든 죄를 제거함으로써 성소와 백성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셋째 날(화) 아사셀
11월 5일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레 16:22).

1. 레 16:20~22을 읽어 보라. 살아있는 염소는 어떻게 됐는가?
[레16:20~22] 그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산 염소를 드리되 21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답: 대제사장이 지성소봉사를 마치고 성소에 기록된 모든 죄의 기록을 가지고 나와서 아사셀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불의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물어서 그를 영원히 정죄하고 무인지경에 놓았다.

살아있는 염소의 의식은 제사가 아니었다. 두 마리 염소 가운데 어느 것이 여호와를 위한 것이 되고 어느 것이 아사셀을 위한 것이 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한 뒤에는 오직 여호와를 위한 염소만 정결 제물로 언급된다(레 16:9, 15). 반면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살아 있는 염소’로 불린다. 그 염소는 절대 죽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그 의식이 하나의 제사라는 오해를 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 살아 있는 염소는 대제사장이 성소 전체에 대한 속죄를 마친 다음에야 역할을 시작했다(20절). 살아 있는 염소의 의식이 성소와 백성을 위한 실제 정결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왜냐하면 성소와 백성들은 이미 정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사셀은 누구 또는 무엇인가? 초기 유대교 주석가들은 아사셀을 타락한 천사 또는 악한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죄의 원흉으로 이해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이 루스벨을 상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살아 있는 염소의 의식은 죄를 최종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제거 의식이었다. 죄는 우선 그 책임자에게 옮겨진 다음 백성들로부터 영원히 격리되었다. 염소가 죄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을 졌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징벌적 의미에서 속죄가 이루어졌다(레 16:10).
우리의 교리를 부당하게 비난하는 자들의 주장처럼 사탄이 우리의 구원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가? 절대 아니다. 사탄은 절대 어떤 방식으로든 대속물로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그 일은 오직 예수님만 하실 수 있다. 사탄이 우리의 구속을 위해 일정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은 불경한 생각이다.
살아 있는 염소의 의식과 거짓 증언에 대한 율법은 유사한 점이 있다(신 19:16~20). 원고와 피고는 제사장과 재판장에게 감으로써 하나님 앞에 선다. 조사가 이루어지고 원고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가 무죄한 자에게 가하려고 했던 형벌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잔인한 하만은 충성스러운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했던 나무에 자신이 달려야 했다.)

<부가설명> 아사셀 염소가 죄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을 졌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징벌적 의미에서 속죄가 이루어졌다(레 16:10)고 교과 저자가 설명했다. 이 말은 스스로 죄가 되었고 죄를 세상에 들어오게 하여 아담과 그의 후손들을 사망이 되게 한 근본적인 책임이 루시퍼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는 의식이다. 그래서 이미 예수를 믿는 믿음과 회개로 예수님의 보혈로 사유함을 받은 사망과 썩어져가는 구습에 빠졌던 모든 부패를 죄의 창시자에게 되돌려줌으로 그는 온 우주에서 영원히 정죄되고 결과로 그의 생명과 존재를 회수하여 루시퍼와 그에게 동조한 모든 동조자들은 존재와 생명을 영원히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에게 행하는 의식은 바로 이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성소봉사의 이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사셀 염소를 예수님이라고 잘못 가르치고 있다. 필자가 장로교회에 다닐 때에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여기 적었는데, 모든 개신교 교단이 그렇게 가르치는지는 모른다. 우리는 성소와 봉사에 대한 바른 진리를 깨달아 바른 믿음으로 신앙생활해야 할 것이다.

교훈 :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죄의 정결을 위한 제물이 아니라 죄의 영원한 처리를 위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할 죄의 장본인 사탄을 상징한다.


넷째 날(수) 대속죄일
11월 6일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레 16:31).

“이리하여 성막과 후에 그 대신 세워진 성전의 봉사에서 백성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봉사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배웠고 해마다 한 번씩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대쟁투의 종국의 사건들 곧 우주에서 죄와 죄인들을 최종적으로 제거하는 사건에 그들의 마음이 이끌려갔다”(부조와 선지자, 358).

1. 레 16:29~31과 23:27~32을 읽어 보라. 하나님은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기를 기대하셨는가? 원형적인 속죄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원리를 오늘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레16:29~31]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1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레23:27~32]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아무 일이나 하는 자는 내가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32 이는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구일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답: 스스로 괴롭게 하고 성회로 모이며 그 날을 안식일로 지켜야 했다.

고대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누구든지 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에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져 멸망을 당했다(레 23:29~30). 속죄일은 단연코 삶과 죽음의 문제였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자들의 완전한 충성을 요구하였다.
어떤 사람이 속죄의 첫째 단계에 해당하는 매일의 제사를 통해 일 년 동안 죄를 고백했는데 속죄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상상해 보라. 하나님이 이 날에 보이고 이루려고 계획하신 것들을 무시함으로써 그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불충성을 증명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믿음을 고백한 사람도 여전히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것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혹을 받을 때에는 승리의 능력을 주장하고 실패할 때는 그분의 용서를 주장하면서 오직 그분에게 굴복하고 믿음 안에서 살 때에만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다.

2. 마 18:23~35을 읽어 보라. 우리는 이 훌륭한 비유에서 어떤 교훈을 배워야 하는가?
[마18:23~35]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 대 26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32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35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답: 형제의 죄를 온전히 용서하는 정신으로 생활해야 하는 것을 가르친다.

<부가설명> 대속죄일은 용서를 확인하는 날이다. 일 년 동안 잘못한 것들은 그때마다 속죄제를 드려서 용서를 받고 이제 “야밈 노라임” 기간(7월 1~9일)에 이웃과 사람들에게 허물진 것들을 찾아다니며 용서를 구한 후에 10일 속죄일에 하나님 앞에 서서 회개한 사실을 확증 받는 날이다.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힌 숫염소를 죽여서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성소의 기록과 단에 기록된 모든 용서받은 죄의 기록들을 상징적으로 짊어지고 나가서 루시퍼를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에게 그 모든 죄의 책임을 물어서 광야로 내어놓는데, 광야는 무저갱을 상징한다. 1천년 기간 동안 사단이 갇혀 자내는 곳이 바로 무저갱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루시퍼와 그의 추종자들은 다 불로 살라져서 그 존재를 영원히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는 물론 온 우주에 죄와 죄의 영향이 다 깨끗이 없어지고 오직 의와 거룩함과 생명과 생명의 기쁨만이 충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야밈 노라임”의 심정으로 형제와 화목하고 서로 용서하며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는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훈 : 우리는 구약의 속죄일을 통해서 하늘 성소와 우리의 정결을 위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다섯째 날(목) 이사야의 개인적인 속죄일
11월 7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사 6:5).

사 6:1에서 이사야는 성전에서 “높이 들린” 보좌에 하늘의 왕께서 앉아 계신 모습을 본다. 그 모습은 심판의 장면으로 하나님을 심판하러 오시는 분으로 제시한다(사 5:16). 이사야가 본 참 왕은 요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확인되었다(요 12:41).
비록 이사야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지만, 자신 역시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 앞에서 이사야는 자신에게 죄가 많고 백성이 부정하다는 사실을 감지하였다. 이사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리라는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 대속의 구주를 모시는 것이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1. 사 6:1~6의 어떤 내용들이 속죄일과 비슷한가?
[사6:1~6]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4 이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6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답: 이사야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있고, 자신과 백성은 부정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을 고백할 때에 스랍은 제단에서 숯불을 가져와서 이사야의 입술에 대면서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을 받는다. 이런 절차가 대속죄일에 성소정결을 수행하는 절차와 흡사하다.

연기로 가득 찬 성전, 제단, 심판 그리고 죄와 부정에 대한 속죄 등의 복합 요소들은 속죄일을 뚜렷하게 상기시킨다. 이사야는 그와 같이 개인적인 속죄일을 경험하였다.
제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스랍(문자적으로 ‘불타는 자’)이 선지자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모종의 제사를 전제하는 제단으로부터 숯불 하나를 가져왔다. 이는 예수님의 희생과 하늘 제사장의 중보의 사역을 통해서 가능한 죄의 정결을 암시하는 적절한 이미지이다. 이사야는 이것을 정결 의식으로 인식하였고 마치 숯불이 자신의 입술에 닿은 것과 같은 느낌을 간직하였다. 그렇게 해서 그의 악이 제하여졌고 그의 죄가 사하여졌다(사 6:7). 7절의 수동태는 용서가 보좌에 앉으신 이로부터 부여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 재판장은 또한 구주이시다.
하나님의 정결 사역 덕분에 우리의 경험은 “화로다 나여”에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로 전환된다. 다시 말해 속죄일에 관한 하늘 사역을 이해하는 사람은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한다. 왜냐하면 참된 이해는 우리를 확신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심판의 날에 대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다. 오직 그분의 의가 우리를 정죄의 두려움 없이 그날에 서게 할 것이다(롬 8:1). 감사함은 사명의 동기가 된다. 용서받은 죄인들은 하나님의 가장 훌륭한 대사들이다(고후 5:18~20).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셨는지 알기 때문이다.

<부가설명> 교과 저자는 이사야 6장의 이사야의 경험을 통하여 성도 각 개인마다 개인적인 속죄일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지성소봉사의 시대에 살면서 모든 성도들은 개인적인 속죄일 경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마땅하다. 그리고 속죄일 안식일을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라고 표현했는데,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안식일의 안식일이다. 우리말로는 큰 안식일이라고 하였다. 성경에 큰 안식일은 제7일 안식일과 대속죄일 안식일 뿐이다. 제7일 안식일은 언제나 안식일의 안식일이었다.(출31:15) 속죄일의 안식일과 똑 같은 표현이다. 이것은 성도들이 제7일 안식일에 속죄일의 경험을 하도록 가르쳐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번만이 아니라 매 주일 끝날, 제7일 안식일에 한 주일의 속죄일을 경험하도록 초청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이 주신 그 생명으로 정결하게 생활하면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린양의 피에 하루를 깨끗하게 씻김을 받고 그리고 제7일 안식일에는 대속죄일의 정결을 확증 받는 경험으로 경배하는 복된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런 생활이 바로 속죄일 기간으로 이해된 성소정결 기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취해야 할 생활태도가 아니겠는가.

교훈 : 이사야처럼 우리도 개인적으로 속죄일을 경험한다면 죄와 부정을 깨달아 정결을 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사명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여섯째 날(금)
11월 8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이때에 이루어지는 사건은 또한 대속죄일의 마지막 엄숙한 봉사로 예표되었다. 지성소의 봉사가 마쳐지고, 속죄 제물의 피의 공로로 이스라엘의 모든 죄가 성소에서 옮겨지면, 아사셀 염소가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끌려나왔다. 그때 대제사장은 회중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와 머리에 두’(레 16:21)었다.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늘 성소의 속죄 사업이 완성되면 하나님과 천사들과 구속받은 큰 무리들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죄는 사탄에게 놓여질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57~65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구원의 계획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배제하거나 축소시키는 이해방식은 왜 불완전할 수밖에 없을까요? 어떻게 우리는 중보 사역이 우리의 구원의 계획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이라는 사실을 성소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까? 신약의 히브리서 전체는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사역을 설명하기 위해 할애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 사역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과 중보가 없으면 구원은 성취되지 않는다. 성소문제는 예수님의 이런 모든 봉사를 확연히 보여주는 실물교훈이다.

➋ 어떤 이는 죽음에서 하늘 성소 봉사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사역은 그분의 정의와 공평과 사랑과 관련된 모든 의문에 답을 줄 수 있는 방법이자, 죄의 문제를 다루는 하나님의 절차적인 방법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대쟁투의 맥락에서 이런 생각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것이 죄의 추악한 비극이 야기한 문제들에 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 성소와 성소봉사는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의 모든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는 시청각교재이다. 성소 구조와 봉사는 사망과 생명의 대쟁투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하여 생명의 승리를 가르치는데, 그리스도인은 예수께서 이 승리를 위하여 얼마나 엄청난 고난을 당하셨는지를 생각하면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죄를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사는 것으로 감사하는 모습을 드러내어야 할 것이다.

➌ 많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예언적 속죄일에 우리가 구원의 확신 없이 서야 한다는 식으로 배웠습니다. 그와 같은 견해는 속죄일의 목적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속죄라는 말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말은 무슨 뜻입니까? 어떻게 속죄가 이루어집니까? 누가 속죄를 위해 일합니까? 그것은 어떻게 완성됩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바른 대답은 어떻게 속죄일이 실제로 복음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 속죄는 죄를 속한다는 뜻이며 예수께서 대속하시므로 속죄가 이루어진다. 또한 예수께서 지금도 하늘성소에서 속죄를 위하여 봉사하신다. 그러므로 속죄일은 진정한 성도들이 온전히 속죄 되었다는 것을 선언하고 루시퍼에게 죄의 모든 책임을 물어서 죄와 함께 영원히 없어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복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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