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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과 그리스도의 나라와 율법(질문과 대답과 부가설명)0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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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 작성일14-06-20 14:14 조회8,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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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안식일
일몰:오후 7시 57분

기억절 :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개역, 렘 31:33).

연구 범위 : 마 4:8~9, 단 2:44, 벧전 2:11, 고전 6:9~11, 계 22:14~15, 고전 15:26.

2011년 애플사의 설립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앞서 그는 암투병 뒤에 죽음을 “생명이 이룬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일컬었다. 왜냐하면 죽음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을 성취하도록 우리를 재촉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현재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잡스의 생각은 사실과 반대이다. 그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큰 성공을 추구하도록 압박했던 것은 죽음(또는 죽음에 대한 불가피성)이었으나, 그것이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토양이 얕은 이곳에 뿌리를 내려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물론 잡스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그러나 수백만 년과 영원이라는 세월 속에서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죄와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새롭고 영원한 세상을 만드실 것이다. 이번 주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와 그곳에서 율법이 담당할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 학습 목표
➊ 깨닫기 : 죄와 죽음이 사라지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➋ 느끼기 : 기쁜 마음으로 새 땅을 기대한다.
➌ 행하기 : 하나님의 나라에 온전하게 충성하기로 다짐한다.

A.
❷ 성경은 왜 우리가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의 이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❸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은 이 땅에서부터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❹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 준비를 해야 할까요?
※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발작도 나가지 않고 예수께 굳게 붙어 있는 것이다.

B.
❷ 성경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들과 들어가지 못할 자들의 특징을 어떻게 구분합니까?
※ 예수를 믿고 영생의 생명을 얻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한다. 영생의 생명을 얻은 표는 하나님의 계명을 생활로 실현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❸ 왜 죄와 사망이 사라진 세계에도 하나님의 계명이 여전히 필요할까요?
※ 하나님의 계명은 생명의 도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곳에 생명의 도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다.
❹ 우리가 마음에 어떤 믿음과 소원을 가져야 마지막 때에 벌거벗지 않고 희게 빤 의의 두루마리를 입을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성도로서 항상 예수 안에 있을 때 두루마기를 빨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는다.

결론 : 하나님은 그분의 율법을 범함으로 비롯되었던 모든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새롭고 영원한 세계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이 될 기회를 받아들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첫째날(일) 하나님의 나라
6월 22일

하나님이 첫 인류를 창조하셨을 때, 그분은 그들에게 지구의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다. 아담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 그는 지구의 통치권을 몰수당했으며 지구의 소유권은 대적(大敵) 사탄에게 넘어갔다. 부조 시대에 다른 세계의 대표자들이 하나님 앞에 집합했을 때, 지구의 대표자로 등장한 존재는 사탄이었다(욥 1:6).

1. 엡 2:2, 고후 4:4, 마 4:8~9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들은 이 세상에서 사탄의 권력에 대하여 우리에게 어떤 사실을 말해 주는가?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고후4: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마4:8,9]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답: 사단이 이 세상을 통치하는 권세를 잡고 행세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광야의 시험에서 벌어진 일은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준다. 사탄은 예수님이 엎드려 자신을 경배하면 지구의 모든 통치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마 4:8~9, 눅 4:5~7도 참고하라). 예수님은 사탄에게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오셨다.
그러나 그분은 오직 그분의 생명의 대가를 치름으로 그렇게 하실 수 있었다. 그러니 사탄이 그곳에 서서 그분에게 세상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그 유혹이 얼마나 강렬했을까! 그러나 사탄에게 절하면 예수님도 아담이 빠졌던 같은 덫에 빠지고 동시에 아버지의 법을 어기는 죄를 짓게 될 것이었다. 만약 그분이 그렇게 했다면 구원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우리는 모두 죄 가운데 죽어야 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이 승리를 지키셨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그분의 승리를 통하여 우리는 다니엘 2장에서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떼어낸 돌이 이 세상 모든 나라를 멸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임할 때 그곳에서 살 수 있는 특권이 우리의 것이라는 약속과 보증을 받는다. 결국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단 2:44)다.

<부가설명> 사단은 이 세상에 와서 아담부부를 속여서 세상의 통치권을 차지하였다. 아담부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을 때 그들은 생명에서 사망으로 옮겼다. 사망이 된 것이다. 사망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다는 뜻이다. 생명은 오직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만 있는데, 그분과 관계가 끊어지면 생명을 잃게 된다. 생명을 잃으면 사망이 되는 것이다. 사단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이다.(히2:14) 그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가 사망인데 맨 나중에 멸망할 원수이다.(고전15:26) 그러나 아직도 이 세상은 죄의 세상이기 때문에 사망이 왕 노릇하고 있다.(롬5:14,21) 우리는 사망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단호히 사망의 세력을 대적해야 한다.

교훈 : 예수님은 사탄을 경배하지 않고 오직 순종과 자기희생을 통해 지구의 소유권을 되찾으셨으며 그분의 영원한 나라를 주겠다고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둘째날(월) 천국의 시민
6월 23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 11:13).

많은 경우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새로운 나라의 시민권을 얻으려면 출생 국가에 대한 충성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나라들은 이중 국적을 허용한다. 그래서 그들은 두 나라에 대하여 충성을 서약할 수 있다.
그러나 대쟁투에서는 이중 국적 같은 것이 없다. 우리는 이편 아니면 저편이다.
악의 나라는 수천 년 동안 의의 나라와 전투를 벌여왔다. 그래서 한 사람이 양쪽에 충성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각자 어느 나라에 충성할지 선택해야 한다.

1. 벧전 2:11, 히 11:13, 엡 2:12, 골 1:13, 신 30:19, 마 6:24을 읽어 보라. 이 말씀들은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벌어지는 대쟁투에서 ‘이중 국적’과 같은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우리의 시민권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는 과정에서 율법의 준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계 14:12 참고)
[벧전2: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히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엡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골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신30: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답: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그것을 집약한 것이 십계명이다.

한 번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한 사람은 마귀의 나라에 등을 돌리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국민의 일원이 되었고 그 결과 마귀의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명령과 법도, 규율에 순종한다. 그러나 그의 순종이 모든 곳에서 환영받지는 못한다. 그를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귀는 분명 그의 순종이 달갑지 않을 것이며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사는 “외국인과 나그네” 같은 이웃을 꺼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임금”(요 12:31)이 아니라 자신에게 최고의 충성을 바치는 백성을 두셨다.

<부가설명>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당시에 이 지구에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뿐이었다. 루시퍼가 반역하고 세상으로 와서 우리의 시조를 유혹하여 정복한 후에 세상은 사단이 된 루시퍼의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 창조주께서는 이 세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구속의 경륜을 펴시고 말씀하나님으로 이 일을 수행하게 하셨다. 그날 이후로 세상은 생명과 사망이 투쟁하고 있다. 사망과 생명이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당연히 생명이 이긴다. 우선 보기에 사망이 최종적인 것처럼 보인다. 사망은 그 자체가 사망이기 때문에 결국은 없어질 것이다.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생명이다.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생명을 얻어서 산 자가 된다. 산 자가 죽은 자의 행실 곧 부패할 수 없다. 죽은 자의 행실을 부패하는 것이고 산 자의 행실은 결코 부패하지 않는다. 부패하지 않는 산 자가 결코 부패할 수 없다. 그것이 하나님의 율법을 수행하는 상태이다. 성경이 계명을 생명의 도라고 한 이유이다.

교훈 : 우리는 그리스도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가운데 한 곳에만 충성을 바칠 수 있고 그리스도의 백성이 된 사람은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야 한다.

셋째날(화) 믿음과 율법
6월 24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전 6:11).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 22:14).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순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의 은혜를 통해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그분은 전능한 힘으로 지면에서 인류를 쓸어내실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대신 그분은 인내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영원한 나라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로 하셨다. 더욱이 그분이 십자가에서 치르신 대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의 공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거부하는 나라에 들어가도록 강요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는 심판의 날에 악인들은 자신들의 증언에 의해 정죄를 받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보좌 앞에 서서 자신은 진실로 하나님의 요구를 알지 못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기록된 계시든지 아니면 천연계를 통한 계시든지 하나님의 율법 안에 있는 기본적인 원칙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었다(롬 1:19~20, 2:12~16).

1. 고전 6:9~11, 계 22:14~15을 읽어 보라.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오는가? 그리고 누가 들어오지 못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서 하나님의 율법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두 부류 사이에 존재하는 극명한 대조점에 주목하라.
[고전6:9~11]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계 22:14~15]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킹제임스 성경에는 계22:14이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간다고 되어 있다.)

답: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 즉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 들어간다. 그러나 음란(7계) 우상 숭배(2계) 도적질(8계) 탐람(10계) 살인자(6계) 거짓말(9계)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은 못 들어간다. 못 들어가는 자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을 받지 않았고 모두 십계명을 무시한 자들이다.

고전 6:11을 계 22:14와 조합하면 흥미롭게도 누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의롭게 될지 알 수 있다. 즉 그들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지만(롬 3:28),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다.

<부가설명> 기독교가 율법을 도덕성 문제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십계명을 그리 세밀하게 분석하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도덕  규범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인간의 도덕 범위에 들어가는 것은 5계명에서 10계명이 중심이다. 1계명부터 4계명은 인간간의 도덕규범이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인 사람 사이의 신앙과 종교의 규범이다. 이것은 도덕성 문제로 이해하는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이해의 중심을 그렇게 두면 계명의 본질을 바르게 깨닫는데 장애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구약 히브리어 성경에는 십계명이라는 표현조차 없다. 10과 화요일 문제에서 자세히 말한 내용이다. 히브리어로는 “에셰레트 하다바림”이라고 하여 열 마디 말씀들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인간의 존재와 생명에 대한 규범이라고 생각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했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고, 그 하나님과 생명줄을 바르게 연결하고 있을 때 생존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계명이다. 생명과 존재의 규범이다. 그것을 핵심으로 계시한 것이 4계명이다. 세 천사의 기별은 이것을 전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영원한 복음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존재가 회복되고 그렇게 될 때에만 생명의 도를 생활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교훈 : 하나님은 모든 이에게 영생을 얻을 기회를 주셨으나 악인은 스스로 구원을 거절할 것이다. 반면 은혜로 구원을 얻은 자는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이다.

넷째날(수) 영원한 나라
6월 25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3~34).

하나님은 완전한 세상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죄가 들어온 후에 완전한 세계는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구속의 이야기는 예수님이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여러 가지 일을 하셨을 뿐 아니라 원래의 완전함이 회복되리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구원받은 자들은 사랑이 지배하는 완전한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사랑은 도덕적인 존재가 살고 있는 도덕적인 세상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또한 도덕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이는 다음의 질문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다시 죄악이 생길 수 있단 말인가?

1. 단 7:27, 요 3:16, 계 21:4은 죄악이 다시 생길 것인지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어떤 해답을 제시하는가? ‘영원’이란 말은 어떤 중요성이 있는가?
[단7: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하여.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답: 영원한 나라는 죄악이 생기는 일이 다시는 없는 나라를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을 때 그것의 안전성에는 조건들이 따랐다. 이것은 창 2:17에서 가장 분명하다. 여기서 아담은 하나님의 뚜렷한 명령을 거역한 결과가 죽음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죽음에 대한 언급은 인간의 관점에서 영원이라는 개념이 조건적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아담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유지할 때만 영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창조된 지구에 죽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성경의 수많은 약속의 성취로서 영생을 누릴 것이다. ‘반역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는 끝난 사안이다. 즉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메시아의 나라는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께 충성을 지킨 자들로 이루어질 것이다. 박해와 개인적인 고난을 맞이했을 때 그들은 순종의 길을 선택하고 거룩한 봉사의 생애를 살려는 자발성을 증명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에 율법을 새겨 넣어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을 행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죄는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이며 의가 그 나라를 지배할 것이다.

2. 렘 31:31~34을 읽어 보라. 이 말씀에서 죄악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원칙은 무엇인가?
[렘31:31~3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3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답: 하나님의 법이 사람들 마음과 생각에 새겨지게 되어서 모든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 것이기 때문이다.

<부가설명> 새 하늘과 새 땅이 된 영원한 나라에는 인격이 천국이 된 사람들만 들어가게 된다. 그들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생명, 곧 부활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이 생명은 사망을 경험한 후에 얻은 새 생명이기 때문에 다시 사망을 경험하려는 인자 자체가 없어진 생명이다. 죄는 사망인데 사망을 경험한 후에 얻은 생명이기 때문에 사망인 죄로 떨어지는 일을 결코 행하지 않는다. 최후에 멸망 받은 원수는 사망이다. 곧 사망의 세력 자체도 없어졌다. 루시퍼가 불 못에서 완전히 살라지고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루시퍼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인데, 그가 없어졌기 때문에 또 그런 사망의 존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천사들 중에도 루시퍼의 행태와 결과를 다 체험하였기 때문에 루시퍼와 같은 발상을 하는 천사는 없을 것이다. 루시퍼는 여호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도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장본인인데 결과적으로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이 온 우주에 증명 증거 되었기 때문이다. 그 나라에는 하나님의 생명만이 생활하는 존재들로 충만할 것이다. 아멘,

교훈 : 구원받은 자들은 예수님이 회복하신 완전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품고 의를 행하며 영생할 것이나 죄악이 다시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다섯째날(목) 하나님 나라의 율법
6월 26일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 20:14).

죽음은 죄의 냉혹한 결과들 가운데 가장 집요하다. 우리는 죄를 극복할 수 있고, 사탄에게 저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류 가운데 알려진 두 인물(에녹과 엘리야)을 제외하고 죽음의 불가피성에서 벗어난 사람이 누구인가? 한 고대 철학자는 “죽음에 관한 한 우리 인류는 무방비 성에서 사는 것과 같다.”고 적었다.

1. 계 20:14과 고전 15:26에는 어떤 기별이 있는가?
[계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고전15:26]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답: 사망이 불 못에 던져져서 사망이 사망한다고 계시하였다. 다시는 사망이 없다.

죽음이 소유한 능력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메시아 나라를 세우시기 전에 죽음을 먼저 철저하게 파괴시킬 것이다.
물론 죽음은 죄와 관계가 있고 더불어 율법과도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죄란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 없는 죄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죄는 율법에 좌우될지라도 율법은 죄에 좌우되지 않는다. 즉 율법은 죄가 없더라도 존재한다. 실제 루스벨이 하늘에서 반역하기 전에도 율법은 오랜 세월 동안 죄 없이 존재했다.
“사탄이 여호와의 율법을 거역하였을 때, 천사들은 마치 전혀 의식하지 않던 것을 갑자기 떠올리듯 율법이 있었던가 하고 생각했다. 천사들은 봉사할 때 종으로서가 아니라 아들로서 한다. 그들과 그들의 창조주는 서로 완전히 연합되어 있다”(산상보훈, 109).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죄와 죽음이 없다고 율법까지 없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주의 물질적 요소들 사이에 조화로운 작용을 위해서 중력의 법칙이 필요한 것처럼 성도들의 의로운 교제를 관리하려면 하나님의 도덕적 율법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자들의 마음에 그분의 법을 기록하시는 유일한 목적은 영원히 의의 길로 행하려는 그들의 결심에 인을 치기 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분의 법은 그분의 나라의 본질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덕적 율법의 원칙들이 그분의 영원한 나라에 존재하리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물론 차이점이 있다면 그곳에서는 여기처럼 그 원칙들을 어기는 사람이 절대로 없을 것이다.

<부가설명> 하나님의 율법은 생명의 도이다. 생명이 있으면 생명의 작용이 있다. 사망에는 사망의 작용이 있다. 이 세상은 세망의 세계이기 때문에 사망의 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도덕적 부패와 불효 살인 간음 도적질 사기 탐람이요, 우상 숭배와 창조주를 경배하지 않는 것과 제7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지 않는 것, 등등이 시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흙으로 돌아간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창조되기 전 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결국 창조되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다. 존재를 영원히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자들은 생명의 도를 따라 생활하게 된다. 창조주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생명이 있는 자만이 산 자의 하나님과 함께 산 자의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막12:27, 시27:13) 하나님의 나라에는 산 자들만 있다. 사망은 결코 그곳에 있을 수 없다. 죽은 자들은 죽은 자의 장소로 가야하는데 그곳이 바로 불 못이다. 불 못은 화장장(火葬場)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이 없는 모든 자들을 화장으로 정중하게 장례식을 해 주신다. 화장으로 재만 남을 것이고 불로 깨끗하게 된 처음 땅은 새 창조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되고 산 자들이 생명의 도를 따라서 영원히 삼위일명 여호와 하나님과 살 것이다.

교훈 : 구원받은 자들이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에는 죄와 사망이 다시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들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다.

여섯째날(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6월 27일

<실물교훈>, 307~319 “예복을 입지 않음”을 읽어 보라.

“사탄은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계명을 지킬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형상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완전한 순종을 통해서 신성과 인성이 연합될 때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셨다.…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는 하나님의 율법의 완전한 표현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갖게 될 때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주께서는 그들이 하늘 가족을 구성할 만한 자들이 될 수 있다고 믿으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임금님의 잔치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피로 씻은 옷을 입은 무리들과 연합할 권세를 갖게 될 것이다”(실물교훈, 314~315).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위의 엘렌 G. 화잇의 글은 율법과 은혜를 어떤 방식으로 설명합니까? 우리가 그 둘을 묶어서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둘을 서로 떼어서 가르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합니까?
※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우리가 그 안에 있을 때에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인격으로 변한다고 가르쳐준다. 율법은 죄를 지적하여 예수께 나아가서 죄 사함을 받도록 이끌어주지만 또한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당신의 생명을 주실 때에 율법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완전하다는 것도 가르쳐준다.

➋ 이번 주 교과 서론에서 우리는 죽음이 이곳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를 재촉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이 말이 부분적으로는 옳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주장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할 뿐더러 죽음이 그보다 먼저 있는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밝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잡스가 사망하자 <더 뉴욕커>지는 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하늘 진주문 앞에서 스티브 잡스를 조사하는 베드로의 모습을 표지 그림으로 실었습니다. 재미있는 상상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아이패드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가 지상에서 만들어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사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 세상에서 발명한 어떤 뛰어난 발명품도 그것이 하늘가는 공로가 되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죽음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오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

➌ 지상의 사물 가운데 영원히 존재할 것은 무엇입니까? 최종적인 파멸을 견디지 못할 것
은 무엇입니까? 둘 사이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 영원히 존재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거듭난 사람들이고 파멸을 견디지 못할 것은 예수 생명이 없는 것이다. 그 외의 사물들은 창조주께서 새롭게 창조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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