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과 성소에서 얻는 교훈(질문과 대답과 부가설명)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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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 작성일13-10-19 05:25 조회9,345회 댓글0건본문
10월 26일 안식일
일몰:오후 5시 41분
기억절 :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연구 범위 : 출 40:9~10, 레 19:2, 벧전 1:14~16, 출 31:2~11, 롬 3:25~28, 왕상 8:31~53, 시 73:1~17.
성소는 복음의 의미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주제 도구 가운데 하나이다. 아래 그림은 이번 주의 성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성소 평면도> 생략
이번 주 교과는 제사 제도 외에 지상 성소에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 학습 목표
➊ 깨닫기 : 성소 기별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과 진실하심을 이해한다.
➋ 느끼기 : 다윗이 성소에서 얻은 경험을 모방한다.
➌ 행하기 : ‘성소에서 드리는 기도’뿐 아니라 ‘성소에서의 삶’을 경험하기로 결심한다.
A.
❷ 시 27편에서 다윗이 여호와의 집을 그리워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7:4~7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7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❸ 우리가 성전에 들어갈 때에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깨닫는다.
❹ 성전이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는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거룩한 삶을 이루는 것이다.
B.
❷ 성소가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 이스라엘의 생활을 성전이 주장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❸ 성소가 영적인 만남의 장소였다면 우리는 교회에서 어떤 일에 더욱 힘써야 할까요?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 더욱 친밀한 치교를 경험하고 성도들과도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❹ 우리는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에 누구를 인도해야 할까요?
※ 기도를 필요로하는 모든 사람들을 인도해야 할 것이다.
결론 : 우리는 성소로부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진실 그리고 선하심에 대한 교훈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일) 임재의 공간
10월 20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1. 출 25:8에 따르면 광야에 세운 지상 성소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어떤 놀라운 사실을 가르치는가?
[출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답: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가 창조한 사람들과 함께 거하고 싶어 하시는 열망을 나타낸다.
죄는 하나님과 인류가 에덴동산에서 누렸던 직접적인 관계를 파괴시켰다. 그러나 창조주는 여전히 우리를 그분께로 이끌어서 타락한 인류와 깊은 언약적 관계를 맺기 바라셨다. 그래서 그 계획을 바로 에덴에서부터 착수하셨다. 여러 세기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구하시고 성소와 제사 제도를 수립하심으로써 주도적으로 인류를 다시 그분의 임재로 부르셨다.
그러므로 성소는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끝없는 열망을 증명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다(시 132:13~14). 그분의 궁극적 목적은 관계에 있다. 그래서 성소 봉사는 그러한 관계를 예증하기 위해 선택된 방편이었다. 성소는 하나님이 지상에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하신다는 가시적인 증거였다.
민수기 2장을 보면 성막은 정사각형의 야영지 중앙에 위치해 있었는데 고대 근동의 관례에 의하면 중앙은 왕의 장막이 있는 곳이었다. 따라서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반면 레위인들은 성막을 중심으로 주위에 장막을 쳤다(민 1:53). 그다음 각 부족이 조금 멀리 떨어져 세 부족씩 사방에 진을 쳤다(민 2:2). 이는 가시적인 방법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근접성과 거리를 동시에 설명하였다.
성소의 다른 목적은 하나님이 명하신 중앙 집중적인 예배 제도를 위한 위치 마련에 있었다. 백성 가운데 거하는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의 부정과 도덕적 실패로 말미암아 위태롭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분은 거룩하지 않은 백성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고 머물 수 있도록 희생과 제사 제도를 마련하셨다. 성소는 제사뿐 아니라 제사장 봉사를 포함하여 구원의 계획을 상세하게 계시하였다.
<부가설명> 이스라엘이 광야 여행하는 동안 성소를 중심으로 천막을 쳤다. 가운데 성소를 두고 성소 가까이에는 레위 지파가 동서남북으로 진을 치고 그 밖으로 12지파가 진을 쳤다. 동서남북 사방에 각각 세 지파씩 진을 친 것이다. 그리고 성소가 움직이는 대로 진이 움직였다. 성소는 구름기둥 불기둥의 지시를 따라 움직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생활이 전적으로 성소의 지시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내었다. 출25:8은 성소를 짓게 하신 목적을 잘 가르쳐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기 때문에 죄인이 하나님을 직접 대하면 죽는다.(출33:20)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거하시려면 사람들의 죄를 없게 해 주셔야 한다. 성소는 이렇게 죄인의 죄를 어떻게 없게 해 주는 지를 가르쳐준다. 그것이 성소봉사제도이다. 제사제도이다. 우리는 성소 공부를 할 때 이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성소는 한 마디로 임마누엘이다. 그것은 곧 예수께서 행하실 것을 자세히 구조물과 봉사를 통하여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성소는 구원의 복음을 가르쳐주기 위하여 우리에게 만들게 하신 시청각교재인 것이다.
교훈 : 성소는 백성과 함께하려는 하나님의 열망의 가시적 표현으로써 죄인들이 그분을 가까이하고 그분의 임재 가운데 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포함하였다.
둘째 날(월) “너희는 거룩하라”
10월 21일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출 40:9~10).
출 40:9~10은 성소가 거룩하게 간주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거룩성의 기본 개념은 ‘하나님께 속함’이라는 의미와 결합하여 ‘분리됨’ 그리고 ‘특별함’이다.
“상징적 봉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연결 짓는 고리였다. 희생 제물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백성들의 마음에 장차 오실 구세주에 대한 요동치 않는 믿음을 갖게 하려는 데에 있었다. 성소와 관련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거룩한 심령, 생활의 순결,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 그리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엄격한 순종이 요구되었던 것은, 주께서 그들의 제물을 받으시고, 계속해서 그들에게 임재하시기 위함이었으며, 한편 백성들은 구원의 계획과 자신들의 의무를 바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화잇 주석, 삼상 2:12~17).
1. 레 19:2과 벧전 1:14~16을 읽어 보라. 백성들이 거룩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레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벧전1:14~16]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답: 그들의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성은 우리를 변화시키며 우리를 분리하여 구별시킨다. 그분의 거룩성은 그의 백성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윤리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궁극적인 동기이다(레 19장 참고). 그래서 식사법(레 11:44~45)을 준수하고, 제사장을 존경하며(레 21:8), 이전 욕망에 순응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벧전 1:14).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가 거룩함 속에서 성장하며 그분께 가까워지기를 바라신다. 이런 변화는 오직 죄악의 본성을 굴복시키고 결과와 상관없이 의로운 일을 행하려는 자발성에서 비롯된다.
<부가설명>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위하여 또 하나님을 인하여 거룩하여야 한다. 거룩하다는 말은 쉽게 말하면 다르다는 말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다르신 분이시다.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첫째 존재가 다르다. 우주 만상은 다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러나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셨다. 그래서 그 존재성이 피조물과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천사나 사람이나 만상은 다 그분이 창조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래서 그분은 거룩하시다. 둘째, 그분은 모든 생물들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주 안에 모든 생물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생명으로 생존한다. 그러므로 그분에게 공급받아 생존하는 생물들과 다르신 분이시다. 그분은 결코 누구에게도 공급받으시는 일이 없다. 지구상의 사람들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그분은 생명이시고 사람들은 사망이다. 아담 안에서 다 죽은 자들이다. 산자와 죽은 자가 다른 것처럼 다르다. 그런 하나님을 믿고 공경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리시는 은혜를 받아들이므로 산 자들이 되었다. 그래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다르다.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은 죽은 자들이고 받아들인 자들은 산 자들이다. 그래서 성도들은 거룩하다. 생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생명을 가진 자 답게 생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한 것이다. 그래서 먹는 것, 옷 입는 것, 집 짓는 것이 다 다른 것이다. 죽은 자의 상태와 산 자의 생활은 전혀 다른 것이아닌가.
교훈 : 성소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거룩함 속에서 죄악의 본성을 버리고 의롭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다.
셋째 날(화) 성소의 기구들
10월 22일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출 31:7~11).
1. 출 31:2~11을 읽어 보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지상 성소에 둘 기구 제작에 관하여 어떤 사실을 알게 되는가? 이는 창 1:2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출 25:9 참고)
[출31:2~11]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정금 등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공교히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출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답: 성소 기구제작을 위하여 하나님의 성령께서 일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창조 때에 성령께서 일하신 것처럼 구원의 도리를 가르치는데 성령께서 일하신 것이다.
성소의 모든 기구 가운데 증거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성을 나타내는 최고의 상징이었다. “증거”(출 32:15~16)라고 불리며 그 궤에 보관되었던(출 25:16, 21) 십계명 돌판에서 그 명칭이 유래하였다.
궤 위에는 “시은좌(mercy seat)”가 놓였고, 그룹 천사 둘이 날개로 그 위를 덮는 모양을 하고 있었다(출 25:17~21). 그것은 자비롭고 은혜로운 하나님이 백성들과 화목하시고 그들과 언약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속죄소”라고 불릴 만하였다.
여기서 매년 한 차례 속죄일마다 백성과 성소를 위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레 16:14~16). 롬 3:25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일컬어 ‘속죄소’(‘화목제물’ 또는 ‘속죄 제물’이라고 번역됨)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속죄가 이루어진 곳이 바로 예수님 자신이며 하나님도 그분을 통해 우리를 위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성소의 첫째 칸에서 등잔대는 지속적으로 빛을 냈고(레 24:1~4), 분향단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제사장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기를 생산했다(레 16:12~13). 떡상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떡 열두 덩이가 진설되어 있었다.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도 상 위에 두었다(출 25:29~30). 비록 이 기구들의 중요성에 대해 정보는 거의 없지만 그것들은 언약적 식사를 대표하는 구성 요소로서 출 24:11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을 항구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가설명> 교과저자가 성소와 그 기구를 만드는 것과 창조를 연관시킨 것은 재미있는 발상으로 여겨진다. 창조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신 것을 나타내고 성소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것을 가르친다.(롬4:17 참고) 다시 말하면 성소는 재창조의 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창조와 재창조는 전적으로 창조주께서 행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성소는 재창조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시청각교재이다. 다른 말로 구원의 도리를 자세히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계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람은 그냥 성령의 도구노릇밖에 할 것이 없다. 교과 저자가 창조와 성소기구 제작을 연관시킨 것은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을 실물교훈으로 확실히 가르쳐준 것이다.
교훈 : 성소의 여러 기구는 하나님이 우리의 속죄를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시고 그분과의 언약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신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넷째 날(수) 거룩한 공동 활동의 중심
10월 2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 25:22).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30).
1. 왕상 8:31~53을 읽어 보라. 이 말씀은 성소의 기능에 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더 가르치는가?
답: 왕상8:31~53은 솔로몬이 성전 헌당할 때 드린 기도의 내용이다. 여기는 일곱 종류의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고 교과 저자가 밝혔다. 그것은 성전은 용서를 구하는 곳이고(30절), 맹세하는 곳이며(31~32절), 패배할 때 간구하는 곳이고(33~34절), 가뭄을 만났을 때(35~36절) 또는 다른 재앙을 만났을 때 탄원하는 곳이며(37~40절), 이방인이 기도하는 곳이고(41~43절), 승리를 탄원하는 곳이다(44~45절). 등이다. 이것은 성전이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며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준다.
성전 봉헌식에서 솔로몬 왕은 성전에서 드릴 수 있는 일곱 종류의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 이 일곱 기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 속에서 성전의 광범위한 역할을 예증한다. 성전은 용서를 구하는 곳이고(30절), 맹세하는 곳이며(31~32절), 패배할 때 간구하는 곳이고(33~34절), 가뭄을 만났을 때(35~36절) 또는 다른 재앙을 만났을 때 탄원하는 곳이며(37~40절), 이방인이 기도하는 곳이고(41~43절), 승리를 탄원하는 곳이다(44~45절).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 그리고 모든 백성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마음에 그렸다. 이러한 사실에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사 56:7)이 되는 것이 성전의 목적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성소는 이스라엘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의 이상적인 중심지였다. 종교는 삶의 핵심 영역이기도 하지만 신자들에게 그것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자체였다. 이는 신앙이 우리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가?
백성들이 조언이나 판결을 받고 싶거나 또는 죄를 회개해야 할 때, 그들은 성소로 갔다. 성소는 또한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는 동안 생활의 중심축이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대화하기를 원하실 때, 그분은 성소를 통해 그렇게 하셨다(출 25:22). 그래서 ‘회막(tent of meeting)’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레 1:1).
<부가설명> 교과 저자는 일곱 가지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고 썼는데 내가 보기에는 몇 가지 더 있는 것 같다. 포로에서 돌아오도록 도와주기를 기도하는 곳.(46~50) 이렇게 하는 기도에 응답하셔야 하는 이유를 51~53에 말하고 있다. 그래서 모두 아홉 가지 특별한 내용이 들어 있다. 마지막인 응답하셔야 하는 이유를 말할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하나님은 그를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산업이라는 것을 인정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산업답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성도들은 언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하고 주저하지도 말아야한다.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집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우리가 하나님을 특별한 의미로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지도를 받는 신앙생활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교훈 : 성소는 단지 신앙이 우리의 중요한 영역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중심이며 심지어 모든 것이 되어야 함을 가르쳤다.
다섯째 날(목)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10월 24일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시편은 여러 번 신자와 하나님의 관계에 성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다윗은 시 23:6에서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결심했다. 다윗의 염원은 여호와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이었다(시 27편). 그런데 그분의 임재는 성소 안에서 가장 잘 경험할 수 있었다. 성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기 위하여 다윗은 성소를 의미하는 모든 단어, 즉 여호와의 집, 성전, 초막, 장막을 총동원했다.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묵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성소였다(시 27:4).
성소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활동은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예증한다. 그분은 예배자를 안전하게 지키고 환난 날에도 그를 성소에 숨기신다(시 27:5). 하나님은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시고, 자신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에게 심령의 평안을 보장하신다. 이런 표현들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자기 백성을 위한 그분의 행위와 연결시킨다. 게다가 성소 봉사는 그 상징적인 중요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를 드러낸다.
다윗은 단지 성소 안에서 살 뿐 아니라 야훼가 자신과 함께 계시기를 궁극적으로 바랐다. 그래서 이런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하기로 결심한다(시 27:4, 8).
1. 시 73:1~17을 읽어 보라. 성소에 들어간 후에 아삽은 어떤 통찰을 얻었는가?
[시73:1~17]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4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5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7 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8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9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 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휼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답: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악인의 결국을 깨달았다. 또한 의인의 결국도 깨달았다. 성소는 선악의 결말을 알려주는 곳임을 깨달았다.
시편 73편에서 아삽은 고통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의인이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악인이 형통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4~12절). 그는 거의 넘어질 뻔했다(1~3절). 그러나 그가 성소에 들어갔을 때 관점이 달라졌다(13~17절). 거기서 아삽은 다윗이 시 63:2에 언급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언젠가 변화될 것이며 공의가 실현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진리를 새롭게 인식했고 마침내 악인은 넘어질 것이며 의인은 안전하리라는 보증을 받았다(시 73:18~28).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성소는 확신의 장소와 생명의 요새가 되며,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높은 바위 위에 두신다(시 27:5). 성소 봉사가 가르치는 진리로부터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부가설명> 시인은 성소에 들어가서 선악의 결국에 대한 바른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 성소를 떠나서 선악이 교차하는 세상의 상태를 보았을 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성소에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 기구들과 제사장이 하는 봉사를 보았을 때 악이 어떻게 처리되며 의가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 깨닫게 되었다. 성소는 선악의 대쟁투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곳이며, 회개하는 죄인들의 죄가 용서받고 처리되는 것을 확실히 가르쳐주는 곳이다. 우리가 성소문제를 공부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봉사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거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되며 이 죄의 세상의 불공평하고 이지러진 상태가 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교훈 : 성소는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공간일 뿐 아니라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피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 그리고 그분의 공의를 깨닫는다.
여섯째 날(금)
10월 25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부조와 선지자, 343~358 “성막과 그 봉사”를 읽으라.
“성소를 건축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와 값진 재료들이 필요하였고 다량의 가장 귀중하고 비싼 재료가 요구되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원하는 헌물만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출 25:2)으라고 모세를 통하여 회중에게 반복해서 명령하셨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희생의 정신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첫째 필요조건이었다”(부조와 선지자, 343).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하나님의 공의의 문제를 좀 더 묵상하십시오. 이 땅에서는 공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세상에서 공의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세상은 사망의 세상이고 사망의 권세 잡은 자가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과 공의를 찾을 수 없고 오직 권선징악과 신상필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사랑과 공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내셨다.
➋ 어떤 이는 “성소란 갈 길을 잃어버린 이 세상 가운데 한 조각의 거룩한 땅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대는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오직 성소에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➌ 벧전 1:14~16을 읽으십시오. 그대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거룩하게 하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벧전1:14~16]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하나님의 거룩성은 창조로 드러내셨다. 그는 창조주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피조물인 우리들의 입장에서 그분은 창조주로서 거룩하시다. 또 생명의 주로서 거룩하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 때에 거룩하다.
[딤전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➍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과 가까웠지만 그분의 거룩함을 인정하지 않았던 백성들의 한 예입니다(삼상 2:12~17).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하여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자각을 유지하는 데에 기도와 말씀 연구, 순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기도, 말씀, 순종은 거룩한 백성들이 거룩함을 계속 유지해 가도록 하는 연료요 동력이 된다. 기도, 말씀 순종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성령께서 계속 역사하시므로 거룩함은 이어진다.
➎ “매일의 봉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들을 위하여 수행하는 봉사였다. 회개하는 죄인은 자기의 제물을 성막문으로 가져와서 그 희생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의 죄들을 고백하였다. 이 상징적인 행위에 의하여 죄는 그에게서 흠 없는 제물에게 옮겨갔다. 그는 자기의 손으로 그 짐승을 죽였고 제사장은 그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 죄인이 범한 신성한 율법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 있는 휘장 앞에 뿌렸다. 이 의식에 의하여 그 죄는 피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성소에 옮겨졌다”(부조와 선지자, 354). 이 인용문은 성소 봉사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진리가 계시되어 있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 죄를 예수께 맡기고 예수님의 보혈로 사유함을 받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의 그 생명을 얻게 된다. 그 생명으로 우리는 새 생명으로 행하는 자들이 된다.
일몰:오후 5시 41분
기억절 :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연구 범위 : 출 40:9~10, 레 19:2, 벧전 1:14~16, 출 31:2~11, 롬 3:25~28, 왕상 8:31~53, 시 73:1~17.
성소는 복음의 의미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주제 도구 가운데 하나이다. 아래 그림은 이번 주의 성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성소 평면도> 생략
이번 주 교과는 제사 제도 외에 지상 성소에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 학습 목표
➊ 깨닫기 : 성소 기별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과 진실하심을 이해한다.
➋ 느끼기 : 다윗이 성소에서 얻은 경험을 모방한다.
➌ 행하기 : ‘성소에서 드리는 기도’뿐 아니라 ‘성소에서의 삶’을 경험하기로 결심한다.
A.
❷ 시 27편에서 다윗이 여호와의 집을 그리워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7:4~7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7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❸ 우리가 성전에 들어갈 때에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깨닫는다.
❹ 성전이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는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거룩한 삶을 이루는 것이다.
B.
❷ 성소가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 이스라엘의 생활을 성전이 주장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❸ 성소가 영적인 만남의 장소였다면 우리는 교회에서 어떤 일에 더욱 힘써야 할까요?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 더욱 친밀한 치교를 경험하고 성도들과도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❹ 우리는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에 누구를 인도해야 할까요?
※ 기도를 필요로하는 모든 사람들을 인도해야 할 것이다.
결론 : 우리는 성소로부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진실 그리고 선하심에 대한 교훈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일) 임재의 공간
10월 20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1. 출 25:8에 따르면 광야에 세운 지상 성소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어떤 놀라운 사실을 가르치는가?
[출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답: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가 창조한 사람들과 함께 거하고 싶어 하시는 열망을 나타낸다.
죄는 하나님과 인류가 에덴동산에서 누렸던 직접적인 관계를 파괴시켰다. 그러나 창조주는 여전히 우리를 그분께로 이끌어서 타락한 인류와 깊은 언약적 관계를 맺기 바라셨다. 그래서 그 계획을 바로 에덴에서부터 착수하셨다. 여러 세기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구하시고 성소와 제사 제도를 수립하심으로써 주도적으로 인류를 다시 그분의 임재로 부르셨다.
그러므로 성소는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끝없는 열망을 증명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다(시 132:13~14). 그분의 궁극적 목적은 관계에 있다. 그래서 성소 봉사는 그러한 관계를 예증하기 위해 선택된 방편이었다. 성소는 하나님이 지상에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하신다는 가시적인 증거였다.
민수기 2장을 보면 성막은 정사각형의 야영지 중앙에 위치해 있었는데 고대 근동의 관례에 의하면 중앙은 왕의 장막이 있는 곳이었다. 따라서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반면 레위인들은 성막을 중심으로 주위에 장막을 쳤다(민 1:53). 그다음 각 부족이 조금 멀리 떨어져 세 부족씩 사방에 진을 쳤다(민 2:2). 이는 가시적인 방법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근접성과 거리를 동시에 설명하였다.
성소의 다른 목적은 하나님이 명하신 중앙 집중적인 예배 제도를 위한 위치 마련에 있었다. 백성 가운데 거하는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의 부정과 도덕적 실패로 말미암아 위태롭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분은 거룩하지 않은 백성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고 머물 수 있도록 희생과 제사 제도를 마련하셨다. 성소는 제사뿐 아니라 제사장 봉사를 포함하여 구원의 계획을 상세하게 계시하였다.
<부가설명> 이스라엘이 광야 여행하는 동안 성소를 중심으로 천막을 쳤다. 가운데 성소를 두고 성소 가까이에는 레위 지파가 동서남북으로 진을 치고 그 밖으로 12지파가 진을 쳤다. 동서남북 사방에 각각 세 지파씩 진을 친 것이다. 그리고 성소가 움직이는 대로 진이 움직였다. 성소는 구름기둥 불기둥의 지시를 따라 움직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생활이 전적으로 성소의 지시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내었다. 출25:8은 성소를 짓게 하신 목적을 잘 가르쳐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기 때문에 죄인이 하나님을 직접 대하면 죽는다.(출33:20)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거하시려면 사람들의 죄를 없게 해 주셔야 한다. 성소는 이렇게 죄인의 죄를 어떻게 없게 해 주는 지를 가르쳐준다. 그것이 성소봉사제도이다. 제사제도이다. 우리는 성소 공부를 할 때 이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성소는 한 마디로 임마누엘이다. 그것은 곧 예수께서 행하실 것을 자세히 구조물과 봉사를 통하여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성소는 구원의 복음을 가르쳐주기 위하여 우리에게 만들게 하신 시청각교재인 것이다.
교훈 : 성소는 백성과 함께하려는 하나님의 열망의 가시적 표현으로써 죄인들이 그분을 가까이하고 그분의 임재 가운데 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포함하였다.
둘째 날(월) “너희는 거룩하라”
10월 21일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출 40:9~10).
출 40:9~10은 성소가 거룩하게 간주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거룩성의 기본 개념은 ‘하나님께 속함’이라는 의미와 결합하여 ‘분리됨’ 그리고 ‘특별함’이다.
“상징적 봉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연결 짓는 고리였다. 희생 제물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백성들의 마음에 장차 오실 구세주에 대한 요동치 않는 믿음을 갖게 하려는 데에 있었다. 성소와 관련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거룩한 심령, 생활의 순결,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 그리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엄격한 순종이 요구되었던 것은, 주께서 그들의 제물을 받으시고, 계속해서 그들에게 임재하시기 위함이었으며, 한편 백성들은 구원의 계획과 자신들의 의무를 바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화잇 주석, 삼상 2:12~17).
1. 레 19:2과 벧전 1:14~16을 읽어 보라. 백성들이 거룩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레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벧전1:14~16]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답: 그들의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성은 우리를 변화시키며 우리를 분리하여 구별시킨다. 그분의 거룩성은 그의 백성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윤리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궁극적인 동기이다(레 19장 참고). 그래서 식사법(레 11:44~45)을 준수하고, 제사장을 존경하며(레 21:8), 이전 욕망에 순응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벧전 1:14).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가 거룩함 속에서 성장하며 그분께 가까워지기를 바라신다. 이런 변화는 오직 죄악의 본성을 굴복시키고 결과와 상관없이 의로운 일을 행하려는 자발성에서 비롯된다.
<부가설명>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위하여 또 하나님을 인하여 거룩하여야 한다. 거룩하다는 말은 쉽게 말하면 다르다는 말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다르신 분이시다.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첫째 존재가 다르다. 우주 만상은 다 여호와라 이름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러나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셨다. 그래서 그 존재성이 피조물과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천사나 사람이나 만상은 다 그분이 창조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래서 그분은 거룩하시다. 둘째, 그분은 모든 생물들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주 안에 모든 생물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생명으로 생존한다. 그러므로 그분에게 공급받아 생존하는 생물들과 다르신 분이시다. 그분은 결코 누구에게도 공급받으시는 일이 없다. 지구상의 사람들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그분은 생명이시고 사람들은 사망이다. 아담 안에서 다 죽은 자들이다. 산자와 죽은 자가 다른 것처럼 다르다. 그런 하나님을 믿고 공경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리시는 은혜를 받아들이므로 산 자들이 되었다. 그래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다르다.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은 죽은 자들이고 받아들인 자들은 산 자들이다. 그래서 성도들은 거룩하다. 생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생명을 가진 자 답게 생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한 것이다. 그래서 먹는 것, 옷 입는 것, 집 짓는 것이 다 다른 것이다. 죽은 자의 상태와 산 자의 생활은 전혀 다른 것이아닌가.
교훈 : 성소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거룩함 속에서 죄악의 본성을 버리고 의롭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다.
셋째 날(화) 성소의 기구들
10월 22일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출 31:7~11).
1. 출 31:2~11을 읽어 보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지상 성소에 둘 기구 제작에 관하여 어떤 사실을 알게 되는가? 이는 창 1:2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출 25:9 참고)
[출31:2~11]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정금 등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공교히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출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답: 성소 기구제작을 위하여 하나님의 성령께서 일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창조 때에 성령께서 일하신 것처럼 구원의 도리를 가르치는데 성령께서 일하신 것이다.
성소의 모든 기구 가운데 증거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성을 나타내는 최고의 상징이었다. “증거”(출 32:15~16)라고 불리며 그 궤에 보관되었던(출 25:16, 21) 십계명 돌판에서 그 명칭이 유래하였다.
궤 위에는 “시은좌(mercy seat)”가 놓였고, 그룹 천사 둘이 날개로 그 위를 덮는 모양을 하고 있었다(출 25:17~21). 그것은 자비롭고 은혜로운 하나님이 백성들과 화목하시고 그들과 언약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속죄소”라고 불릴 만하였다.
여기서 매년 한 차례 속죄일마다 백성과 성소를 위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레 16:14~16). 롬 3:25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일컬어 ‘속죄소’(‘화목제물’ 또는 ‘속죄 제물’이라고 번역됨)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속죄가 이루어진 곳이 바로 예수님 자신이며 하나님도 그분을 통해 우리를 위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성소의 첫째 칸에서 등잔대는 지속적으로 빛을 냈고(레 24:1~4), 분향단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제사장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기를 생산했다(레 16:12~13). 떡상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떡 열두 덩이가 진설되어 있었다.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도 상 위에 두었다(출 25:29~30). 비록 이 기구들의 중요성에 대해 정보는 거의 없지만 그것들은 언약적 식사를 대표하는 구성 요소로서 출 24:11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을 항구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가설명> 교과저자가 성소와 그 기구를 만드는 것과 창조를 연관시킨 것은 재미있는 발상으로 여겨진다. 창조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신 것을 나타내고 성소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것을 가르친다.(롬4:17 참고) 다시 말하면 성소는 재창조의 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창조와 재창조는 전적으로 창조주께서 행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성소는 재창조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시청각교재이다. 다른 말로 구원의 도리를 자세히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계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람은 그냥 성령의 도구노릇밖에 할 것이 없다. 교과 저자가 창조와 성소기구 제작을 연관시킨 것은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을 실물교훈으로 확실히 가르쳐준 것이다.
교훈 : 성소의 여러 기구는 하나님이 우리의 속죄를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시고 그분과의 언약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신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넷째 날(수) 거룩한 공동 활동의 중심
10월 2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 25:22).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30).
1. 왕상 8:31~53을 읽어 보라. 이 말씀은 성소의 기능에 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더 가르치는가?
답: 왕상8:31~53은 솔로몬이 성전 헌당할 때 드린 기도의 내용이다. 여기는 일곱 종류의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고 교과 저자가 밝혔다. 그것은 성전은 용서를 구하는 곳이고(30절), 맹세하는 곳이며(31~32절), 패배할 때 간구하는 곳이고(33~34절), 가뭄을 만났을 때(35~36절) 또는 다른 재앙을 만났을 때 탄원하는 곳이며(37~40절), 이방인이 기도하는 곳이고(41~43절), 승리를 탄원하는 곳이다(44~45절). 등이다. 이것은 성전이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며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준다.
성전 봉헌식에서 솔로몬 왕은 성전에서 드릴 수 있는 일곱 종류의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 이 일곱 기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 속에서 성전의 광범위한 역할을 예증한다. 성전은 용서를 구하는 곳이고(30절), 맹세하는 곳이며(31~32절), 패배할 때 간구하는 곳이고(33~34절), 가뭄을 만났을 때(35~36절) 또는 다른 재앙을 만났을 때 탄원하는 곳이며(37~40절), 이방인이 기도하는 곳이고(41~43절), 승리를 탄원하는 곳이다(44~45절).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 그리고 모든 백성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마음에 그렸다. 이러한 사실에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사 56:7)이 되는 것이 성전의 목적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성소는 이스라엘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의 이상적인 중심지였다. 종교는 삶의 핵심 영역이기도 하지만 신자들에게 그것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자체였다. 이는 신앙이 우리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가?
백성들이 조언이나 판결을 받고 싶거나 또는 죄를 회개해야 할 때, 그들은 성소로 갔다. 성소는 또한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는 동안 생활의 중심축이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대화하기를 원하실 때, 그분은 성소를 통해 그렇게 하셨다(출 25:22). 그래서 ‘회막(tent of meeting)’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레 1:1).
<부가설명> 교과 저자는 일곱 가지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고 썼는데 내가 보기에는 몇 가지 더 있는 것 같다. 포로에서 돌아오도록 도와주기를 기도하는 곳.(46~50) 이렇게 하는 기도에 응답하셔야 하는 이유를 51~53에 말하고 있다. 그래서 모두 아홉 가지 특별한 내용이 들어 있다. 마지막인 응답하셔야 하는 이유를 말할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하나님은 그를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산업이라는 것을 인정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산업답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성도들은 언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하고 주저하지도 말아야한다.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집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우리가 하나님을 특별한 의미로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지도를 받는 신앙생활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교훈 : 성소는 단지 신앙이 우리의 중요한 영역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중심이며 심지어 모든 것이 되어야 함을 가르쳤다.
다섯째 날(목)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10월 24일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시편은 여러 번 신자와 하나님의 관계에 성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다윗은 시 23:6에서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결심했다. 다윗의 염원은 여호와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이었다(시 27편). 그런데 그분의 임재는 성소 안에서 가장 잘 경험할 수 있었다. 성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기 위하여 다윗은 성소를 의미하는 모든 단어, 즉 여호와의 집, 성전, 초막, 장막을 총동원했다.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묵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성소였다(시 27:4).
성소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활동은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예증한다. 그분은 예배자를 안전하게 지키고 환난 날에도 그를 성소에 숨기신다(시 27:5). 하나님은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시고, 자신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에게 심령의 평안을 보장하신다. 이런 표현들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자기 백성을 위한 그분의 행위와 연결시킨다. 게다가 성소 봉사는 그 상징적인 중요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를 드러낸다.
다윗은 단지 성소 안에서 살 뿐 아니라 야훼가 자신과 함께 계시기를 궁극적으로 바랐다. 그래서 이런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하기로 결심한다(시 27:4, 8).
1. 시 73:1~17을 읽어 보라. 성소에 들어간 후에 아삽은 어떤 통찰을 얻었는가?
[시73:1~17]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4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5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7 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8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9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 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휼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답: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악인의 결국을 깨달았다. 또한 의인의 결국도 깨달았다. 성소는 선악의 결말을 알려주는 곳임을 깨달았다.
시편 73편에서 아삽은 고통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의인이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악인이 형통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4~12절). 그는 거의 넘어질 뻔했다(1~3절). 그러나 그가 성소에 들어갔을 때 관점이 달라졌다(13~17절). 거기서 아삽은 다윗이 시 63:2에 언급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언젠가 변화될 것이며 공의가 실현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진리를 새롭게 인식했고 마침내 악인은 넘어질 것이며 의인은 안전하리라는 보증을 받았다(시 73:18~28).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성소는 확신의 장소와 생명의 요새가 되며,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높은 바위 위에 두신다(시 27:5). 성소 봉사가 가르치는 진리로부터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부가설명> 시인은 성소에 들어가서 선악의 결국에 대한 바른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 성소를 떠나서 선악이 교차하는 세상의 상태를 보았을 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성소에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 기구들과 제사장이 하는 봉사를 보았을 때 악이 어떻게 처리되며 의가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 깨닫게 되었다. 성소는 선악의 대쟁투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곳이며, 회개하는 죄인들의 죄가 용서받고 처리되는 것을 확실히 가르쳐주는 곳이다. 우리가 성소문제를 공부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봉사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거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되며 이 죄의 세상의 불공평하고 이지러진 상태가 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교훈 : 성소는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공간일 뿐 아니라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피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 그리고 그분의 공의를 깨닫는다.
여섯째 날(금)
10월 25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부조와 선지자, 343~358 “성막과 그 봉사”를 읽으라.
“성소를 건축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와 값진 재료들이 필요하였고 다량의 가장 귀중하고 비싼 재료가 요구되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원하는 헌물만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출 25:2)으라고 모세를 통하여 회중에게 반복해서 명령하셨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희생의 정신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첫째 필요조건이었다”(부조와 선지자, 343).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하나님의 공의의 문제를 좀 더 묵상하십시오. 이 땅에서는 공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세상에서 공의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세상은 사망의 세상이고 사망의 권세 잡은 자가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과 공의를 찾을 수 없고 오직 권선징악과 신상필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을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사랑과 공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내셨다.
➋ 어떤 이는 “성소란 갈 길을 잃어버린 이 세상 가운데 한 조각의 거룩한 땅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대는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오직 성소에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➌ 벧전 1:14~16을 읽으십시오. 그대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거룩하게 하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벧전1:14~16]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하나님의 거룩성은 창조로 드러내셨다. 그는 창조주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피조물인 우리들의 입장에서 그분은 창조주로서 거룩하시다. 또 생명의 주로서 거룩하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 때에 거룩하다.
[딤전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➍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과 가까웠지만 그분의 거룩함을 인정하지 않았던 백성들의 한 예입니다(삼상 2:12~17).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하여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자각을 유지하는 데에 기도와 말씀 연구, 순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기도, 말씀, 순종은 거룩한 백성들이 거룩함을 계속 유지해 가도록 하는 연료요 동력이 된다. 기도, 말씀 순종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성령께서 계속 역사하시므로 거룩함은 이어진다.
➎ “매일의 봉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들을 위하여 수행하는 봉사였다. 회개하는 죄인은 자기의 제물을 성막문으로 가져와서 그 희생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의 죄들을 고백하였다. 이 상징적인 행위에 의하여 죄는 그에게서 흠 없는 제물에게 옮겨갔다. 그는 자기의 손으로 그 짐승을 죽였고 제사장은 그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 죄인이 범한 신성한 율법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 있는 휘장 앞에 뿌렸다. 이 의식에 의하여 그 죄는 피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성소에 옮겨졌다”(부조와 선지자, 354). 이 인용문은 성소 봉사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진리가 계시되어 있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 죄를 예수께 맡기고 예수님의 보혈로 사유함을 받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의 그 생명을 얻게 된다. 그 생명으로 우리는 새 생명으로 행하는 자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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