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02 그리스도와 모세의 법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요5:46)

시작하며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 즉
모세의 율법이나 구약이 말하는 예수님을
육신으로 오셔서 완전하게 하셨고 완성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모세를 믿는다면
예수님을 믿을 수밖에 없는 공식을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의 법 즉 레위기에 소개된 법 말고
다른 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법이 통치법이었다

그 법이 이스라엘을 인도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법을 지킨다기 보다는
법이 이스라엘을 장악하고 끌고 다녔다

예수님께서도 그 법의 전통을 따르셨고
받아들였고 지키셨는데 그 전통도
하나님의 사상인 인애와 공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율법이 왜곡되어
하늘정신에 위배된 것들은 고쳐 주셨다

일) 할례와 봉헌식(눅 2:21~24)

유대의 산모는 자녀를 낳았을 때
율법에서 정한기간 동안 부정했다

남자아이는 40일이고 여자아이 80일에
산모 정결예식으로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번제는 출산에 대한 감사와 헌신이고
속죄제는 출산에 대한 부정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아기로 유대 땅에 오신 예수님도
유대인이 지켜야할 율법들을 지키셨다

유대인 남자는 생후 8일 만에 할례를 행했는데
예수님도 생후 8일에 할례를 받으셨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표시하는 행위인데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의식이다

두 번째는 40일 만에 행해지는 봉헌식인데
지파 상속권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의식이다
      
참고로 12세 때는 접견식이 있는데
가족 상속권을 받게 되는 성년식 이다

또한 30세에 공직에 나갈 수 있어서
제사장의 취임식이 30세였고
예수님도 30세에 공생애에 들어가셨다

월) 유대인의 명절(요 5:1)

유대인의 명절은 절기와 관련이 있다
무교절이라 하는 유월절과
맥추절 또는 칠칠절이라 하는 오순절과
초막절 또는 수장절이라 하는 장막절이다

이 절기들은 현실적으로는 농사절기였으나
영적으로는 예수님의 사역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래서 절기와 예수님의 생애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무교절이라 하는 유월절은
양력 3-4월 씨 뿌리는 파종기에
출애굽을 기념하여 지키는 명절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마감되었다

오순절 또는 칠칠절이라 하는 맥추절은
5-6월경에 광야생활 40년을 끝내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며
농작물인 밀과 보리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린 명절로
성령께서 오신 날이고 성령의 열매로 거두어 질것이다

초막절이라 하는 수장절은
9-10월에 포도와 무화과 감람열매 등
가을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명절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 안식에 들어감을 기념했고
재림으로 이루어질 하늘가나안의 약속이 있는 절기다

이 3대 절기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에게
지키도록 하나님께서 명하셨기 때문에(출23:14~19)
예수님께서도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화) 예수님과 성전

모든 유대 남자들은 유대의 3대 절기 때는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야 했는데
예수님도 열두 살 유월절에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예배에 참석하셨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성전에 남아 있다가 부모와 헤어지게 되었다

요셉과 마리아는 삼 일 동안 예수를 찾다가
성전에 돌아와 예수를 발견하였는데
예수께서“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눅 2:46, 47)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마리아는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님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예수님은 12살 유월절에 성전에 갔다가
성령의 감동으로 사명을 깊이 깨달고
세상에 오신 사역의 예고편을 보여 주셨다

수) 세금(마 17:24~27)

성전 세는 모든 유대 남자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그 액수는 반 세겔이었다

이 성전 세는 성전의 유지보수를 위해서
사용하는 세금으로 자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문처럼 세금을 받으러 다니는 징수원이 있었다

유대 남자는 13살이 되면 율법의 아들로써
성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장가도 갈 수 있고
성전 세를 내야하고 명절에는 성전예배에 참가해야 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나 제자들 역시
당연히 성전 세를 바칠 의무가 있었다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이므로 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들의 오해를 염려해서 성전 세를 내겠다하시고
바다에 낚시를 드리우고 고기를 잡아
그 고기 입에 담긴 한 세겔로써
베드로의 것과 함께 내셨다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기 위한 성전 세는
강제 징수 보다는 감사로써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즐겁게 드려져야 하는 것을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보본을 보이셨다

목) 법 집행(마 5:17~20)

여기서 율법이란 구약성경 전체를 뜻하기도 하고
축약된 의미로서 모세오경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들에 의해 잘못 해석되어진 율법을
하나님의 사상으로 완전하게 하셨다

당시 사두개인들은 선지서 들을
고지식한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극단적인 엣세네 파는 율법과 선지서 들을
부분적으로 폐기함으로써
율법을 파괴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비난 대상이었던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완전한 성취자이셨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중 하나가
율법이 의도하는 온전한 뜻과 깊은 내용을
밝히 드러내 보이시고 알리시는 것 이였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인 구약성경의
성취자이시며 해석자이시며 포인트로서
구약성경과 율법의 말씀이 육신 되어 오셔서
십자가로써 율법의 기능을 성취하셨다★