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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과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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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작성일09-06-12 08:58 조회6,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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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과 공동체

6월 20일 안식일 (일몰: 오후 7시 56분)



기억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연구범위: 창 11:1-4, 12:1-3, 고전 12:12-27, 엡 4:1-13, 계 22:1-6.



중심 사상: '믿는 일'과 '소속되는 일'은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신다. 이 공동체에 속하는 것은 특권이지만, 거기에는 책임도 따른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이바지할 고유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안식일 오후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각자 자신의 독립된 목표를 추구하며 '홀로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하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처음 남녀를 창조하실 때에, '사람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다. 첫 번째 부부는 상호 보완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그들은 번성함으로 가족을 형성하고, 나아가서는 더 큰 사회적 공동체들을 구성해야만 했다.

사람들이 소속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동체 중 하나는 교회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교인으로서 갖는 유익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물론 교회는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서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는 동호회 그 이상의 것이다. 교회는 구원의 놀라운 경험을 나누며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인정하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핵심본문: 고전 12:27



<학습 목표>

깨닫기: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것에는 교회와 세상에 대한 책임도 수반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느끼기: 교회의 지체가 된 것에 대하여 소속감과 특권의식을 느낀다.

행하기: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 교과 개요 >

I. 책임의 공동체(벧전 2:9-10)

A. 성경 전반에 걸쳐 하나님은 선택된 한 백성을 갖고 계셨다. 구약에는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신약에는 교회를 택하셨다. 오늘날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에 충실한 청지기가 될 책임을 가졌다. 어떻게 그 책임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



II. 그리스도의 공동체(엡 4:16)

A. 이 구절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한다. 몸의 각 기관마다 목적이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나에게 적합한 역할은 무엇인가? 교회에서 어떻게 서로 협력하여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

B.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인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할 수 있는가?



III. 연합의 공동체(엡 4:3-6, 11-13)

A. 교회를 연합시키는 근본적인 힘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연합은 서로의 지지와 격려 속에서 자라난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요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인 우리는 교회의 가족으로서 그분을 섬기는 특권을 가졌다.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연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요일(6월 14일) 하나님께서는 한 백성을 원하심(창 11:1-4)



창세기 1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하나의 공동체를 세우려는 시도를 발견하게 된다. 세계적인 홍수가 있은 후 살아남은 자들의 후손들은 함께 모여 지금의 이라크 남부 지역에 거대한 탑과 함께 도시를 세우기로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매우 불쾌히 여기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다음 장인 창세기 12장에는 매우 긍정적인 의미에서 공동체를 세우려는 또 하나의 계획이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이제 당신의 소유로 삼으실 한 백성을 형성할 계획을 그에게 말씀하셨다.



1. 바벨탑 공동체를 세우려던 계획(창 11:1-4)과 아브라함과 그의 장래의 후손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창 12:1-3) 사이에는 어떤 커다란 차이점이 있습니까?

창11:1-4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창12: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답: 하나님께서는 태초의 인류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홍수 후의 사람들은 함께 모여 “흩어짐을 면하자”(창 11:4)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다시금 아브라함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고 명령하셨다. 바벨탑을 쌓았던 자들은 스스로 자기들의 이름을 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이름을 창대케” 해 주시겠다(창 12:2)고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구약에는 하나님의 백성의 실패와 승리의 경험이 집중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모든 민족에게 그들의 언약의 하나님을 전파할 사명을 받았다. 그들은 메시야의 강림을 위해 길을 예비해야만 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임무를 완성하는 일에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우리는 안다. 메시야의 강림 때에 그분을 구속주로 영접했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은 그분을 거절하고 처형하였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주님을 신실히 섬겼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될 작은 무리를 형성하였다.



2. 베드로전서 2:9-10에는 오늘날 우리를 위한 어떤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까?

벧전2:9,10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답: 예수의 제자들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은 옛 이스라엘에게 하신 언약이 성취된 백성이다(충19:5,6).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그의 긍휼을 얻은 사람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신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백성은 유대인과 이방인,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온 남녀들로 이루어졌다. 구약의 이스라엘과 같이 그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할 책임을 부여받았다. 구약의 이스라엘처럼 그들도 신자들의 특별한 공동체에 속한 것이다.



불신의 기념물인 바벨탑

“하나님께서 결코 다시는 홍수로 세계를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늘에 닿게 하여 어떤 홍수가 일어날지라도 피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고자 바벨탑을 건립함으로써 몹시 주제넘게도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불신을 구체화시켰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007년, 139)



<부가설명>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그대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그 우주 중에 사람이 살도록 창조된 각 세계도 그대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질서정연하게 공동체를 운영하여 사랑과 행복이 넘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도 “우리”가 되게 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신 것이다. 그런데 죄가 들어오면서 “우리”가 “내”가 되어버렸다. 즉 개인마다 이기심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기심이 지배하는 곳에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수 없다. 이기심은 권력과 지배와 강요와 이익추구로 얼룩지게 되어있다. 이런 세상에 하나님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희생과 봉사와 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때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다. 교회는 바로 이런 일을 이루어야 한다. 예수 안에서 이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교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당신의 사랑을 전파할 한 민족을 일으키셨듯이, 신약시대에는 교회를 세우셔서 구원의 소식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셨다.



월요일(6월 15일) 소속됨의 특권(고전 12:12-27)



미국의 교육가요 저자인 로렌스 피터(Laurence J. Peter)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이 주차장에 간다고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당신이 교회에 간다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에 '소속'된다는 것은 교회 녹명책에 이름을 올리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신자들은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에서의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인식하여야 한다.

바울은 여러 곳에서 동료 신자들을 '성도'로 언급하였다(엡 1:1, 빌 1:1, 골 1:2). 오늘날 이 단어는 성경 시대에 갖지 않았던 의미까지 더해지게 되었다. 성도란 완전하거나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분명 그들은 죽은 지 오랜 후에 길고도 복잡한 교회 의식을 치른 후 '성인'으로 선포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다. "바울과 다른 성경 기자들에게 있어서 성도라는 용어는 오늘날 성당의 채색 유리창에 그려진 '성인'과 같은 개념은 아니었다. 성도는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라기보다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고 구별되어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된 사람을 가리킨다."(존 C. 브런트, 풍요로운 삶을 위한 성경 확대경: 로마서, 퍼시픽 프레스, 1996년, 42)



1.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주요 역할은 무엇입니까? 성도는 다른 성도와 더불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합니까?(고전 12:12-27)

고전12:12-27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답: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5-27)


교인을 단지 통계숫자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고유한 역할이 있고 특별히 기여할 분야가 있다. 어떤 성도든지 몸 된 교회에서 빠져나가면 교회에 지장을 초래한다. 한편, 교인 가운데 아무라도 자신의 공헌한 바가 다른 사람의 공적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많은 지체를 가진 몸의 은유는 이 진리를 생생하게 예증해 준다. 어떤 기관(器官)은 다른 기관보다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 심장, 뇌, 폐, 위(胃)는 가장 중요한 장기에 속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작은 기관들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도 종종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 수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승하여 우리는 세상에서 불러내신 바 되었고 예배와 친교, 말씀의 교훈과 성만찬의 거행, 온 인류에의 봉사와 전세계적인 복음의 선포에 동참한다. 교회는 그의 권위를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기록된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받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며 교인들은 그분의 자녀로 입양되었다. 교인들은 새 언약의 기초 위에서 산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앙 공동체이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한국어판, 2007년, 201)



<부가설명>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도는 그 몸의 지체이다. 몸의 지체는 몸에서 떨어지면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할 뿐만 아니라 썩는다. 그것은 묻어버리거나 태워야 한다. 예수께서 포도나무 비유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예수는 사랑하지만 교회는 싫다는 생각은 교회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생각이다. 그리스도인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공동체 이상이다. 몸의 지체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한 몸일 뿐이다. 이런 의미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공동체 이상인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몸으로서 유기체이다. 떨어져나가면 죽는다. 기능도 상실한다. 그다음에는 존재자체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낙심하면 결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또 교회에 출석할지라도 지체로서의 직무와 기능에 대하여 무관심하며 그는 지체가 아니다. 지체가 아니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말과 같다. 교인이라는 말과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완전히 일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같다. 우리는 교인이면서 그리스도인인가? 그냥 교인일 뿐인가?



교훈: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 성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위탁하신 고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교회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



화요일(6월 16일) 소속에 따른 책임(엡 4:1-13)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소속된다는 것은 크나큰 특권이다. 이 위대한 진리를 강조해주는 또 하나의 상징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이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요일 3:1). 그러나 특권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1.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구성원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개인적인 책임에 관하여 무엇을 말해줍니까?(엡 4:1-13)

엡4:1-13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5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6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 11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답: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4, 12-13)


"모든 사람은 잘 조립된 기계의 부품들처럼 각 부분들이 상호 의존하면서도 각자의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각자는 자기에게 지정된 직분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할당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의 교인들에게 성령을 받고 형제다운 동정으로 다 같이 연합하며 또한 저들의 관심을 사랑으로 다 함께 결속하라고 요청하신다."(엘렌 G. 화잇, 오늘의 나의 생애, 276)



2. 모든 교인들이 갖는 또 다른 핵심적인 의무들로는 무엇이 있습니까?(고전 16:2, 살전 5:14, 17, 25, 히 10:25, 벧전 3:15)

고전16:2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살전5:14,17,25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히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벧전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답: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구제하고, 낙심한 이들을 권면하며,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勸誡)하고, 성도를 위해 기도하며, 모이기를 열심히 하고, 소망으로 서로 권하는 것은 성도들 간에 해야 할 의무들이다.


오늘날과 같이 상업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소비자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태도가 교회 안에도 침투해 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나의 달란트와 은사로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1961년에 케네디(John F. Kennedy)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에 다음과 같은 불후의 명연설을 하였다.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으라.' 이 말은 교회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나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를 내적인 평안과 성숙을 체험하는 장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고 끊임없이 자문해 보아야 한다.



각자의 몫을 다함

“교회의 완전은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꼭 같이 꼴 지어지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셔서 그에게 적당한 일자리를 주시고 주어진 재능에 따라 그에게 부여된 일을 하도록 그의 몫을 다할 곳에 서게 하신다.”(엘렌 G. 화잇 언급, 재림교 성경주석, 6권, 1090)





<부가설명>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도는 그 몸의 지체이다. 우리 몸의 지체들은 결코 똑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지체마다 그 지체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손가락이 다섯이라고 다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각 손가락은 그 손가락이 해야 할 기능이 있는 것이다. 그처럼 성도 각 개인도 교회의 지체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지체 하나가 고장 나면 온 몸이 고장 나는 것이다. 그래서 온 몸이 아프다. 교인하나가 탈이 나면 온 교회가 아프다. 성도들은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성도 각자가 건강할 때 이루어진다. 각 교인들은 지체의 위치를 잘 알고 거기서 건강한 지체로서 자기 임무를 감당하므로 주님의 사업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결코 몸을 병들게 하는 지체가 되지 않도록 순간마다 헌신하자.



교훈: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특권이면서 동시에 크나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우리는 어떻게 교회를 더 잘 섬길 수 있는지 늘 자문해 보아야 한다.



수요일(6월 17일) 다양성 속의 통일성(요 14:6)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교단들 간의 대연합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들은 분열과 불일치를 '수치'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거듭 호소하신 '하나 됨'을 상기시킨다. 한편 '일치'라는 주제는 내부로부터의 분열과 대립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도 절실한 문제이다. 그러나 재림교회가 추구하는 일치는 단지 조직의 통일이나 예배 스타일의 획일화로만 한정할 수는 없다. 더 깊은 부분까지 다루어져야 한다.



1. 진정한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하여 전제되어야 할 핵심적인 조건은 무엇입니까?(요 14:6, 엡 4:3, 13)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엡4:3,1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답: 오늘날 기독교계에 그리스도인의 일치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하나 됨의 핵심 조건은 진리이다. 진리를 훼손하면서까지 일치에만 몰두하면 껍질뿐인 연합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진리'로 나타내셨다. 이 말은 어떤 신학적인 견해나 어떤 구절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과는 적대적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2.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특징짓는 풍부한 다양성을 어떻게 설명해 줍니까?(계 21:12-14, 19, 26, 22:2)

계21:12-14,19,26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14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계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답: 천국에서 우리는 구속함을 입은 만국 백성을 다 만날 것이다. 거기에는 풍부한 다양성이 존재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비록 매우 상징적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창조하신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곳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그곳에 거할 구속받은 자들은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왔기 때문에(계 5:9, 참조 계 7:9), 그곳에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새 예루살렘의 문을 통과하고 새 땅에서 거주할 사람들은 하나의 포도나무에서 갈라져 나온 많은 가지와 같을 것이다. "포도나무 가지들에는 다양성이 있고, 그 다양성 안에는 통일성이 있다. 각 가지는 원줄기와 결합되어 있다. 가지마다 같은 근원으로부터 자양분을 흡수한다. 만일 우리가 참 포도나무의 가지들이라면 우리 가운데에 다툼이 없을 것이다."(엘렌 G. 화잇, 대총회 회보, 1901년, 4월 25일)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비유

“하나님 백성들의 힘은 독생자를 통하여 하나님과 연합하는 데에 있고, 성도들 상호간에 연합하는 데에 있다. 어떤 한 나무에 정확히 꼭 같은 두 나뭇잎이 있을 수가 없듯이 모든 생각이 다 꼭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다양성 가운데에 통일성은 존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뿌리이다. 이 뿌리에 접붙임을 받은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맺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들은 말의 달란트로, 그리고 손 대접하는 마음을 기르고, 친절과 예절과 하늘의 공손함을 기름으로써 그리스도의 품성의 향기를 풍길 것이다.”(엘렌 G. 화잇 언급, 재림교 성경주석, 6권 1083)



<부가설명> 포도나무 가지가 아무리 다양하고 그 이파리 하나하나가 다 조금씩 다른 모양을 했어도 포도나무 가지이며 포도나무 이파리라는 사실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성도들의 다양성도 이와 같다. 그들은 여전히 그리스도인이다. 영언한 나라에서 우리가 만날 상태는 어떤 것인지 아직 우리는 정확하게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동일하다. 그리스도가 포도나무라고 하셨기 때문에 모든 구원받은 사람들은 다 포도나무의 가지요 잎이요 열매일 것이다. 그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포도나무이다.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맺은 열매들로 만날 것이다. 그것은 지금 맺혀야 하는 것이다. 지금 포도나무여야 하는 것이다. 포도나무 가지는 역시 포도나무이기 때문이다.



교훈: 재림교회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며, 상호간의 조화를 강조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양성 속의 통일성과 통일성 속의 다양성을 인식해야 한다.



목요일(6월 18일) 교회의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마 16:18)



우리는 종종 '우리 교회'라는 표현을 한다. 우리가 '우리 교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가 완전하지는 않다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 달란트, 시간, 에너지, 재정 등을 교회에 투자해 왔으므로 소유 의식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결국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



1.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누구에게 속하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친히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마 16:18)

마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답: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5-18)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진 반석에 대한 예수님의 진술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대단히 오해되어 왔다. 전체적인 문맥과 성경의 다른 증거들을 고려해 볼 때, 베드로가 교회의 기초인 반석이라거나 그로부터 특별한 권위가 미래의 로마 주교들에게 옮겨졌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그리스도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베드로의 고백(마 16:16)이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세우신 반석이었다.



2.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으며,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이라는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다른 상징들의 의미를 살펴보십시오.(엡 2:20, 4:15-16, 계 1:12-16, 20)

엡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엡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계1:12-16,20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20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답: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모퉁이 돌이시고, 몸 된 교회의 머리시며, 지금도 교회를 돌보고 계시는 보호자이시다. 교회인 촛대는 예수님의 손에 잡혀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다른 구절들처럼, 1:12-20에 묘사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구약의 상징들로 가득하다. 그리스도께서는 대제사장의 예복을 입고 일곱 촛대 사이로 거니시는 분으로 묘사되었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말해주던 옛 성막 안에 있던 등대의 상징을 떠올리게 된다.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계 1:1)의 세부적인 내용을 말하기 전에, 우리로 하여금 그 모든 것을 바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계시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며 우리의 하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다. 그분은 먼 곳에 계신 신이 아니라, 당신의 교회 가운데 거니시는 하나님이시다.



교회의 기초인 그리스도

“ '베드로'라는 단어는 '굴러다니는 돌'이라는 뜻이다. 그리스도는 베드로라는 사람을 교회의 기초를 놓을 바위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이 반석'이라는 그분의 표현은 그리스도 교회의 기초이신 그리스도 자신에게 적용하신 말씀이다”(엘렌 G. 화잇 언급, 재림교 성경주석, 5권, 1095)



<부가설명>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성경이 분명히 해석하였다(고전10:4). 제자 시몬이 예수님을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을 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다. 베드로는 일반적으로 “돌”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헬라어 상으로는 남성명사이다. 다음에 예수님은 “이 반석 위에”라고 하셨다. 반석은 “페트라”이다. 이것은 여성명사이다. 페트로스와 페트라는 분명 동족 어군이지만 그 성(gender)이 다르다. 베드로는 스스로 이 말의 뜻을 알았다. 그의 편지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4,5)고 말한다. 베드로를 돌이라고 이해한 것이다. 물론 여기 돌은 페트로스가 아니고 “리도스”이다. 베드로는 자기를 반석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물론 예수님을 “산 돌”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그분을 반석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돌이나 반석이나 그 성질이 동일한 돌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사람은 반석이신 예수 안에서 같은 성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교훈: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교회 가운데 거니시며 지도자들을 붙드시고 성도를 보호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금요일(6월 19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독서 과제: 시대의 소망, 제45장 '십자가의 예표'(410-418).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베드로가 고백한 진리는 신자들의 신앙의 기초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영생이라 선언하신 진리인 것이다. 그러나 이 지식을 소유하였다고 하여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그 진리는 결코 베드로의 지혜나 탁월함 때문에 그에게 계시된 것이 아니었다. 인간이 결코 스스로 하늘의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욥 11:8). 오직 성령께서만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하'는 하나님의 깊은 것을 우리에게 계시하실 수 있으시다.”(시대의 소망, 41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교인이 되는 것은 구원의 필수 조건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다른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의 유익한 점은 무엇입니까?

* 교인이 되는 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기 때문에 교인(성도)이 된다. 구원을 받았으나 교인이 되지 않는 것은 포도나무 가지가 되기를 거절하는 것과 같다. 그가 받은 구원을 상실하는 자리에 서는 것이다. 교인이 되어 포도나무의 가지와 잎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할 때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럴 때 뿌리와 나무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2. "나는 이제 교회 안 나갑니다. 교회에 출석해도 늘 허전했었는데, 자연인이 되니까 재미없는 설교를 들을 때보다 더 깊은 신앙 경험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 포도나무 비유와 몸과 지체의 비유를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인 교훈이나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교인과 지체의 사실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 지체로서 건강하고

또 지체의 기능을 확실하게 수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요약: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셨다. 그것은 우리의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각자가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께서 머리이심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획일화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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